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 메모리즈 ~ 슈퍼로봇대전 OG 외전 前편 ~ 슈퍼로봇대전 관련


슈퍼로봇대전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 슈퍼로봇대전의 역사를 회고해보는 코너가 생겨서 번역해봤습니다. (771회)

슈퍼로봇대전 OG 외전 前편



테라다: 이번에도 모리즈미를 불렀습니다.

스기타: 레귤러 게스트.



테라다: 외전은 본편이 나온 뒤에 쓰는 경우가 많은 타이틀입니다.
OGs에 2.5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게 OG OVA 내용을
게임에서 하려고 했는데 원래는 애니와 그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를 많이 낼 수 없습니다.
게임처럼 많이 내면 힘들어지기 때문에 낼 수 있는 캐릭터가 적어집니다.
애니메이션은 분량이 부족해서 설명이 부족하단 생각도 있었고
애니메이션을 젣대로 하면 2배 분량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각본을 쓸 때 기본만 만들고 나중에 드라마 CD로 회수했을 겁니다.
그걸 게임에서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다 하려고는 안 했지만 다른 작품으로 만들게 되어서 더 많이 했습니다.
원래 등장 예정이던 컴패터블 카이저와 얄다바오트도 냈습니다.



테라다: 그리고 모리즈미가 나오면 항상 얘기하는 아라도의 해수욕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리즈미: 해수욕 이야기의 진실 ㅋㅋㅋ

테라다: 모리즈미가 저한테 늘 "당신은 모에를 몰라!" 라고 해서
"모리즈미 이것이 나의 모에다! " 하고 보여줬더니 바로...

모리즈미: "이게 모에라구요? 섹드립이잖아요!!" 라고 했죠.

엔도 마사아키: 크하하하핰

테라다: 모에 스토리를 만들려고 이런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하는 것도 자각은 하는데...



모리즈미: 이 게임이 2007년이었나 그때 나왔는데 지금은 모에 애니메이션이 장르로 정착해서
시민권을 얻어서 장르가 됐지만 그때는 막 유행하던 시기였거든요.
옛날 크리에이터는 거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잘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고 과도기였거든요.
저는 슈퍼로봇대전을 만들 때 저도 모에는 전문이 아니었지만 거기에 편승하려고 나데시코 같은 걸 냈거든요.

테라다: 저는 평소 특촬이나 메카 애니나 배틀 애니메이션을 보고 여자가 많이 나오는 애니는 잘 안 보거든요.



모리즈미: 요즘 (트로피컬 루즈) 프리큐어 이야기만 하던데?

테라다: 프리큐어는!! 착한 어린이들을 위한 거라고!
그쪽을 노리는 게 아니라고! 모에도 있지만 대상은 여아라고!


모리즈미: 죄송합니다 제가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테라다: 제가 프리큐어를 본다고 모에를 마스터했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저것은 천상계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건 "내 모든 걸 걸어서 네놈을!!" 이런 버닝 계고.

그런데 모리즈미는 잘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보고 섹드립만 친다고.
너는 모에를 말할 자격은 없다고 해서
그렇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외전 때 모에 이야기를 넣을 테니까 모리즈미한테 쓰라고 했습니다.



모리즈미: 수영복 이야기거든요. 그래픽도 수영복으로 바꾸고.
그럼 좀 더 재밌는 이야기를 넣어보자고 해서
좋아 해보자 하고 썼는데 검열이 들어가서 4할은 잘렸습니다.

테라다: 라미아와 아라도와 라투니가 나와서 선오일을 바르냐 안 바르냐 하는 이야기였는데



모리즈미: 선오일을 바르면 뭔가 두근거리지 않습니까?

스기타: 오렌지 로드인가?

테라다: 내 안에서 아라도는... 성에 흥미는 있지만 섹드립을 다이렉트로 치는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
M리즈미는 테라다가 하는 건 섹드립이라고 하길래 그런 이야기는 삼가하고
아라도와 제오라 이야기는 그런 걸 많이 안 했거든요.
근데 모리즈미가 가져온 건 좀 뻔한 에로란 느낌은 들었는데 이런 게 모에인가 싶어서
일단 검열해서 내봤거든요.

유저 여러분이 "아라도의 캐릭터가 붕괴했다! 테라다 대체 뭐 하냐?" 고 하는 겁니다.
모리즈미!! 이건 에로잖아!! 그리고 이거 내가 한 거 아니야!!
"테라다 씨 그건 모에가 아니라 섹드립입니다! " 라고 해놓고 네가 하는 것도 섹드립이냐!!


