2006년 11월 전체 글 목록

바른 우리말 프리큐어.



최근 이 바닥 사람들에게서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의 뉴스기사가 하나 있다.
대략적인 내용인 최근 애니에서 제목, 대사, 주제가등에 너무나 많은 외래어가 사용되고 있어서
아이들의 언어교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

이 바닥 사람들은 이런 기사를 올리면 일단 무조건 적으로
"한심하다. 그렇게 만화를 까고 싶나"
"만화를 애들만 보나. 언제까지 그러고 살거냐"
같은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데
뭐 기본적으로 이 기사에서 언급한 애니들은 대부분이 '애들이 보라고' 제작 또는 수입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러한 논조는 맞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언어란 그 아이가 접하는 대화의 상대나 미디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즉 아이들이 보는 애니에 지나치게 바르지 못한 언어가 나오는 것은 바르지 않다는 건 사실이다.
본문 중 전문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에서 전문적인 용어를 다루는 부분마저도 태클을 거는
(아니 젖산이 과다 분비되면 과다 분비 되는 거지 거기서 더 무슨 용어를 쓰라고...)
사족스러운 파트가 있어서 좀 그렇긴 했지만 모두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기때문에 기사 자체를 링크하거나 본문 구절을 인용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를 보고나니 재미있는 생각이 나더군요.
다음이 그 생각의 일부입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생각해보니 웃기길래 다른 분들도 재밌게 읽어주지 않을까...
순수하게 그런 의도로 쓴 글이란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확대해석은 사절하겠습니다. 그냥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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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뤄진 작품이 있는데 바로
'프리큐어' 다. 프리티하고 큐어해서 프리큐어.
그러나 제대로된 어휘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분명히 영어단어에도 이런 단어는 없다.
이것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

그래. 한글 중에 아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어휘로 바꾸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휘는 프리큐어의 상징적 이미지인 "프리티 & 큐어"에 부합할 필요가 있다.
당장 기사에서도 "프리티해 프리큐어" 라는 오프닝 주제가 가사 중의 한구절을 지적하곤 했다.
그래서 오프닝 가사와 타이틀 제목을 싸잡아서 바꿔봤습니다.

귀여워 귀여니


이걸로 모든 문제는 해결되었다.
앞으로 방영될 '귀여니 튼실한 염통'과 '귀여니 흩날리는 별'이 매우 기대된다.
꼭 챙겨봐야겠다.

-끝-

by 빌트군 | 2006/11/28 02:28 | 만화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7)

왜 한국은 화투의 종주국보다 화투를 많이 할까.



분명히 일본에서 유래한 화투.
그러나 일본에선 대체적으로 마작이 더 대중적이고
화투는 어르신들이나 주로 하는 실정.
당장 일본의 30대 정도만 해도 화투를 즐기는 건 거의 볼 수가 없다.
일본의 대표적인 도박만화 들에서도 화투는 거의 다루지 않는 반면에
마작 만화는 흘러 넘치지 않는가. 카이지 변형 마작 파트에 마작제왕 테츠야 기타 등등...
거기다가 게임만 해도 탈의 마작은 있어도 탈의 화투는 거의 시장을 성립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에서 화투의 입지가 좋지 않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다.

그러나 한국에선 화투는 한국에서 고스톱이란 룰로서 새로 태어나 명절 거실을 장악하고
동네 주민들을 한자리로 모았으며 서로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친목을 다지는 기회의 장을 열었다.
거기다 이제는 인터넷 게임 사이트를 점령하고 모바일 게임까지 영역을 넘쳐
젊은 놈들도 허구헌날 고스톱에 빠지게 되었다.
거기다가 영화 타짜가 대박나 더욱 고스톱의 입지가 넓어져서
이젠 바야흐르 전국 방방곡곡 어디서나 남녀노소 고스톱 시대가 열렸으니
이건 일본에서 화투보다 잘나간다는 마작조차도 젊은 세대가 많이 안한다고 뉴스기사가 나오는 마당에
단순한 놀이의 전승을 넘어서 더한 신세계 창조를 이루어낸,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다.
대한민국은 시나브로 고스톱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주절주절 헛소리가 많았는데 이 얘기를 왜 하는고 하니 포스팅 쓸 거리가 없어서
예전에 있던 얘기나 하려고 에 거시기... (...)

어쨌든 예전에 지인과 담화를 나오던 도중.

"야 왜 화투는 일본이 만든 건데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화투장이 잘나가는 것은 고스톱이란 하나의 잘 정비된 룰 하나로 재정비 되었단 점이
가장 크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일본에서도 화투로 하는 정비된 룰은 꽤나 여러가지
존재하니 이것 만으로는 설명이 안되겠지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에 눈 앞이 번뜩이며 육식이 순간적으로 트이더니 진리가 보이더라...
그래서 응답을 하였습니다.


한국엔 군용 모포가 있으니까.





추신. 도박은 하지 맙시다. 고스톱은 건전하게.
추신2. 아래 포스팅... 치타맨 짤방을 달아놨더니 이틀째 스팸이 한개도 안왔습니다. (...)
 

by 빌트군 | 2006/11/25 15:50 | 재밌는 것 | 덧글(30)

스팸 트랙백 문제 발생 2탄.



