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 메모리즈 ~ 슈퍼로봇대전 OG 後편~ 슈퍼로봇대전 관련


슈퍼로봇대전 라디오 우마스기 WAVE에 슈퍼로봇대전의 역사를 회고해보는 코너가 생겨서 번역해봤습니다. (754회)

슈퍼로봇대전 OG 後편

테라다: 저번 주 이야기는 OG의 이야기를 하다가 알파 외전 이야기를 했죠

모리즈미: 본편 이야기를 하나도 안 했죠.

테라다: 알파의 캐릭터를 어떻게 배치하는 거에 대해 상담을 했는데
원래 OG는 류세이 편, 쿄스케 편에 마사키 편도 있었습니다.

류세이, 쿄스케, 마사키가 역사가 긴 캐릭터라 셋 다 주인공을 시켜보고 싶었거든요.

모리즈미: 쿄스케의 인기가 높아져서
류세이와 마사키의 주인공에 신주인공으로 더하자고 쿄스케를 넣은 거였습니다.



테라다: 마사키 편에서 마장기신의 이야기를 좀 하고
남극에 간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기종이 GBA라 용량이 부족해서 마장기신은 포기하고
마사키는 류세이 편에 좀 나오다가 합류하는 걸로 바꿨습니다.
그때는 마장기신을 리메이크 하려는 계획이 없었습니다.
마사키의 과거 이야기는 이미 마장기신 1을 리메이크 했기 때문에
OG에서 마사키편을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모리즈미: 쿄스케 편은 모리즈미에게 편히 맡길 수 있다고 넣었습니다.
시간이 없고 작업량을 생각하면 누군가에게 맡겨야 된다.
2 루트를 하고 한 루트를 너한테 맡기면 되겠다고.
쿄스케와 엑셀렌은 네 캐릭터니까 라고 잘 다룰 것 같다고 했습니다.



모리즈미: 하지만 쿄스케와 엑셀렌 이외 캐릭터가 없으니까
몇 캐릭터를 그쪽으로 돌린다고 해서 나온 게 몇 명 있습니다.
쿄스케와 엑셀렌에게는 제정신이 아닌 상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그 사람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젠가를 골랐는데
제가 이 캐릭터를 만져도 될까 걱정이었습니다.

테라다: 모리즈미가 마음에 들어했고 재밌을 것 같아서 젠가를 대장으로 줬습니다.
엑셀렌과 쿄스케는 뭔가 좀 바보같은 느낌이라 정신나간 대장과 바보만 있으면 이야기가 안 굴러갈 것 같아서
후배를 넣어보자고 했습니다.



테라다: 그런데 알파 주인공 중에서 료우토는 좀 아니고 유우키는 내려고 했지만 일부러 적으로 돌렸고.

모리즈미: 쿄스케와 냉정해서 캐릭터가 겹친다고 적으로 바꿨지.

테라다: 아 그랬었지. 카라도 그러니까.

모리즈미: 냉정하고 얌전한 남자에 활기있는 여자 친구면 쿄스케 엑셀렌과 겹치지요.

스기타: 그래서 라이벌로 비슷한 둘이 싸우게 되는 거군요




테라다: 불릿이 쿄스케 루트에 후배로 나온 또 다른 이유는 성우가 스기타 토모카즈라는 거.
모리카와와 미즈타니 밑에 신인 스기타가 있으면 웃기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엑셀렌이 놀리는 캐릭터니까

모리즈미: 놀림 당하는 캐릭터라는 건 필요했습니다. 쿄스케는 놀려도 별로 반응이 없는 캐릭터라..



테라다: 그럼 젠가와 불릿 군을 보내보자 해서
한 번 써보라고 하니까 불릿이 괴롭힘을 당하는 캐릭터가 되더군요.

스기타: 쿄스케 엑셀렌의 인기와 OG 덕에 적절한 신인 포지션이 되어서 비중이 점점 늘어나더군요.
굉장히 좋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테라다: 소리를 들어보고 모리카와 씨가 괴롭혀서 좋은 캐릭터는 누굴까 생각하니 스기타였어.

스기타: 감사합니다.

모리즈미: 쓰기 편했습니다.
무리한 명령을 내리는 젠가 대장에게 "알겠습니다." 라고 묵묵히 대답하는 쿄스케와 "에엑?" 이라고 하는 엑셀렌과
거기에다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라고 들이대는 청년 포지션이 정말 완벽합니다.
ATX 초기 4인은 정말 밸런스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젠가가 나가고 다른 사람이 들어오고 막 바뀝니다만.

