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있었던 일화나 올려봅니다.
요가에 심취한 김에 아예 식생활 까지 인도 음식을 먹으면
인도 카레를 자주 먹고 있습니다.
삼시세끼 다 카레만 먹으니까 지인이 "야 이눔아 카레 좀 그만 처먹어. 그러다 카레독 올라서 죽어."라며
절규하기도 했지만 쌩까고 지금도 처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 카레 식당을 자주 가는데 거기는 알바생이 다 인도인입니다.
어느 날 밥을 먹고 나오는데
알바생이 감사하다고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따' 라고 말하다가 발음이 꼬여가지고

아리가또 고자 마스터
고자 마스터라니... 아니 내가 고자 마스터라니!!
아니 그래 내가 고자인 것은 맞지만.
요가를 통한 엔돌핀 생성으로 성욕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은 맞지만...
설마 눈치챈 건가...?
그리고 다음에 또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또 알바가 인사를 하는데 이번에도 발음이 꼬여가지고.

아리가또 고자이시다.
....공손해졌어?
님 왜 갑자기 존댓말?
날 존경하나?
아니 그보다 '아리가또 고자'까지는 발음이 정확한데 왜 연이어 고자 뒷부분만 틀리는 거냐?
너 일부러 그러는거지? 너 한국어 할 줄 아는 거지?
하고 따져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참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발음 연습을 했는지 정확히 발음을 하더군요.
하지만 전 몰랐습니다. 전 그 인도 알바생의 저주에 걸렸다는 것을...
저 알바생 때문에 저는 '아리가또 고자이마시따' 라는 감사의 인사를 들을 때마다

아리가또 고자의 맛이다
라고 들리게 됐습니다.
이젠 모든 것이 돌이킬 수 없게 됐습니다.
그냥 일본 식당 밥맛은 다 고자 맛이구나 하고 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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