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퍼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리뷰 44편- 아라이 [게이머의 조건3] 애퍼시 학무



아라이 [게이머의 조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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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게임에 대한 괴담을 보다보니 생각난 건데 사실 이 게임도 동인 게임입니다.
뭐 2차 창작이 아니라 SFC판을 만든 원작자이자 제작자인
이이지마 타키야가 직접 만든 거니까 사실상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인 게임인 이유는 뭐 저작권 문제, 심의 문제, 여건 문제등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하여튼 게임 자체는 동인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에 얽힌 또 하나의 비극적인 전설이 있습니다.

이이지마 타키야는 애퍼시 학무 최종판이란 게임을 내고는
동인의 축제인 코미케에 들고가서 팔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코미케 부스 신청에서 탈락해서 못 팔았습니다.


....코미케 운영측도 이 게임이 또라이라는 걸 알았나봅니다.
잘했어!! 당신들은 지구를 구했어!!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전부 번역하면 양이 너무 많아지므로 이야기의 이해를 방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편집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리뷰를 즐기는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카가와 군의 어머니는 절 따뜻하게 환영해줬습니다.
콩 심은데 콩나는 법이지요.
이 여자도 아들의 범죄를 알고있을 겁니다.
그런데도 저에게 사과 한마디도 안 하고 아첨을 하고 있습니다.


아카가와는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어 임마!!


아라이 이 자식 망상으로 사실을 재구성하고 있어!!


....어쩌면 덫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틈을 보이면 이 모자는 저를 죽일 생각인 겁니다. 분명.
증거 인멸을 위해서요.
뭐 이런 모자가 다 있을까요.
남의 걸 훔치고 그걸 돌려받으러 온 저를 죽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미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 사람이 널 왜 죽여 임마!!


미친 사람은 너야!!


당신 이런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습니까?
....살해 당하기 전에 죽여야 합니다.


야!! 경찰 불러!!



"왜 그러니 아라이 군? 땀을 그렇게 흘리고?"

범죄자의 어머니는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뻔뻔하게 그런 말을 잘도 하는군요.

"아 예... 뛰어와서 그래요."

....저는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지금은 적의 책략에 빠져든 척 위장을 해야할 때입니다.


오스카 상은 아라이가 받아야 할 것 같다.





저는 바로 아카가와 군의 방으로 갔습니다.
아름다운 BGM을 틀어놓고 그는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제 게임 스쿨 데이즈를...




언제부터 그게 네 게임이었어?!!



"얘 테츠야. 또 게임하니? 아라이 군이 왔어."

....잘도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를 하더군요.
제가 와서 내심 놀랐을 텐데 말이죠. 이 모자.

"응? ....으응."

아카가와 군은 저에게 눈길하나 안 주고
화면에 못이라도 박은 양 성의없이 대답했습니다.

"아라이 군. 미안. 지금 쥬스 가져올 테니까 기다려."

"아 네. 감사합니다."

독을 넣은 겁니다.
분명 독을 넣은 쥬스일 겁니다.
그런 걸 먹었다간 바로 죽을 겁니다.






이 자식 완전히 돌았어!!


피해망상이 도를 넘었어!!

그건 그렇고 아카가와 군도 참 너무한 놈입니다.
제 게임을 돌려주려고도 안 하고 주인을 뒤에 냅두고
담담하게 플레이에 열중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 죽여버릴까.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아 그러니까 그게 왜 네 게임이냐고!!


당신이라면 이해하겠지요?
바로 쥬스를 들고 어머니가 올라왔습니다.
어지간히 절 죽이고 싶은가봅니다.
물론 한 모금도 안 마셨습니다.
저는 독이 든 쥬스를 내버려둔 채로 모니터에 나오는 제 게임을 바라봤습니다.


아 글쎄 쥬스에 독 없대도!!


"아....!"

그리고 놀라움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화면엔 아름다운 그래픽이 연이어 표시되는 게 아닙니까.
그리고 다시 눈치챘는데 아까부터 들리는 BGM은
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스쿨 데이즈엔 음악은 없었을 텐데...
이렇게 아름답고 눈을 사로잡는 그래픽은 한 장도 없었을 텐데...

"자. 드디어 신학기입니다. 학생들에게서 돈을 팍팍 뜯어냅시다."

