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 메모리즈 ~ 슈퍼로봇대전 OG2 後편~ 슈퍼로봇대전 관련



이번 주는 30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OG2 후편만 먼저 올립니다. (762회)
올린 순서가 꼬였는데 며칠 안에 정리하겠습니다.

슈퍼로봇대전 OG2 후편



테라다: 이번에도 모리즈미 씨를 불렀습니다. 또 부를 겁니다.
2차 OG편, 문 드웰러즈 편, 무한의 프론티어 편. 거기다 곱하기 2를 하면... 얘 몇 번 나와야 되는 거야?

하지만 이 기획 2021년 지나면 끝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서둘러야...
OG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테라다: 저번 편은 액셀과 라미아 쿄스케 엑셀렌 이야기를 했는데
OG2는아라도와 제올라도 나왔죠.
얘들은 쿄스케와 엑셀렌에 대한 대항마로 제가 만든 비밀 병기입니다.


모리즈미: 나도 저런 거 만들고 싶다고 그러더군요.

테라다: 메카의 컨셉은 나중에 OG에도 나올 것 같아서
알트아이젠과 빌트 뷔르거, 빌트 팔켄도 바이스리터와 컨셉을 맞췄습니다. 고기동으로.



테라다: 모리즈미가 이상한 구조로 만든 옥스턴 런처를 나는 제대로 만들겠다!
이렇게 외치고 카네마루 히토시 군과 같이 리얼하게 만들었는데
총 무게중심이 안 맞아서 프라모델이 들고 서있을 수가 없다는군요.

옥스턴 런처는 구조는 이상한데 들 수는 있거든요.

모리즈미: 옥스턴 런처는 창에서 따온 거라서 손의 연장선에 오게 해서 만들었습니다.



테라다: 하지만 이 놈은 말이지. 생각을 안 하고 로봇을 만들어서 프라모델로 만들면 허리 다리가 안 움직인다니까.
그러니까 "시끄러워요 이게 프라모델이 될 리가 없잖아요!" 라고 하더군요.
나왔잖아!! 알트아이젠 HG 나온다고!!


로봇의 가동은 하나도 신경을 안 쓰고 만들어 놓고 총은 잡을 수 있게 설계했더군요.
저의 빌트 팔켄은 거기서 실수했습니다.
구조는 좋은데 잡으면 균형이 안 잡히는 겁니다.
액션 피규어가 나올 때는 옥스턴 라이플을 가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빌트 뷔르거는 카토키 하지메 씨에게 보여줬고 뿔을 비슷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퍼스널 트루퍼는 반드시 눈이 두 개 있어야 한다는 방침이 있습니다. 예외도 있지만 2개입니다.

모리즈미: 게슈펜스트는 바이저 형이라 그 안에 눈이 2개 있습니다. 원래 게슈펜스트 디자인과 카토키 씨의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테라다: 어떻게 탄을 넣고 어떻게 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알트아이젠의 3연 머신건에 대해서
카토키 씨에게 이걸 제대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니 제대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알트아이젠은 붉은 색이니까 빌트 뷔르거는 파란 색으로 했습니다.

아라도는 쿄스케보다 3살 정도 어립니다.

모리즈미: 아라도는 성장하는 주인공인데 쿄스케는 성장이 끝난 캐릭터지요.

테라다: 나도 쿄스케와 엑셀렌 같은 걸 만들려고 했는데 불가능했습니다.
쿄스케는 되는데 엑셀렌은 내 뇌로는 못 만듭니다. M리즈미의 뇌가 아니면 못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캐릭터 커플을 모티브로 만들어보니 차별화는 된 것 같습니다.
제올라와 엑셀렌의 공통점은 성별이 여자, 가슴이 크다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모리즈미: 아라도와 제올라는 뭔가 풋풋하고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에 나올 것 같은 캐릭터들이죠.
쿄스케와 엑셀렌은 어른의 사랑, 말이 필요없는 그런 관계지요.
러브러브 하고 싶어도 이미 그런 시기는 지나버린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테라다: 저는 아라도의 젊고 실수 많은 그런 타입, 스탠다드한 주인공은 아니지만 쓰기 편한데
쿄스케는 대사 쓰기 편한데 중요한 장면에 멋진 대사를 넣어야 하거든요. 그게 모리즈미 센스인데.
모리즈미 캐릭터 중에서 난이도 랭크는 쿄스케가 그렇게 높은 건 아닙니다.
야츠후사 타츠노스케 선생님은 정말 그런 걸 잘 해서 야츠후사 만화판의 쿄스케는 너무너무 멋있거든요.
야츠후사 씨가 쿄스케 10단이면 저는 2단 정도가 아닐까.

