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 메모리즈 ~ 슈퍼로봇대전 J편 ~ 슈퍼로봇대전 관련



슈퍼로봇대전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 슈퍼로봇대전의 역사를 회고해보는 코너가 생겨서 번역해봤습니다. (766회)

슈퍼로봇대전 J 편

테라다: 슈퍼로봇대전 J 발매일. 2005년 9월.아니 이것도 3차알파랑 같은 해에 나왔네?

제 담당작 아닙니다. 저는 알파를 해서.
신참전은 테카맨 블레이드, 풀메탈 패닉, 마징카이저였습니다.



테라다: 테카맨 블레이드는 예전부터 내고 싶었는데 마침내 허락이 나와서
아싸!! 하고 신청하러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기타: 이 게임 보이스는 없는데 테카맨 오메가가 빔을 쏘면 자막이 "부라아아!" 라고 뜨지요.
성우가 와카모토 노리오 씨니까. 제대로 해서 폭소했습니다.

블래스터화 이벤트도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테라다: 테카맨 블레이드 성우있는 로봇 대전에 한 번도 안 나왔군요.
내고 싶습니다. 언제나 볼테카를 쓸 수 있게.

풀 메탈도 여기가 처음이었죠.



테라다: 오리지널 주인공이 시운 토우야와 칼비나 쿨랑주. 2명.
서브로 카티아. 페스테니아, 멜루아 3명이나 있죠.
OG 때 이 3명 때문에 지옥을 보게 됩니다.
시운과 칼비나와 이 3명이 얽히는 대본이 엄청나서
시운 토우야 역의 시마자키 노부나가 씨의 대사량이 슈로대 오리지널 주인공 사상 최다였습니다.

스기타: 서브 파일럿이 3명이니까 대사량이 3배가 됩니다.
타는 로봇도 더 있으니까 그럼... 어떻게 합니까 이거?

테라다: 거기다 J는 숨겨진 주인공 로봇도 있습니다.
볼렌트는 나왔지만 볼렌트까지 주인공 로봇으로 내지는 못 했습니다.

저희는 알파를 하고 있었고 J는 제 후배가 프로듀스 했습니다. 시기가 겹쳤습니다.
테카맨을 내자는 이야기는 같이 했습니다만 개발은 대부분 맡겼습니다.



테라다: 이것도 개발이 꼬여서 시나리오 라이터 (카가미 순야) 분이 도중에 그만두셔서 다른 분이 후반을 써서
시간이 없어서 정합성을 맞출 수가 없으니까 주인공의 인격이 바뀌어버립니다.
그걸 고칠 시간도 없었습니다.
캐릭터가 최초와 나중이 다른데요, 이야기의 개연성이 없는데요 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저도 알파와 OG로 바빠서 돕지 못 했습니다.

주인공 로봇 무기명에 한자를 쓸 수 있게 됐습니다.
파트너 시스템도 있고
2주차부터 주인공 정신기 선택도 가능했고
개량 요소가 좀 있었습니다.

이게 GBA 마지막 슈퍼로봇대전입니다.



테라다: 초반과 후반의 캐릭터와 이야기 합이 안 맞았습니다만
칼비나도 토우야도 인기가 높아서 문 드웰러즈에 냈고 보강했습니다.

그리고 설정도 불명인 게 많았죠.
적이 시간을 멈추거든요.
시간을 멈추면 공격을 못 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건 OG에서 설명을 했습니다.
M리즈미가 포기하지 말고 설명하라고 해서

OG는 J의 초반 시나리오를 쓴 분 {카가미 순야) 씨와 연락을 해서
이런 이야기로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의 정합성은 문 드웰러즈가 더 높을 겁니다.

OG와 J의 스토리는 완전히 다르니까 뭐가 더 좋다는 건 아닙니다.
문 드웰러즈가 맞다는 게 아니고 J보다 정합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 작품도 정말 고생했습니다.



엔도 마사아키: 고생 안 한 작품이 없군요.

테라다: 뭐 저는 테카맨 블레이드가 나와서 좋았습니다.
테카맨은 다음 작품에도 나옵니다.

편하게 만들어지는 게임은 없어요.
힘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저만 그런 건 아닙니다.



테라다: 그리고 게임보다 애니가 더 힘듭니다.
저 애니도 해봤는데 그쪽은 진짜...


저는 게임보다 애니가 힘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이 매주 닥친다구요? 라고.
재미는 있었습니다. 음성 수록도 게임은 한 분 한 분 따로 부르는데
애니를 하면 한 곳에 다 모이니까 재밌습니다.

테라다 씨는 게임과 애니 뭐가 더 힘드냐고 물어보시면 애니가 훨씬 힘듭니다.
제가 만든 애니니까 힘들다는 게 아닙니다. 모든 애니메이션이 힘듭니다.

하지만 애니는 길어도 1년이고 슈로대는 1년에서 2년 걸리고.
애니는 끝났을 때의 달성감이 있죠. 마지막화를 모두 같이 보면서 환호할 수 있으니까
게임은 모두 같이 해도 그게 안 되니까.
그런 건 애니메이션이 알기 쉬운 것 같습니다.

J를 이야기하다가 게임과 애니의 차이점만 이야기 했군요. 죄송합니다.


덧글

  • ㅇㅇ 2021/09/21 19:08 # 삭제 답글

    MD보면 확실히 토우야는 더 나아진거 같은데 칼비나는... 그런가?

    그리고 테카맨 블레이드는 ㄹㅇ 다시 보고 싶긴합니다
  • 무지개빛 미카 2021/09/21 19:29 # 답글

    "제 담당작 아닙니다"

    테라다님, 그런 발언치곤 꽤 자세하게 알고 계시는군요.... 그리고 데카맨 블레이드는 한국버전의 "철벽 레이져포"가 재대로인데..
  • Sharon 2021/09/21 21:22 # 삭제 답글

    J는 테카맨도 테카맨이지만 풀 메탈 패닉도 모자라서 후못후까지 나온 점도 기념비적인 것 같습니다.
  • 무명병사 2021/09/21 22:28 # 답글

    MD가 주인공 이야기가 더 짜임새있다고요? 칼비나는 주인공이 아니었던 모양이군요.
  • ㅇㅇ 2021/09/22 12:05 # 삭제 답글

    의외로 전투신 말이 없네요 판권작은 J에서 애들 움직임이 훨씬 많아진 느낌이엿는데
  • KittyHawk 2021/09/22 12:11 # 답글

    J를 비롯한 GBA계열 로봇대전 관련으로 기억에 남는건 상대적으로 비용이 크게 드는 콘솔 버전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자유롭기 때문인지 가능했을 충격적인 스토리 진행이었지요. 당장 R의 경우 주인공 일행 제외 전원 몰살이라는 스토리상의 분기점이 있을 판이니...
  • ㅇㅇ 2021/09/26 10:48 # 삭제 답글

    GBA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연출에 공을 들였던 슈로대 같습니다
  • SAGA 2021/09/26 21:14 # 답글

    스토리가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저런 비하인드가 있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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