게임이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육성과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선명한 젊은 여성의 목소리로.


학생들 돈 뜯어내는 게임이었냐?!!


역시 돈을 뜯어가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기꾼 유령들이 만든 게임 답다.

저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건 제가 어제 본 그 게임이 아닙니다.
이건 다른 게임이 분명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퀄리티가 너무 높았거든요.



"어때. 스쿨 데이즈는?
이건 진화하는 게임이야. 이런 게임 본 적 있냐?"


아카가와 군은 자랑하듯이 말했습니다.
물론 얼굴은 모니터로 향한 채로 말이죠.




↑진화하는 게임


아카가와 군은 제가 올 거라는 걸 역시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랑하고 싶었던 겁니다.
내 게임인데...




이젠 네 게임 아니라고 태클 걸기도 귀찮다.


그런데 진화하는 게임이라니 무슨 의미일까요?
다른 게임이라고 생각했더니 이게 그 스쿨 데이즈라니...
그제서야 아카가와 군은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저를 봤습니다.



"이 게임을 하고 나니까 지금까지의 게임은 다 애들 장난같아졌어.
플레이어가 숙련됨에 따라 이 게임은 형태를 바꾸어 나가.
내 행동이나 생각에 맞춰 시스템 자체의 형태가 바뀐다고.
마치 혼이라도 가진 게임처럼 말이지."

그는 완전히 자아도취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깔보는 태도로 저를 비웃었습니다.

이놈을 이 자리에서 죽여버려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 겁니다.
반대로 저는 영웅으로서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될 겁니다.




[


이 짤방을 카자마가 아니라 아라이에게 쓰게될 줄이야.


카자마 전용으로 할 생각이었는데...

".....나한테 팔지 않을래? 여기 46만엔이 있어.
이거 받고 팔아주지 않을래?"

저는 돈을 남김없이 꺼내서 그걸 아카가와 군에게 보여줬습니다.
저는 신사거든요.
가능하면 원만하게 일을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훔친 걸 돌려받는데 돈을 내는 부처님 같은 상냥한 마음으로 그를 배려한 겁니다.




부처님 까무라칠 소리하고 자빠졌네.


원래대로라면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개같은 인간이지만
저는 그래도 신사적으로 대하려고 한 겁니다.
그러나 그는 달랐습니다.



제가 내민 큰 금액을 보지도 않고 코웃음을 쳤습니다.
코웃음을 말입니다!!
코로 웃었다구요!!


표정 재수없어!!




"....흥. 겨우 그 돈으로 이 소프트를 팔 리가 없지."

이런 말까지 하는 겁니다!

....원래 제 건데 말입니다!
내 게임인데!!




나 같으면 46만엔 받고 판다....


이래서 덕후들은...

"....알았어. 100만이든 200만이든 말한 만큼 돈은 준비할 테니까.
어떻게든 준비할 테니까 원하는 금액을 불러.
부탁해! 우리들 친구잖아! 힘들 때 도와주는 게 친구 아니냐?!"

이게 제가 가능한 마지막 교섭이었습니다.
저는 백보 양보했습니다.
도둑을 상대로, 얼마든지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아카가와 군이 한 행동은 극악인 그 자체였습니다.



"작작 좀 해. 아무리 돈을 내도 나는 이 소프트를 팔 생각이 없어.
그리고 친구라고 하는데 네가 지금까지 나한테 뭘 해준 게 있냐?
멋대로 지 하고 싶은 말만 지껄여놓고.
그냥 어쩌다보니 너랑 내 취미가 맞으니까 놀아준 거지
친구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 자. 돌아가."




이 새끼도 정신 상태가 썩었어!!


끼리끼리 논다더니 아주 병신들 끼리 짝짜꿍을 하고 있었구나.

아카가와 군은.... 아카가와 군은 개를 쫓아내는 것처럼 저를 손으로 밀어냈습니다.
저도 한계를 넘었습니다.
아무리 착하고 상냥한 저라고 해도.
지금까지 참고 상대해준 건 다 접니다.
모욕도 정도가 있습니다.
저는 저와 아카가와 군의 차이를 여기서 보여줘야겠다고 확신했습니다.
저를 닥치고 따르지 않으면 죽여버리면 되는 겁니다.