저번 일 이후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는데 이 놈들이 근성이 생겼나
스팸이 더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저번 주만 해도 300개 뭐 그렇게 왔는데
대충 이번 주만 1500여개가 왔습니다. 이번 주는 아직 반 밖에 안왔습니다.
그런데 1500개란 말입니다. 그럼 하루에 이미 300개씩 보냈단 거고
그럼 일주일이면 2500은 가뿐히 넘겠네. 이게 말이 되는 수치냐?
미나마타병을 딛고 일어선 자네들의 근성에 경의를 표하네.
조만간 인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허이.
아마 방영되면 전국이 감동의 눈물을 흘려서 시청자 게시판이 물바다가 될걸세.

특히 이 스팸봇들이 참 간사한 것이 제가 블로그를 사실상 쉬고 있었을 때는
스팸이 오지를 않았거든요. 활동을 하니까 이렇게 쏟아진단 말입니다.
특히 최근 글 위주로. 예전 글에도 안 달리는 건 아닙니다만
최근 쓴 글 10개에 이 1500개가 집중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최근 올린 글 중 대부분의 것을 트랙백 자체를 막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하루가 지나도록 지금 딱 2개 차단됐습니다.
실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놈들은 내가 블로그를 하고 안하고 까지 아는 건가?

뭐 스팸봇 자체에서 최신 글이 아닌 글은 자동적으로 몇달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스팸이 안 달리게 하는 모양입니다. 광고 효과가 없을테니 말이죠.
스팸을 이따위로 달아대면 광고가 될지도 의문이다만.
니들도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해봐라 이 븅삼들.

또는 제 추측입니다만 아무래도 이글루스 밸리 쪽에서 새로 올라온 모든 포스팅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포스트" 코너에 주르륵 뜨는데 혹시 이것의 알고리즘이
스팸 봇에 악용되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이런 기능을 지원하는 블로그 서비스들이 유달리 스팸을 많이 당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보통 스팸들은 구글이나 야후등의 글로벌 검색 엔진을 타고 들어오는데 이 모든 걸 차단해도
계속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즉 다른 구녕으로 들어온단 소리.)
최신 글들에만 주력적으로 스팸이 달리는 것도 수상하고 말이죠.
뭐 자세한 건 알 수 없으니 이건 이글루스 쪽에 한 번 전화라도 해서 얘기를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매우 놀라운 일이 있으니


치타맨 글에는 스팸이 거의 안달린다.

스팸들마저도 그들을 피한단 말인가. 과연 치타맨이시다.

빌트: 치타맨이시여. 왜 자신은 보호하시고 당신을 따르는 저는 구제하지 아니하십니까

헤라클레스: 치타맨에 뭔가 기대를 하는 니가 이뭐병

by 빌트군 | 2006/11/23 18:15 | 주절임 | 덧글(18)

만화가의 죽음에 대한 미스테리.



제목은 뭔가 비장하게 써놨는데 내용은 전혀 아니니 안심하시길.

문득 든 생각인데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발매 템포가 느린 만화나 작가 사정으로 연재가 늦어지거나 연중된 만화가 있으면
그 작가가 죽었다는 유언비어가 인터넷 댓글, 지식검색등을 통해 돌기 시작하고
그걸 진짜로 믿는 사람들이 매우 늘어나더라. (예: 나X노 XX루, 타X와 X시, 히X노 코X, 길창덕님 등)
정말 수많은 멀쩡한 만화가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웹상에서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매우 이상하게도 헌터 X 헌터의 작가 토가시 요시히로만은 죽었다는 소리가 안나온다.
작년엔 FF과 DQ를 만화를 열심히 그려서 피곤했으니 올해는 좀 쉬어야 겠다느니
내년 초에 아들이 명문 초등학교로 들어가야 해서 입시공부를 시켜야 한다느니
하는 이유를 대면서 벌써 1년 가까이 연재를 쉬고있는데도 말이지.
다른 작가들이 조금만 늦어도 사망설이 도는 이 흉흉한 시대에 토가시 같은 경우는

"토가시 요시히로는 죽었지만 그의 겨털은 끝끝내 살아남았고
그 겨털님께서 몸소 온몸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 위를 굴러다니사 아직도 만화가 연재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훈훈한 막설이 나와도 이상할 일이 전혀 없거늘
아무리 그림을 이상하게 해도, 연중을 반년 넘게 해도 토가시 죽었단 루머는 본 적이 없다.
왜 그만은 예외일까. 왜 그는 죽지 않는 것인가?
스퀘어에닉스는 메치니코프 박사의 의지를 이어 생명연장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리는 기업인 것인가?
모든 것은 미스테리 뿐이다. 궁금해 미치겠네.

그러한 관계로 이 의문을 풀어주시는 분께는
"토가시의 신비한 요술 겨털 그림교실 세트" 를 선물로 드립니다.
매일 트리트먼트만 해주면 무병장수합니다.

by 빌트군 | 2006/11/22 23:40 | 만화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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