메카닉은 오마주하고 캐릭터는 오마주 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테라다: 아라도가 2차알파에서 처음 주인공으로 나왔는데 그때 상사가 야잔 게이블이었죠.
처음 탄 기체가 자쿠였던가?



테라다: 그리고 아이비스도 나왔죠. OG2부터 이야기의 축이 늘었습니다.

모리즈미: 아이비스는 제 캐릭터도 아니고 테라다 씨 캐릭터도 아니죠. (주: 2차 알파 아이비스 루트 작가는 나구라 마사히로.)

테라다: 그리고 다이젠가도 나오고. 레첼의 아우센자이터도 나오고. 용호왕도 나오고.

모리즈미: 너무 많은 것을 넣은 것일지도 몰라.

테라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 매 화마다 뭔가를 하게 돼서
SRX가 합체하고 다이젠가 나오고 용호왕이 합체하고 알트아이젠 리제 나오고 뭐가 계속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는 전부 나오고.

모리즈미: 그래서 성우 여러분이 자기 차례 올 때까지 한참 대기해야 돼서 사과해야 했습니다.

테라다: 최종화만 나온 테라시마 타쿠마는 "제가 왜 여기 있는거죠?" 라고 했습니다.
굉장히 밀도가 높은 대기실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넣었을지도 모릅니다만 2에서 끝날지도 몰랐던 상황이라.
그래서 항상 계속되는 것 같이 하면서도 끝날 수도 있게 만들었습니다.


스토리 생각하는 건 OG가 더 힘듭니다.
OG는 설정을 바꾸면 되니까 쉬울 것 같았는데
판권은 오히려 쉽고.

모리즈미: 판권은 레고 같아서 부품을 조립하는 작업이거든요.
OG는 점토와 같아서 우리가 처음부터 창조를 해야되거든요.
다른 능력입니다.
판권은 하다보면 레고 같아서 여기에 이걸 넣어야 딱 맞는다는 감이 오거든요.
OG는 점토라서 여기가 빈약하니까 이걸 떼서 여기로 옮기자 이러면 반대 쪽도 빈약해지거든요.
이걸 똑같은 거라고 착각하고 만들면 테라다 씨가 "왜 다들 이러는 거지?" 라고 고민하던 그 시절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테라다: 그래서 판권작보다 OG 시나리오 쓰는 게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립니다.



테라다: 그리고 판권 작품은 메인 캐릭터가 2 ~ 3명이고 조역이 있거든요.
OG는 주인공이 50명은 있거든요.
가면라이더가 한 작품에 50명이 나온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마장기신은 마사키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소수의 조역을 붙여서 완성됐습니다만 축제같지 않아서 OG는 그렇게 됐습니다.

몇 개로 끝내겠다는 구상은 했는데 지금 예정보다 1 작품 더 많아졌나.
마냥 계속할 생각은 없습니다. 캐릭터가 계속 불어나기 때문에.
OG는 문 드웰러즈 다음 작품으로 끝내기로 정해놨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구상만 있고 잘 안 됩니다.

모리즈미에게 "모리즈미 내가 네가 만든 이야기에 이런 방점을 찍을 거다!" 라고 하니까
오오!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더군요.


모리즈미가 알려준 게 있는데 라스트 신을 정해놓으면 쓰기 편해진다고 합니다.
모리즈미는 마지막 장면의 중요한 대사를 정해놓고 거꾸로 씁니다.
저는 반대로 처음부터 씁니다.

모리즈미: 처음부터 이야기를 쌓아가고 가장 어울리는 걸 찾는 게 테라다 씨 방식이고.
저는 마지막을 정해두고 거기까지 어떤 과정을 하면 그런 주인공을 만들 수 있는가를 생각합니다.

테라다: 제가 쓴 작품입니다만 마지막을 정해둔 작품은 편했습니다.
OG 완결편은 일단 결말부터 정해두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리즈미에게 물어봤는데...
모리즈미는 결말은 잘 내는데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이 좀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작품 이름은 말 못 하는 히야마 노부유키가 주인공이 여자랑 신나게 여행하는 그런 게임도 있거든요.(주: 무한의 프론티어)
저는 과연 그런 것이 좋은가 의문이 들었는데. 이건 모리즈미 게임이니까.