테라다: SRX팀은 대장 잉그램이 퍼스널 트루퍼를 타지만 ATX는 큰 거 그룬가스트에 타지요.
그림을 그려보니 대장 위에 모두 타고 있어도 될 것 같은데.
모리즈미가 젠가도 잘 살리고 불릿도 엑셀렌도 적당히 괴롭힘의 관계로 어레인지하고
베테랑 성우분들이 커버해져서 어울리는 팀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테라다: 기본 스토리는 제가 써서 넘겨주고
전함으로 히류를 줬습니다. 여성 함장과 좀 정신나간 부함장으로

스기타: 레피나 함장.

테라다: 젠가의 대사는 내가 만든 캐릭터니까 나중에 수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로 딴 사람이 만든 캐릭터의 대사는 대충 썼습니다.
쿄스케는 여기서 리액션한다고만 써놓고 모리즈미에게 주면 모리즈미가 썼습니다.

서로의 캐릭터를 어떻게 쓰는가 고민하는 것보다 옆에 있는 네가 쓰는 게 빠르니까.



모리즈미: 알았다고 대답한다 써놓으면 제가 알았습니다 뭐뭐 라고 늘려 붙였습니다.
엑셀렌은 농담을 많이 하니까 대사 쓰는 게 어렵습니다.

테라다: 엑셀렌은 정말 어렵습니다. 엑셀렌에 대한 교과서 좀 써줘.
몇 년을 써도 다들 어딘가 다르다고 해요.
엑셀도 대사 쓰면 그러고.
어떤 타이밍에 어떤 걸 해야되는지 생각하는게 귀찮아서 모리즈미에게 던졌습니다.

모리즈미: OGs도 엑셀 대사를 완료 라고만 써서 주길래 아 이걸 부풀려 달라는 거구나 하는 걸 알고 알아서 고쳤습니다.

테라다: OG1 때 모리즈미가 젠가 대사를 대충 써서 주는 걸 받고 아 쿄스케가 이렇게 하는구나
그럼 여기선 젠가에게 이런 재밌는 대사를 치게 해야겠다 하고 고쳐서 주니까
모리즈미가 또 쿄스케 대사를 고치는 겁니다.
쿄스케가 또 나이스한 대사를 받아쳐서 야 그럼 나도 젠가로 받아쳐주마 라는 식으로 또 고치고...

엔도 마사아키: 시너지 효과가 좋네요.

모리즈미: 매쉬 업 같군요. 이렇게 써서 주면 상대방이 이게 더 재밌다고 바꾸는 경우도 있고.



테라다: 아셴 대사는 제 뇌로는 못 씁니다.
그건 절대 무리. 전부 모리즈미에게 던졌습니다.
서로 뇌구조가 다릅니다.
2차원의 마공공간에서 말을 꺼내는 놈의 대사를 내가 어떻게 쓰냐고

그런 걸 생각하는 것도 시간 낭비입니다만



테라다: 저와 모리즈미의 캐릭터를 적절히 해석해서 둘 다 쓰는 분이 있습니다.
OG 만화를 그리는 야츠후사 타츠노스케라는 분인데
둘이 읽으면서 그랬습니다. "이거 위험하다 우리가 쓴 거보다 재밌지 않나?" 라고

모리즈미: 전부 저 분에게 다 맡기면 되지 않을까?

테라다: 디 인스펙터 애니메이션 때 시리즈 구성을 부탁했습니다.

모리즈미: 그분은 불릿을 저보다 더 괴롭힙니다.



테라다: 내 엑셀렌은 다들 뭔가 이상하다고 그러는데 야츠후사 씨 엑셀렌은 이건 이거대로 좋다는 분이 많아.

모리즈미: 처음엔 좀 달랐습니다. 그런데 원작을 공부하시는 분이라 점점 바뀝니다.
엑셀렌은 "~다와(だわ)라는 말투를 안 씁니다.
야츠후사 선생님은 이걸 쓰다가 3, 4권부터 안 쓰는 겁니다.

아 눈치챘구나. 그 후로 전면적으로 맡기고 있습니다.



테라다: 모리즈미가 쓴 잉그램도 좀 재밌죠.

모리즈미: 한 번 써내니까 길리엄이랑 똑같다고 그러던데.

테라다: 잉그램은 "이런 거야! 잉그램과 길리엄의 결정적인 차는 이런 거다!!" 라고 말하니까 아 그렇구나 하대.

