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옥편 이래 슈로대 예상 글의 작두율이 높아졌고 그 때문인지 OG 문 드웰러즈 예상해달라는 분들이 있어서 지금까지 나온 떡밥을 기반으로 과연 이번엔 어디까지 이야기를 다룰 것인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한 번 예상해보려고 합니다. 2차 OG 때 예상이랍시고 한 게 적중율이 10%도 안됐던 것 같지만 잊읍시다.
OG 시리즈 전작들의 스포일러가 가득하므로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토우야 루트
딱 봐도 메인이고 작정하고 다해줄 것 같기 때문에 퓨리가 인간의 창조주라는 설정 정도만 바뀔 것 같고 그 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토우야 쪽 시나리오는 처음 해본 유저들을 위한 루트라고 한 걸 보면 아예 기존에 다룬 적이 없는 스토리를 메인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J와 GC, 콤파치블 카이저등 고교생 파일럿 위주로 구성된 학원물 느낌이 나는 스토리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일러에서도 이 셋이 가장 앞에 나란히 서있는 것도 그렇고 이 셋이 가장 많이 엮일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 나오지 않은 것 중 기대되는 건 G 드라코데우스 파워업 이벤트, 샤나 미아의 비중 상승 정도.
3인 히로인은 다음 작도 생각해서 적당히 하렘 루트 엔딩으로 끝나겠죠 뭐.

칼비나 루트
이쪽은 메인이 토우야로 가버린 관계로 알반과의 물고 뜯는 러브 로맨스 메인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토우야와 다르게 이쪽은 군하고도 꽤 어울리기 때문에 이쪽은 기존의 OG 시리즈의 군대 파일럿 멤버들과 이어지는 내용으로서 진행이 될 것 같고 복수라는 컨셉으로 비슷한 세레나와 크로스오버가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슈퍼로봇대전 GC
테라다가 특히 많이 바꾼다니까 예상이 안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소울 세이버 설정 자체가 완전히 다른 시점에서 어떻게 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저작권 문제로 적군 기체가 다 바뀐다고 하는데 게스트 측 무기상인 골라이쿤루의 전력을 공급받아서 쓰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가디 소드 자체가 GC에서도 모성이 멸망한 것 때문에 전력난에 시달리던 세력이었고 골라이쿤루도 떡밥을 뿌려서 나오긴 나와야 할 텐데 안 그래도 할 게 많은데 이놈들이 직접 나와도 애매하니 아마 이런 형태로 나올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그래야 2차OG,다크 프리즌 때 만든 기체들 전투연출 재탕이 가능해 제작비가 절감되므로...
페어리가 왜 소울 세이버에 안 타고 있는지도 궁금한 부분인데 원래 가디소드 출신이니 초반엔 아예 적으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콤파치블 카이저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 특전 드라마 CD에서 나왔다 사라진 의문의 적이 아직도 게임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 그 적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이번에도 안 하면 시기를 크게 놓칠 것 같습니다. 물론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적이 안 나오더라도 첫 정보 때부터 공개된 것도 그렇고 고교생이라는 점에서 J,GC와 크로스오버 시키기 쉽기 때문에 그쪽 위주 같이 행동할 것 같고 비중도 꽤 될 것 같습니다. 시나리오 적으로는 코우타가 J의 카부토 코우지, 미치루가 보스 역할을 맡을 것 같습니다.

고사조전기
이번에도 스토리 작가로 참여한다는 타케다 유이치로 씨가 쓴 소설인데 문 드웰러즈 발매 직후 타케다 씨가 트위터로 발매 전에 이것도 읽어두면 좋을 것이라고 한 걸 보면 이것도 반은 확정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문제는 OG외전 시점에서 수라랑 싸우다가 FDX팀이 전멸했다는 거고 다크 프리즌에서 나오는 얘기를 보면 게임쪽에서도 전멸한 것 같다는 것.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떡밥도 있기 때문에 1명 정도는 살아있었다고 하고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로봇만 나오던가...