모리즈미는 뺄 건 빼고 중요한 부분은 힘을 주는 타입인데
저는 착착 쌓아가는 식이라서
모리즈미가 모르는 건 제가 쓰고 제가 못 하는 건 모리즈미가 쓰면 잘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리즈미: 부를 때마다 칭찬해줘서 감사하긴 한데ㅋㅋ

테라다: 그러면서 진짜 둘이 같이 일한 건 별로 없습니다.

모리즈미: OG1 하나 아닌가?

테라다: 슈퍼로봇대전 크로스 오메가 때 네가 마장기신 감수한 게 있었어.



모리즈미: 매드 사이언티스트 세니아를 쓰려다가 혼났죠.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고. 내가 "그런 장면이 있었잖아요." 라고 하니까
테라다는 "전부 그런 캐릭터가 아니고 그런 일면이 일부 있는 거야!" 라고 혼났습니다.

테라다: 나랑 네가 만든 캐릭터면 그게 되는데 마장기신은 역사가 있잖아.
그런 어레인지 능력은 부럽습니다.



테라다: 그런데 모리즈미가 만든 캐릭터는 점점 다루기 어려워집니다.
무한의 프론티어는 정말 노답이야. 나는 그런 거 못 쓴다고.

무한의 프론티어는 모리즈미 농도 120% 게임이라.

모리즈미: 그때 테라다 씨가 바빠서 관여 안 했습니다.

테라다: 아이디어만 좀 내고 이 이름은 써도 된다고 허가하고 스토리는 손을 안 댔습니다.

모리즈미: 그때 OGs 만들지 않았나.

테라다: 이걸 OG에 내고 저 혼자 쓰라고 하면 전 도망갈 겁니다. 아셴 대사는 전부 공란으로 해서 모리즈미에게 넘길 겁니다.
슈로대를 만들면서 많은 작품의 캐릭터를 다뤄봤는데 어떻게든 되는데 왜 이놈이 쓴 캐릭터만 이렇게 쓰기가 힘든지...

모리즈미: 해독을 하는데 해독이 안 된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테라다: 모리즈미 시나리오 10단의 야츠후사 사부님은 정말 못 이깁니다. 야츠후사 씨를 붙잡고 가는 수 밖에 없나.

과거 이야기는 안 하고 미래 이야기만 했군요.

모리즈미: OG2가 OG의 이야기의 기점이죠. GBA판의 OG는 OG 시리즈의 토대가 아닐까 합니다.



테라다: 애니메이션은 "뚫어라, 녀석보다 빠르게."라는 대사가 나오게 역산해서 썼으니까
타케다 유이치로 씨 아이디어였는데.
적이 된 쿄스케의 약점은 그 전에 액셀이 꽂아놓은 그거였다는

모리즈미: 그거 내가 낸 아이디어 아닌가. 타케다 씨는 그걸 확장한 거고.
액셀이 과거 편에서 펀치를 날리고 그게 안에 남아있어서 그걸로 쓰러뜨리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제가 한 기억이 있습니다.

테라다: 그 다음에 액셀이 죽어 버렸는데 애니 더 하면 어떡하지.

모리즈미: OGs도 소멸은 했는데?

테라다: 아니 OGs는 그렇지 않았는데?

하여튼 OG2는 너무 많은 걸 넣었다는 반성점은 있지만 그래서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로 이번 이야기는 끝입니다.



모리즈미: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저는 GBA판 OG2는 손 댄 게 없습니다.
제가 그때 다른 게임을 만들었거든요.
테라다 씨는 아마 제가 없어서 도라에몽이 떠난 뒤의 진구의 심정이었을 겁니다.

테라다: 내가 이걸 왜 정리해야 되는데!! 결말이 안 보인다고!!

모리즈미: 그 다음에 고객분들이 많이 항의를 했죠.

테라다: 레몬의 이야기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잖아.
뭐 저는 좋다는 감상도 싫다는 감상도 괜찮습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이야기 중 좋았던 건 모리즈미가 OG 시나리오 쓰기가 더 힘들다고 말해준 것입니다.

시청자: 컴팩트 3가 좋았습니다.

테라다: 컴팩트 3를 칭찬하는 사람은 드믄데.

모리즈미: 컴팩트 3는 제가 그만둔 다음에 나왔죠.