모리즈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라다: 저도 섹드립 같았는데 모리즈미 선생이 말하면 이게 맞겠지 하고 냈는데.... 평이 안 좋더군요.

엔도 마사아키: 근데 4할을 검열했으면 반은 검열한 거 아니예요? 차라리 다 내면 뭔가 다르지 않았을까요?

테라다: 모리즈미가 쓴 걸 그대로 냈으면 제 모가지가 위험했습니다.

모리즈미: 제가 DD의 마장기신 시나리오를 쓸 때 세니아 캐릭터를 잘못 썼잖아요. 아라도가 그렇게 된 거죠.

테라다: 그건 그런 행동까진 안 한다는 거였지.



모리즈미: 아라도와 제오라는 아라도가 제오라 가슴 크기를 지적하면 제오라가 "야 이 바보야!" 라고 하잖아요.
란마 1/2 같단 말이죠. 그게 아라도와 제오라라서 아라도는 그렇게 해도 될 것 같았어요.

테라다: 아라도와 제오라가 가슴 이야기를 하는 건 있지만 모리즈미는 그걸 풀악셀로 밟아서...

모리즈미: 라미아에게 선오일을 발라주나 안 발라주나 하는 것부터 시작하거든요.



테라다: 전 그걸 처음 받았을 때 "이것이 모에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런 걸 못 하니까 "역시 모에의 사부가 쓰는 건 뭔가 다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라도의 이미지랑 좀 다르지만 사부님이 쓴 글이니까 틀림없겠지!" 하고 통과시켰는데
섹드립이라고 항의가...


모리즈미: 배신당했을 때의 도몬 캇슈 같은 반응이군요.

테라다: 지금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모리즈미를 불러서 화낸 건 아닙니다.
야 사람들이 네가 쓴 글 섹드립이라고 하더라 라고 하니까 모리즈미가 아 그래? 하고 끝났습니다.

엔도 마사아키: 모리즈미 씨도 결국 모에를 잘 몰랐던 거네요.



테라다: 그건 아니고. 모리즈미가 실수한 건 아라도라는 캐릭터가 가진 선을 넘어버려서 그런 거예요.
그게 타스쿠였으면 사람들이 납득했을 겁니다.

모리즈미: 그런가? 그때 내가 쓴 건 아라도가 말해도 타스쿠가 말해도 안 됐을 것 같은데.

테라다: 타스쿠는 그런 걸 좋아하지만 너무 하면 좀 그러니까 그쪽은 의도적으로 일단.... 본편 이야기를 안 하고 뭐하는 거야?



테라다: 외전은 컴패터블 카이저와 얄다바오트를 중심으로 야츠후사 선생님이 그린 만화를 소재로 만들었는데
야츠후사 선생님 만화는 기분나쁜 괴물이 잔뜩 나오거든요.
우주 넙치라거나. 무섭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모리즈미: 생선 내장 꺼내놓은 것 같은 거.

스기타: 테라다 씨는 생선 공포증이 있잖아요.

테라다: 제 눈에는 생선이 아니라 요괴로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야츠후사 씨는 생선을 모티브로 디자인하는 걸 좋아합니다.
요기인도 생선이 모티브였고.



테라다: OGS와 제2차 OG를 이어주는 다리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MX의 효고도 게스트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안 하면 다음에 나올 때 과거 이야기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소화불량일지도 모르지만 전일담으로 냈습니다.

모리즈미: 그리고 OGs에서 안 한것도 했죠.
라미아가 어떻게 된 거야?! 라는 것도 수습했고
OGs 만들 때 이거 다 못하니까 제가 그만하라고 했죠.




테라다: 그 부분은 모리즈미와 상담해서 만들었고
액셀이 부활하는 것도 모리즈미가 했고.

모리즈미: 거기 제가 열심했죠.

테라다: 액셀과 알피미는 어떻게 하면 동료가 될까 생각이 안 나서 캐릭터의 아버지 모리즈미를 불렀죠.

모리즈미: 메일로 도와달라고 해서 이렇게 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더니
"네가 써" 라고 떠넘겼잖아요. 썼지만.



테라다: 만화 내용도 들어가서 배리에이션이 풍부한 이야기가 됐지만
이야기의 정리가 좀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컴팩트 3에서 얄다바오트도 나왔고.

모리즈미: 굉장히 강했죠.

테라다: 그거 내가 EN 설정을 잘못했어.

모리즈미: 엄청난 공격을 막 써요.

테라다: 컴패터블 카이저 이야기를 했고
그때 반프레스토 본사가 아사쿠사 근처에 있어서 잘 아는 곳이라
아사쿠사 내용도 많이 넣었습니다.



