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로봇대전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 슈퍼로봇대전의 역사를 회고해보는 코너가 생겨서 번역해봤습니다. (778회)
슈퍼로봇대전 NEO 편
테라다: 2009년 10월 발매. 시리즈 최초의 wii 게임입니다.
이것도 신인에게 맡겨보자 프로젝트 작품입니다.
오구라 와타루 프로듀서가 만들었습니다.

테라다: 타이틀은 제가 정한 게 아닌데 NEO로 한다고 할 때 전 말렸습니다.
NEO는 번역하면 신 슈퍼로봇대전이니까 저주 받는다고.
제발 그만하라고 했는데 오구라였던가? "신 슈퍼를 좋아해서 네오로 합니다." 라고 해서 헉! 했습니다.
NEO가 싫은 건 아닙니다. 신 슈퍼로봇대전으로 하면 잘못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NEO로 했습니다.

테라다: 이게 특이한 작품입니다.
전투 신이 3D입니다.
매스 개념이 사라졌습니다.
이동력은 범위만큼 움직이는 거였습니다.
곡사라고 해서 탄도로 쏘는 개념도 있었습니다.
슈퍼로봇대전의 시스템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실험을 한 거였는데
이거 의외로 개발진 사이에서 괜찮다는 이야기 있었습니다.
SRPG는 스크램블 커맨더는 보기만 해서 그러니까 생각해서 만든 시스템입니다.
그걸 빨리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됐습니다.
이후 작품은 이 시스템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왜 지금도 안 바뀌었을까요?
갑자기 바꾸면 시리즈물은 팬 여러분이 따라오지 못하는 분이 생겨서
슈로대 30도 이것저것 바꿨더니 여러 반응이 나와서...
NEO의 시스템은 OE에서 한 번 더 했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맵에서 이것저것 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슈퍼 바이저로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슈퍼 바이저니까 생각만 하는 거지 될지는 모릅니다.
NEO는 참전 작품이 특이합니다.
신 겟타로보, 라무네, 간바루가, 고자우라, 아이언 리거, 류나이트, 수신 라이거
특정한 세대를 노린 참전작입니다.
오구라 와타루가 딱 이 세대거든요.

테라다: 이런 작품에 왜 와타루랑 그랑조트가 없냐는 항의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나왔습니다만.

테라다: G건담도 있습니다.
스기타: 테라다 씨가 이 세대가 좋아할 건담은 G건담이라 넣었다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테라다: 그랬습니다. 신 겟타로보는 비슷한 조합이면서도 특이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로 넣어봤습니다.
신 겟타로보를 좀 더 제대로 다뤘워야 했는데 하고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들이 싸우고 있는데 수신 라이거도 그렇지만 거기에 이시카와 켄 스타일 겟타로보가 들어가면...
상당히 흉악한 멤버라서
그래서 어린이가 주인공인 작품으로만 만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참전작품도 넣으라는 이야기가 되어서
건담은 넣어야 되니까 G건담 넣으라고 했습니다.

테라다: 고자우라도 있는데 그러니까 다이테이오도 넣어보고 싶었습니다.
오구라 군도 다이테이오도 어떠냐고 해서 선라이즈에 신청해서 나왔습니다.

테라다: 특정한 세대를 노리는 새로운 챌린지를 했는데 전통적인 것도 넣어서 상당히 특이한 작품이 됐습니다.
오리지널 캐릭터도 류나이트와 아이언 리거나 고자우라를 의식한 캐릭터가 됐습니다.

테라다: 수신 라이거는 주인공이 초등학생인데 내용이 하드합니다.
주인공이 좀 좋아하던 여자애가 갑자기 죽어버립니다. 하드한 전개가 많습니다.
캐릭터가 막 죽습니다.

테라다: 여기에 와타루를 못 넣은 건 마음에 걸립니다. 여기에 넣었으면 좋았는데.
캣 당인전 테얀데에 도 넣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이 세대만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이게 어렵습니다. 특정한 세대를 노린 작품을 만들면 그 세대에겐 통하지만 다른 세대는 안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고전 로봇만 나오는 작품도 기획했는데 세일즈를 생각하면 한쪽으로 쏠리면....
한쪽으로 쏠리면 그쪽으로 집중해서 마케팅해서 팔면 된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이 세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스태프가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지켜보면서 와타루랑 그랑조트도 넣었어야 했는데 하고 후회했습니다.
판권 그런 문제가 있어서 못나온 건 아닙니다.
그게 마음에 걸립니다.

테라다: 오구라 프로듀서 이름이 와타루잖아요. 지 이름이 와타루라 와타루를 좋아해요.
와타루는 와타루를 시켜줘야 겠다 그런 생각을 해서 슈퍼로봇대전X를 만들게 했습니다. (주: X 서브 디렉터가 오구라 와타루.)
우연의 일치입니다. 오구라 군도 "저는 와타루라 와타루를 좋아합니다." 라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로봇 애니 타이틀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신영웅전 타카노부 같은 건 없잖아요.
아이자와 마이 씨는 작품이 많네요.
스기타: 마이 히메라던가.

스기타: 저는 유메리아라는 작품에 미쿠리 토모카즈라는 캐릭터가 나왔었습니다.
그 작품 각본가 쿠로다 요스케 씨가 이름이 토모카즈니까 스기타나 얼굴이 비슷한 미우라를 성우로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렇지만 회사에서 제대로 오디션 보고 뽑으라고 해서 안 됐습니다.

테라다: 하여튼 그래서 Wii로 했습니다. 어린 세대가 많이 하는 게임기라.
신 슈퍼로봇대전과 다르게 좋은 방향으로 가서 다행입니다.

스기타: 이 게임 야나다 키요유키 씨 역할이 6개나 됩니다. F91 있었으면 7개 나왔을 겁니다. 그것도 같은 세대인데.
우와 야냐다 씨가 많다!
테라다: 80년대 선라이즈 로봇 애니메이션을 내면 시마다 빈씨가 많이 나오죠. 토타니 코지 씨도 나오고.
그 전 세대로 가면 오가타 켄이치 씨가 많이 나오죠.
엔도 마사아키: 세대를 대표하는 분이 있죠.
테라다: 저는 성우를 신경쓰고 보지 않아서 놀란 경우가 많습니다. 슈로대를 만들면서 이것도 이분이었어? 하고 많이 놀랐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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