테라다: 시간이 없을 때 만들어서 주인공 로봇이 격납고에서 하룻밤 사이에 진화했는데
OG때 그거 재현하려다 그만뒀습니다.

모리즈미: 컴팩트 1의 오마주가 아닐까요.
컴팩트 1도 그렇게 조건을 만족시키면 하룻밤 사이에 진 겟타로보로 진화합니다.
이벤트와 시나리오를 만들어 넣을 시간이 없어서.
진겟타로보로 진화했다! 라는 대사만 나오고 끝나요.

테라다: 그랬어?


덧글

  • ㅇㅇ 2021/08/24 19:57 # 삭제 답글

    모리즈미는 구조는 개판이고 총 잡기 가능.테라다는 구조는 잡았는데 총을 못 잡음.이건 덤 앤 더머도 아니고
  • Sharon 2021/08/24 20:05 # 삭제 답글

    나구라 마사히로가 은근 명품 시나리오 많이 썼네요
  • 베엘 2021/08/24 21:28 # 삭제 답글

    og1을 능가하는 시나리오를 쓰기 어려운 모양이네요. 캐릭터가 50명이 넘으니 스토리가 산으로 가게 되고 결국 문 드웰러즈 꼴이 날 확률이 높은데... 1부와 2부로 나누어 캐릭터 조절을 하거나 아예 등장시키지 않는 방법을 생각해야 할 듯.
  • JP 2021/08/24 21:47 # 삭제 답글

    격납고 진화는 꼭 다시 보고 싶네요
  • ㅇㅇ 2021/08/24 21:57 # 삭제 답글

    MD 이후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그따위로 내놨다고??
  • 데님 2021/08/24 23:16 # 삭제 답글

    저 두사람 붙여놓으면 시너지가 좋을거 같은데 의외로 같이 만든 작품은 별로없네요
  • RNarsis 2021/08/25 00:13 # 답글

    OG2가 쿄스케가 다 해먹는 스토리라고 평판이 안좋았고, OGS가 그걸 또 너무 신경썼는지 뭔가 시원하게 결판나는게 없는 스토리였는데, 의외로 정작 모리즈미가 빠진건 OG2였군요.
  • 무지개빛 미카 2021/08/25 05:12 # 답글

    2차 알파에서 제오라가 처음탄 머신이 바잠인데 그것도 센티널 버전 바잠... 아라드도 같은 걸 탓습니다. 의외로 슈로대에 하이젝이 등장한 것이 얼마 되지 않더군요
  • LOST 2021/08/25 21:18 # 삭제 답글

    인터뷰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쉽네요.
    OG 시리즈는 제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처음으로한 슈퍼로봇대전인 만큼 매우 아쉽고,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 ㅁㄴㅇ 2021/08/26 08:57 # 삭제 답글

    문드 하다 때려친 입장에서 보면 OG시리즈는 신규 유입이 힘든겜인거같음

    너무 배워야할게 많음...얘네가 뭔소리를 하고있는지 도통 모르겠음



  • 빌트치타맨 2021/08/26 21:31 # 삭제 답글

    OG가 문드웰러즈 다음 작품이 마지막이라니... 반프레이오스나 포제션 사이바스터는 안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og1,2 식으로 분량을 좀 늘려서 잘 마무리 해줬으면 좋겠네요.
  • ㅇㅇ 2021/08/26 22:19 # 삭제 답글

    모리즈미에게 "모리즈미 내가 네가 만든 이야기에 이런 방점을 찍을 거다!" 라고 하니까


    이 부분대로라면 og의 남은 이야기는 모리즈미가 제작했던 슈로대가 기반이 된다는 거겠네요. 그러면 mx와 임팩트인데.....아마 아인스트로 최종결전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 박격포 2021/08/28 13:35 # 삭제 답글

    그럼 다음 작품에 발마리 첫등장에 박살나는것까지 다 나온다는 소리인데 너무 급전개이지 않나?? 스토리를 몇화짜리로 만들려고...
  • SAGA 2021/09/06 19:45 # 답글

    역시 MD가 타격이 컸네요... 아무리 봐도 스토리상 2작품은 더 내야할 거 같은데... MD 다음으로 끝낸다니...
  • 3인칭관찰자 2021/10/03 13:32 # 답글

    어떻게 해야 한 작품만으로 OG의 결말을 낼 수 있을지.... 꽤나 급전개로 마무리지을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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