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승리 특집] 멋진 AI가 나오는 로봇애니 추천 슈퍼로봇대전 관련



알파고가 이세돌을 상대로 2승을 거두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고 인간의 시대가 끝났다, 스카이넷이 전쟁 일으킨다, 특이점이 온다 등등 흉흉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I하면 로봇 애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럴 때에 AI가 나오는 로봇 애니에 대한 글을 쓰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겠구나하고 머리를 굴려봤는데



AI가 나오는 로봇 애니가 너무 많은 겁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제가 바보라서 그것을 몰랐음.
그래서 다 언급할 수는 없고 AI가 나오는 작품 중에서도 제 기준으로 멋진 AI가 나온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선작해봤습니다.
한 번 보시고 미래 세계를 미리 체험해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푸른유성 SPT 레이즈너 - 레이


주인공의 파트너로 나오는 거대로봇 AI의 원조.
주인 살리겠다고 적 콕핏에다 록온을 해주지만, 그 주인이란 놈은 불살 한다고 맨날 다른데다 쏘고,
그럴 때마다 다시 록온하는 개고생을 하는 레이를 보면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풀 메탈 패닉 - 알

작가 가토 쇼지가 레이즈너의 레이를 보고 만들었다는 AI.
AI를 혐오하는 주인과 티격태격하다가 서로 정들며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은 눈에서 땀이 나게 합니다.
문제는 소설에서 알이 가장 멋지게 나오는 부분은 아직 애니화가 안 됐다는 것입니다. 올해 나온다니까 보도록 합시다.



취성의 가르간티아 - 체임버

역시 작가 우로부치가 레이를 보고 만들었다는 AI. 최종회에서 간지 폭발.
은근히 지 주인 무시하는데 레이나 알에 비하면 부처를 주인으로 얻은 거나 다름없거늘...



용자경찰 제이데커 - 데커드

소년과 AI의 교감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경찰의 업무는 AI를 도입해도 수습이 안 되는 오진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경찰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용자왕 가오가이가 - 격룡신

초룡신,볼포그,마이크 같은 다른 용자 로봇들도 멋지지만 저는 격룡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이 정도로 활약하는 로봇 애니는 전무후무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샤오미 보고 대륙의 실수라고 할 정도로 중국산 전자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높아졌는데
제가 어릴 때는 중국산 전자제품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격룡신의 대활약을 보며 중국산 전자 제품에 대한 편견을 버렸습니다.
그 정도로 멋진 녀석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놈도 초룡신 베낀거지만 사소한 건 넘어가도록 합시다.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 임벨

아이마스의 하루카가 결혼한다고 하면 CD 부수고 포스터 찢고 지랄 발광할 팬들도
얘랑 결혼하겠다고 하면 모두 다 ㅇㅈ 하고 아닥을 할 것입니다.



철완 아톰 - 아톰

AI로 할 수 있는 짓은 혼자 다 해버려서 SF 만화,애니 창작자들을 엿먹이는 종결자.



투하트 - 멀티

오호호호호호



도라에몽 - 도라에몽

도라에몽이 진구 때문에 당하고 사는 걸 보다보면
AI가 갑자기 돌아서 인간을 싸그리 죽여버리는 일이 벌어져도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조용히 인류 멸망을 기다리도록 합시다.



덧글

  • 무지개빛 미카 2016/03/11 10:27 # 답글

    이세돌이 저렇게 알파고를 두들겨 패버리면 최강의 해외토픽으로 등극할지도....
  • 스탠 마쉬 2016/03/11 10:40 # 답글

    안되겠다, 알까기로 승부하죠..이건 못이기겠지 ㅋ
  • Kael 2016/03/11 12:12 #

    알까기 AI가 발명되면 역시나 잡혀먹을겁니다. 딱 반상 밖으로 갈 정도의 힘만 계산하는거죠.
  • NRPU 2016/03/11 10:41 # 답글

    기승전멸망
  • 닥터오진 2016/03/11 11:12 # 답글

    로봇 AI는 하나같이 개고생하는 일들이 많군요.
  • 무명병사 2016/03/11 11:40 # 답글

    사실 알파고는 모빌 돌에 가까워보이지 말입니다...
  • 산오리 2016/03/11 12:13 # 답글

    저 위의 로봇들 중에서 한국산은 없네요.
    사골같이 우려먹는 태권 V랑 그때 같이 나왔던 뭐였더라...

    와중에 그건 1970년대여서 좀 있으면 나온지 40년이 되는 작품인데,
    말씀하신 대로 일본 만화/애니의 로봇은 정말 다양한 버전으로 거의 매년 다른게 나오죠.
    (공각기동대에서는 Network에서 탄생하는 AI, 실체없는 로봇 지배자의 개념도 나오고... 아, 이거 네타인가?)

    기본적으로 상상력에서 차이가 나니 알파고가 더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것일지도 아닐까 싶네요.
    뭐, 꼭 한국에서 뭐든걸 다 해야 한다는 말은 말도 안되는 거지만...
    사회적 의식 수준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 시로 2016/03/11 12:18 # 답글

    이, 이건 그냥 물이니까요!!