테라다: 코우타 아즈마라는 테라시마 타쿠마씨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있는데
모리즈미가 코우타는 "신슈퍼의 류세이 같네요." 라고 하더군요. 아닌데.

모리즈미: 슈퍼로봇 야화를 하면서 신 슈퍼로봇대전을 실황했는데
신슈퍼 류세이는 다른 분이 만든 캐릭터거든요.
성격도 OG와 다르고 좀 더 밝고.
테라다는 류세이와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코우타를 보면 신슈퍼 류세이랑 비슷하게 보이거든요.
본인은 말도 안 된다고 하는데

테라다: 그렇지만... 아라도와 코우타는 시나리오 쓰기 편하기 때문에
아마 나의 내면이 밖으로 나간 게 아닐까.

이번 편은 섹드립 이야기만 하고 끝났군요.

OG 외전은 짧은 시간에 만들어서 내용이 짧았습니다.
이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때 어떻게 하지?
일단 OVA로 이미 나온 것도 있고.

모리즈미: OGs는 코스 요리 같은데 외전은 좋은 건 다 넣어보자는 것 같았죠.
치킨도 넣고 계란 후라이도 넣고 스파게티도 넣고 만든 잡탕 같은.
외전이라서 가능했던 즐거운 작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라도로 그런 이야기를 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넣었는데 그건 안 됐습니다.

테라다: 그래도 모든 유저가 싫다고 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건 충격이었지만 OGs에서 못한 것을 회수할 수 있게
회사와 유저에게 한 번만 더 만들게 해주세요! 라고 부탁해서 만든 작품이 외전입니다.

모리즈미: 액셀과 라미아 이야기도 거기서 끝냈죠.

테라다: 그것도 모리즈미한테 떠넘겼죠.

모리즈미: 액셀은 라미아를 코드 네임으로만 부르는데 마지막에 이름으로 부르죠.
마침내 동료로 인정했다는 겁니다. 제가 그런 좋은 시나리오도 썼습니다.

테라다: 항상 고민하던 걸 모리즈미가 자기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와줘서 늘 도움이 됩니다.



테라다: 하지만 이 게임은 모두 신화 얄다바오트만 기억하기 때문에...

모리즈미: 얄다바오트만 있으면 된다는 상태가 됐죠.

테라다: 컴팩트 3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정합성을 좀 맞췄습니다.
거기서 넣은 설정을 나중에 모리즈미가 이어서 써줍니다만 그건 나중에....



덧글

  • NRPU 2021/10/26 23:05 # 답글

    효고가 아니라 강건마다 이자식아!
  • 무지개빛 미카 2021/10/27 00:10 # 답글

    테라다: 프리큐어는!! 착한 어린이들을 위한 거라고!
    그쪽을 노리는 게 아니라고! 모에도 있지만 대상은 여아라고!

    .....착한 어린이들은 두 주먹 불끈쥐고 악당들을 줘 패 딱아버리는 큐어블랙과 큐어 화이트에 열광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테라다는 정말 모르는걸까? 개다가 큐어 블랙은 맨 몸으로 로보트를 부수어 버린다.
  • ㅇㅇ 2021/10/27 01:43 # 삭제 답글

    아니 근데 신슈로대 실황 볼때 거기 류세이는 동료한테 라이딘 아키라 한테 기분나쁘다는 소리까지 듣는데 그정도면 밝은 수준이 아닌걸로
  • kyhdd63 2021/10/27 12:06 # 삭제 답글

    이젠 이름을 숨기지않는 M리즈미씨
  • neosrw 2021/10/27 12:12 # 답글

    검열된 수영복은 크로스오메가에서 제대로 나오는걸로
  • ㅇㅇㅇ 2021/10/27 12:16 # 삭제 답글

    아재가 신문물을 배워볼려다가 처참한 결과가...
  • DDD123호 2021/10/28 09:24 # 삭제 답글

    아무리봐도 OG외전 애니 만들 생각이 있나본데?
  • ㅇㅇ 2021/10/28 16:33 # 삭제 답글

    결국 둘 다 의욕이 하늘을 찌르는 바보였다는걸로;
  • SAGA 2021/11/07 00:35 # 답글

    얼마나 대단한 내용으로 써댔길래 검열로 4할을 드러내지 않았으면 테라다의 모가지가 날아갈 뻔 한 걸까요?

    테라다의 신화 얄다바오트 EN 설정 미스는 OG 외전을 폴카와 신화 얄다바오트만 기억하게 만들었더랬죠. 그레이트 제오라이머나 W의 마징카이저 같은 느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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