마장기신
일단 사이바스터는 확정이고 모든 마장기신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나온다고는 하는데 이번엔 마사키 측은 그냥 시리즈 간판으로서 잠깐 나오는 정도로 끝날 것 같습니다. 떡밥 부족으로 인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마사키 측 인물은 마사키만 덜렁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나마 나올 가능성이 있는 애들을 뽑아보면 DC 잔당 떡밥을 풀어나갈 때 필요한 류네, 중국 팬이 많은 얀론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라 기아스는 지상보다 시간이 느리다는 설정으로 2차OG 이후 마장기신LOE2부,2,3,4 이렇게 마사키가 지상에 안 나오고 쭉 있었다가 나오는 것이 되니 일단 문 드웰러즈는 사이바스터가 강화된 이후입니다만 당장은 정령빙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 밸런스를 고려해서 엔딩에서 정령이 사라진 쪽을 정사로 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카식 노바까지 쓰는 사이바스터는 이미 OG 세계의 파워 설정에서도 절정에 달한 씹사기 기체이기 때문에 봉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테라다: 사실 전투 연출 만들기 귀찮아서... 나중에 지상에서 정령이 부활했다!! 같은 식으로 파워업 이벤트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게 이번 작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네오그랑존도 못 쓰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슈우라면 네오를 뛰어넘을 새로운 파워업 형태야 바로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이쪽은 슈우가 메인으로 보여집니다. 슈우는 지상에 나갈 생각이 확실히 있고 팀 젤바와 아마라랑 엮어놔서 거의 100%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슈우가 사키토를 지상에 보내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잘하면 사키토도 데리고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팀 젤바
다크 프리즌,마장기신 F 때부터 떡밥을 계속 뿌린 부분인데 이번에 팀 젤바가 전멸하는 스토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 원작에서 전멸당한 임무인 미션 돌도 간에덴이 박살날 때까지 안 나왔고 OG세계관 지구인 최강자 슈우가 팀 젤바의 알바다와 세레나를 친구로 인정해버린 관계로 예상과 달리 전멸을 안 당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이비스 스토리에서 피리오 안 죽이고 살려놨다가 아이비스 캐릭터 다 죽어버린 실수를 또 반복한다면 이 제작진은 바보인 것입니다. 애초에 컨셉이 복수인 캐릭터인데 복수가 없으면 가슴 밖에 남는 게 없습니다. 언젠가는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슈우가 인정한 남자 알바다가 죽어버린다면... 바르마는 망할 듯.
다크 프리즌 애기로는 세레나는 옛날에 어떤 적 세력에 있다가 투항해서 팀 젤바에 왔다고 하는데 그 적 세력이 밝혀질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만약 팬들 예상대로 섀도우 미러라면 라미아, 엑셀과 엮이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바르마
아직 문 드웰러즈에 나온다는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만 라오데키아의 7함대는 커녕 고라 골렘도 오지 않았는데 이제 슬슬 나와서 지구에서 활동해주지 않으면 이후에 3차알파 스토리를 진행할 때 지장이 있습니다. 바르마와 관계가 있는 세레나와 아마라가 슈우랑 붙은 걸 보면 이번엔 슈우+아마라+ 팀젤바 VS 바르마도 메인 스토리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선발대로 함대 하나가 오거나 최소 지금쯤 지구에서 스파이로 있을 스펙트라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SRX 파괴가 이번에 나오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그걸 하려면 하자르도 나와야 하는데 제 경험으로는 테라다와 타케다는 거기까지 갑자기 진도뺄 사람들은 아닌 것 같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아스트라나간
이번에 프라모델이 나오면서 순수 OG 세계관의 기술 (라 기아스, 바르마) 만으로 만들어진 기체로 설정이 바뀌었고 유제스가 지구 기술을 뽑아다가 바르마에서 만들었다는 기동병기 시리즈 훔 체렘 (갈릴나간 등)과의 연관성도 언급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올 것을 전제로 설정을 새로짜지 않았을까 합니다. OG 시리즈는 게임 발매 전에 프라모델 쪽에서 설정이 먼저 공개되는 전례가 몇 번 있었습니다. 그리고 2차 OG의 내부 데이터에는 아스트라나간과 디스 아스트라나간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2차 OG에 내려고 했다가 못 냈거나, 후속작 개발의 흔적으로 남은 걸 수도 있겠습니다.
누가 타게 될지 누가 만든 건지는 불명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스트라나간 자체는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자꾸 바르마랑 슈우를 엮으려고 드는 걸 보면 슈로대 팬 사이의 영원의 떡밥인 그랑존 VS 아스트라나간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얼로봇 레지먼트
이번에 나오는 엔트리히 가이스트는 리얼로봇 레지먼트에서도 최종보스 강화형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만 그 당시엔 설정 그런 거 특별히 없었고, 2차 OG에도 안 나오다가 이번에 나오는 겁니다. OG 시리즈에서는 가이스트 시리즈가 아인스트를 모체로 만들었다는 설정이고 테라다가 쿄스케도 비중이 있다고 말 했기 때문에 일단 이놈과 쿄스케,엑셀렌,아리에일 위주로 된 스토리도 전개될 것 같습니다.