모리즈미: 내가 그걸 몰랐구나 라고 납득했지.

테라다: 그리고 스파크로에서 내가 하면서 이야기 했는데 모리즈미는 마장기신에 대해선 좀 이해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OG1은 주고 받으면서 만들었습니다.

어딘가 잊었는데 그런 식으로 받아치다니 하고 놀란 부분이 있는데.
젠가가 배신할 때 얘기였나?

모리즈미: 어 그거.

테라다: 쿄스케의 답변이 "야? 겨우 이거야?" 라고 물으니까 "네. 그게 답니다." 라고 하길래 그 부분은 건들지 않았습니다.

모리즈미: 쿄스케는 신념으로 행동하는 캐릭터라 말로 표현을 잘 안 하는게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신념에 답하는 건 면전에서 하는 게 아니고 당신이 그렇다면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싸웁니다.
이런 걸 표현하려면 길게 말하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테라다: OG의 1화는 류세이 편은 내가 쓰고, 쿄스케 편은 모리즈미가 쓰고.

모리즈미: 이야기의 틀은 테라다 씨가 전부 정합니다만
처음엔 열심히 썼는데 점점 열심히 안 하게 되더군요.
라미아라는 이상한 말을 쓴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도 처음엔 열심히 써서 내더니.
제가 "음... 이건 좀 아니네요." 라고 하고 전부 퇴짜를 넣고 돌려내니까
점점 "알았습니다, 출격하시겠습니까?" 같은 정상적인 대사로 써내는 겁니다.
네가 전부 써 내라라는 거지.

테라다: 모리즈미는 너는 네가 만든 캐릭터를 고쳐야지
나는 모리즈미가 뿌린 구멍 투성이 설정을 메우니까


알트아이젠 리제가 바이스리터의 예비 파츠를 썼다길래
어디에 썼냐고 물어보니까
"몰라요. 하여튼 어딘가 쓰지 않았을까요?" 라고 하더군요.

그럼 리제의 여긴가 하고 제가 정했습니다.

스기타: 대단한 관계다

테라다: 모리즈미는 최소한의 상상의 여지는 남겨놓으니까 본인은 별 생각 없을 겁니다만.
모리즈미의 설정 월드에 이걸 어떻게 하냐 정리가 안 된다.
아 저걸 저렇게 써볼까. "어떠냐 모리즈미 군!!" 하면 모리즈미가 "헤에. 잘도 생각하셨네요." 하는 게 반복



테라다: 무한의 프론티어는 모리즈미의 작품이라 별 말은 안 하지만
난부라는 이름이지만 난부와 전혀 상관 없다는 그런 설정 나는 전혀 생각 못 하니까.



모리즈미: 레피나 함장이나 카티나 같은 캐릭터도 저한테 줘서 길리엄도 줬고
그런 새로운 캐릭터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테라다: 카티나가 스크램블 개더라는 카드 게임에 나온 캐릭터인데.

모리즈미: 역사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테라다: 원래는 적 병사인데. 그때 굉장히 드센 여자 대장과 얌전한 대원이 같이 있으면 안 어울려서
야마구치 캇페이가 성우인 타스쿠가 있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쿄스케 루트로 보냈습니다.


그 다음에 두 루트를 합류시켜서 이야기를 쓰고
OG2가 되면 쿄스케 메인의 이야기라 큰일이다고 생각했지만.
복선을 냈습니다. OG1에서는 안 했지만 알트아이젠 팔 같은 거라던가
제가 잘 정리했다는 생각은 안 하고 억지같긴 한데
디 인스펙터 애니를 만들 때는 그걸 또 더 짧게 해야됐고.



테라다: ATX는 젠가가 대장인 게 재밌는데.

모리즈미: 젠가가 일단 적이 되고 돌아왔지만 대장은 그만두죠.
쿄스케가 대장이 되고 거기에 A 캐릭터가 들어오고.

테라다: 라미아가 들어가지.

모리즈미: 그리고 아리에일도 ATX팀이고

테라다: 귀찮으니까 모리즈미 캐릭터는 모리즈미에게 몰아서 밀어버리자고 해서 ATX에 몰았습니다.
거기에 불릿만 있는 거지.