    ...이 대사 아는 사람 삼십ㄷ...(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감)
  • 지나가던A 2016/03/11 12:55 # 삭제 답글

    쵸비츠?
  • 봉봉이 2016/03/11 13:48 # 답글

    공각기동대나 에반게리온이 없네요(에바 자체는 아니지만)
    싸이코패스 에도 배경이 AI가 직업까지 판단해주는 사회죠.
  • 더러운 눈의여왕 2016/03/11 14:00 # 답글

    파티마는 AI로 쳐야 하는가....
  • WeissBlut 2016/03/11 14:26 # 답글

    뭔가 로봇 애니가 아닌게 섞여있지만… 괜찮겠죠.
  • 열혈 2016/03/11 14:37 # 답글

    풀메탈의 알은... 전역시켜줬더니 다시 군대 들어오는 스스로 한군두하는 변태라는...
  • 위아더월드 2016/03/11 14:45 # 삭제 답글

    록맨!!!! 은 애니가 아니었던가
  • 존다리안 2016/03/11 14:59 # 답글

    도라에몽은 진짜 로봇계의 부처님임.
  • 빨간구두 2016/03/11 16:58 # 답글

    사이버포뮬러의 아스라다도 어떤 의미에선 좋은 AI 캐릭터였죠. 이것도 시리즈가 워낙에 많다보니 다 두르기가 꽤 깁니다만, 나중에 가면 지 주인 제껴두고 지가 맘대로 설쳐댈 정도의 성장을 이루는(그리고 사상 최악의 치트스킬이 탄생...) AI의 대표격의 하나라고 봅니다.

    TV판 공각기동대에서 등장한 타치코마는 원작을 포함한 작품 전체의 테마와도 밀접한 존재이죠. 그 성능, 존재의의나 사고방식, 귀염성이나 개그, 감동에 이르기까지, 또 하나의 주역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명 AI 캐릭터들.

    애니라고 보기엔 좀 뭐하지만, Z.O.E 시리즈도 AI캐릭터가 강하죠. 유명한 AIDA는 물론이고, 애니로 나온 Dolores.I 의 돌로레스는 AI의 느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엄연한 AI 캐릭터. 무려 아저씨주인공과 AI소녀 라는 희대의 커플링...
    최근엔 게임실황이나 플레이영상 찾아보기도 썩 어렵지 않으니, 초대Z.O.E나 아누비스의 영상을 찾아보는 것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등장하는 기간도 썩 길지않고, 비중도 별로 없긴 하지만, "프라질~안녕히 달의 폐허~"라는 게임에서 처음 나오는 동반자 P.F도 좋은 AI캐릭터라고 봅니다. '대상의 감정을 읽고 적확한 지시나 어드바이스를 준다'는 기능치고는, 제대로 도움이 되는 내용은 거의 없었지만, 그래도 차분한 목소리로 쉴새없이 말을 걸어주고 이리저리 궁리하는 모습(?)(P.F는 등에 메는 베낭식의 휴대기계)은 프라질이란 게임을 접한 사람들에게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죠.
    ...그놈의 전투요소만 없었으면.

    최근 게임의 AI라고 한다면, 폴아웃에서 스핀오프된 명작게임 포탈시리즈에 나온 글라도스와 위틀리도 뺴놓을 수 없죠. 약간 기계적인 느낌에 광기, 삐침, 허세, 푼수끼에다 막판엔 ...까지 정말로 두 시리즈에 걸쳐 포탈유저들의 숭배의 대상인 글라도스와, 짧은 시간이었지만 AI와 단순한 구조답지 않은 풍부한 표정과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위틀리는, 어찌보면 현대판 AI의 하나의 도표가 아닐까도 싶습니다.

    애니나 게임에서 벗어나자면, 요새 아마 가장 유명한 AI는 아이언맨의 자비스... 는 넘어가고.
    고전영화 "전격Z작전"(원작명 나이트라이더)의 자동차에 탑재된 인공지능 '키트'도, 시대를 앞서간 AI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AI 특유의 성실함과 딱딱함 속에, 친근함과 보케/츳코미 양속성을 보유한 훌륭한 주역. 어떤 의미로는 Z.O.E시리즈의 AIDA의 대선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Admiral 2016/03/11 17:22 # 삭제 답글

    쉬는시간에 인터넷도 즐기는 알이라면 체스, 바둑도 두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암슬레이브든 메이드로봇이든 하야쿠! (...)
  • 몬토 2016/03/11 17:22 # 답글

    임벨은... 역시 녹화중이 인상적이었지요.
  • 666 2016/03/11 18:06 # 삭제 답글

    저는 당연히 파스다죠. 솔직히 원종들은 처음 나올때나 잠깐 포스있었지 금방 박살나서...
  • 썬바라기 2016/03/11 18:13 # 답글

    전 풀메탈패닉의 '알'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소설판 마지막에서는 혼자서 람다 드라이버도 가동시키지요 =ㅅ=)ㅋ
    아바레스트 대파되고 소스케가 알에게 "제대를 허락한다." 했을때 정말 감동이었는데 ㅠ
  • Kritiker 2016/03/11 22:45 # 삭제 답글

    전투요정 유키카제 추천합니다.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다루는 이 작품의 AI는 정확히는 전투기인데 츤데레(...) 입니다. 근데 소설 안읽고 애니만 보면 전투기 x 청년 x 중년의 치정극 드라마로 보일수 있으니 주의를 요함
  • JP 2016/03/12 05:14 # 삭제 답글

    레ㅡ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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