젠가
젠가는 쿠쿠루가 사망한 2차 OG 이후 어느 시점에서 프로젝트 크로스 존의 세계로 날아오게 됩니다. 하켄과 카구야가 더 있다 가라고 해도 바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었기 때문에 뭔가 급한 상황에서 소환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J가 발매된 당시부터 알반과 참함도 라이벌 구도를 세우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아마 초반 쯤에 알반과 싸우다가 사라져서 다른 멤버들이 "제...젠가 형님이 죽었어!!" 하고 경악하다가 나중에 다시 복귀하는 전개가 될 것 같습니다.
이하 무리수 예상
여기부터는 위와 달리 떡밥 부족, 순서 문제 등으로 이번 작에서 나올지 안 나올지 확증이 없는 예상입니다.

슈퍼로봇대전 W
현재 OG에 안 나온 작품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 죽어가는 OG 시리즈를 살리려면 J와 GC로는 부족하고 이분들 정도는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2부 구성이라는 특성 상 이번에 1부 스토리를 다뤄주지 않으면 이후의 OG에서 상당히 귀찮아지는 점이 있어서 만약 OG가 다음 작품에서 3차 알파 시나리오 하고 적당히 끝낼 생각이라면 이번이 1부 스토리가 나올 최적 시점이지요.
J의 경우 토우야가 군대랑 영 안 맞는 인간이라 나데시코 대신에 발스토크가 모가미 중공에 협력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와서 같이 활동하면 딱이기도 하고, 카즈마가 2부에서 갑자기 중2화 되는 것도 토우야의 영향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기도 하고, 떡밥도 2차 OG에서 시원문명 에스로 추정되는 고대문명의 존재와 고대지식 소유자들에 대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나올 것 같습니다만 그게 이번 작이라는 확증이 없다는 게 문제. 토우야야 쿠로가네 타고 다녀도 되는 거라서...

수라
고사조 전기 쪽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쪽 캐릭터들 전멸 원인이 수라인 점을 고려하면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나오는 OG 카드 크로니클 문 드웰러즈 발매 기념 카드팩에 수라가 있는 것도 왠지 수상합니다. 하지만 전멸 원인이 된 수라들은 고사조전기와 OG 외전에서 다 정리가 된 이후이기 때문에 굳이 나올 필요가 없기도 합니다.

세츠코
2차 OG에 캐니스라는 기체가 나오는데 이 기체는 이름의 유래가 별자리인 것, 디자인의 유사성, 무기 구성과 전투 모션의 유사성 등 여러모로 바르고라와 유사합니다. 바르고라의 밑밥으로서 2차 OG에 미리 냈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아직 슈퍼로봇대전 Z 시리즈 스토리를 OG에서 다루기엔 좀 시기상조 적인 면이 있어서 스피어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바르고라는 스피어 없이도 돌아가는 기체이기 때문에 글로리 스타와 그냥 바르고라까지는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쪽도 연공서열 따져서 참전하는 슈퍼로봇대전 OG의 특성을 고려하면 순서가 아직 멀었단 게 문제.

미스트 씨
그리고 OG는 멸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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