스기타: 저는 리액션도 해야되고 츳코미도 해야되고 타야되는 로봇도 많고 할 게 정말 많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모리즈미: 테라다 씨의 좋은 점은 설정을 회수하는 걸 포기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뭐 이건 됐어하고 그만두는데.
시리즈도 다르니까 OG와 본편은 평행세계니까 무리하게 회수 안 하고 버려도 되는데.
여기는 설정 바꿔도 되는데 다른 작가는 다 그러는데.
이 사람은 병이 있나 싶을 정도로 그걸 집착을 하니까
그렇게 집착을 하니까 다른 시리즈를 한 유저분들이 기뻐하는 게 아닐까요.
아 그게 연결되는구나 하는 걸 기뻐하니까.

테라다: 바꾼 것도 있는데. 일부러 이건 바꾸자고.

모리즈미: 아마 극히 자연스럽게 하는 것 같지만 그게 대단합니다.

엔도 마사아키: 성격이 그런 거겠죠. 유저분들은 이것도 회수해주고 전부 이어지니까 기뻐하는 게 아닐가요.



모리즈미: 그런 걸 너무 집착해서 이건 좀 그렇지 않나 싶을 때도 있지만.

테라다: 접점이 없는 캐릭터를 붙이는 겁니다.
R과 GC의 캐릭터 같이 접점이 없는 것도 붙여야 하고.
그건 제가 구상한 게 아니라서 바꿔야 된다고 생각해서 바꾸니까
오리지널 좋아하시는 분들이 그걸 왜 바꾸냐고 하는 경우도 있고

제가 그런 걸 잘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리즈미 떡밥은 인정한다.
이놈의 굉장한 점은 나중에 붙일 거라는 걸 생각 안 합니다.
이놈도 무의식 같은데 OG를 만들 때 D와 J를 대체 어떻게 붙여야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이놈은 구름 위에 있으니까
그래서구름까지 올라가면 이놈은 코파면서 "아 올라오셨어요? 이게 올라올 수가 있는 거구나?" 라고 하는 겁니다.

모리즈미: 제가 좋아하는게 상상의 여지가 있는 게 좋습니다.
좀 비어도 설명 안해도 이야기가 성립되면 설명 안 합니다.

엔도: 마사아키 좀 비어있어야 나중에 이야기가 나온다는 생각이 있는 거죠.

테라다: OG의 시나리오는 저와 모리즈미가 쓰고 타케다 유이치로 씨가 들어왔고 야츠후사 타츠노스케 씨가 조정하고 마장기신은 원작자 사카타 마사히코 씨가 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잘 안 모여서... 모리즈미는 다른 회사고 야츠후사 씨는 만화가고
OG를 더 한다면 이 체제로 가려고 합니다. 왜냐면 혼자나 둘이서 하면 막히기 때문에
모리즈미 너 언제 한가하냐 언제 한가하냐 하고 계속 전화합니다.

모리즈미: 변태 같아요. 맨날 뭐하냐고 전화해.



테라다: 하여튼 이런 고레인저 같은 느낌으로 하고 싶습니다.
테라다 모리즈미 타케다 야츠후사 사카타 5명으로.

이 고레인저는 특기 분야가 전부 달라서 제가 약한 부분을 매꿔주므로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네 OG 이야기 끝.

스기타: 이 프로그램 저 휴가가도 되지 않습니까? 할 게 없는데?


덧글

  • 무명병사 2021/08/20 18:51 # 답글

    브릿트가 불쌍해...
  • 스탠 마쉬 2021/08/20 19:18 # 답글

    이렇게 개성넘치는 인간들만 있으니 개성없는 랏셀이 개성있게 된거죠..
  • ㅇㅇ 2021/08/20 19:48 # 삭제 답글

    테라다의 오지 사랑을 엿볼 수 있네요
  • JP 2021/08/20 20:47 # 삭제 답글

    와 다들 느끼던 점을 자기들도 인지하고 있었다는게..ㅋㅋㅋ
  • 데님 2021/08/20 22:10 # 삭제 답글

    역시 og가 재밌는 뒷이야기가 많네요 ㅋㅋ
  • dd 2021/08/20 22:32 # 삭제 답글

    매번 번역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ㅋㅋ
  • ㅇㅇ 2021/08/21 00:34 # 삭제 답글

    테라다 주로 하는 일이 시나리오작업이구나
  • 무지개빛 미카 2021/08/21 19:46 # 답글

    야츠후사 타츠노스케가 갑자기 구원자가 되어버린 현실....
  • neosrw 2021/08/22 01:27 # 답글

    마지막 스기타;
  • ㅇㅇ 2021/08/23 13:21 # 삭제 답글

    근데 MD 시나리오는 왜 그랬어요 엉엉
  • SAGA 2021/09/06 19:40 # 답글

    OG레인저...라는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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