그때였습니다.

"학생들의 싸움이 발생했습니다.
2학년 B반 아카가와 테츠야와 아라이 쇼지입니다."


갑자기 컴퓨터가 말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게임 데이터에 우리들 이름을 입력했지요.
우연히 게임 속에서 그 두 사람이 싸움을 시작한 겁니다.
우리들은 순간 화면에 빠져들었습니다.
화면에는 우리들이 다니는 학교와 매우 닮은 학교의 전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건 실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정밀한 그래픽이었습니다.
아니. 실사였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영화라도 보는 것처럼 영상은 점점 교내를 클로즈업했습니다.
그리고 한 교실 창문을 비춥니다.
화면에 나오는 교실의 전경.
그 속에 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증오스런 아카가와군도.
우리들은 마주선채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지금 우리들처럼.

"큰일입니다. 누군가가 죽기 전에는 이 싸움이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둘 다 진심입니다."

또 컴퓨터가 말했습니다.

"헛소리 좀 그만해라 아라이. 너같이 운동신경도 없는 놈이 날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화면에서는 이번엔 아카가와 군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화면 속의 아카가와 군은 제 기분을 건드리려는 것처럼 껄껄 웃고 있었습니다.

"이 도둑고양이 새끼. 내 게임을 훔쳐놓고는 뻔뻔하게...
아카가와 군. 난 말이다 그냥 네가 안스러워서 상대해줬을 뿐이야.
내가 상대 안 해주면 넌 친구 하나도 없잖아.
나는 널 노예로 생각하고 있었어. 노예가 주인한테 대드면 어떻게 대는지 아냐?
죽어."

이번엔 제 소리가 컴퓨터에서 나왔습니다.



"아~? 그러셨어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셨어요?
야 내가 언제 네 게임을 훔쳤냐?
빨리 돌아가. 안 돌아가면 혼줄날 줄 알아."

현실의 아카가와 군은 엄청난 표정으로 저를 노려봤습니다.


하긴 네가 훔친 적은 없죠.


사실 아카가와가 잘못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지 싸가지가 없을 뿐.

컴퓨터가 한 말을 듣고 뭘 착각했는지 저에게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하는 겁니다.
이 얼마난 바보같은 놈입니까.

"이런. 아카가와 군은 나이프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일입니다. 누가 말려주세요."

컴퓨터의 젊은 여자 목소리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화면 속의 아카가와 군은 주머니에서 나이프를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현실의 아카가와 군도 나이프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아라이. 자 돌아가.
안 돌아가면 정말 찌른다. 자. 어서!"

아카가와 군은 절 위협했습니다.



"아라이 군도 그냥 있진 않습니다. 아라이 군은 체인으로 응전합니다.
자 사투의 시작입니다."



뭐하는 게임이야 이거.


학생들 돈을 뜯어내고 데스 매치를 하고... 뭐하는 게임이죠 이거?

컴퓨터가 그렇게 말하자 어디서 났는지 제 손엔 체인이 들려있었습니다.

"죽인다."

아카가와 군은 체인을 보고 위축됐지만
뒤로 물러서더니 이번엔 절 위협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이 실제 소리와 컴퓨터의 소리와 겹쳤습니다.
이제 뭐가 현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까지 나왔으니 이젠 정당방위입니다.
아무리 도둑이라고 해도 죽이면 죄인이 되는 게 일본의 법률입니다.
하지만 지금 아카가와 군은 흉기를 들고 절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젠 정당방위가 성립합니다.

신이 허락하신 겁니다.
이히... 이히.... 이히히히히히...






큰일이다. 내가 미친놈들 게임을 잘못 틀었구나.


"이얍!"

저는 아카가와 군을 향해 체인을 휘둘렀습니다.

"으악!"

맞았습니다.
체인이 리치가 길어서 훨씬 유리합니다.
저는 몇 번을 더 휘둘렀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이건 어지간한 스포츠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아카가와 군도 별 거 없었습니다.
처음 맞더니 이후로는 거북이처럼 움츠러 들어서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했습니다.

"으...으악! 미안! 아파! 그만해!"


아카가와 약해!!




아카가와 군은 울면서 용서를 구걸했습니다.
하지만 용서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용서할 수 없죠.
이런 놈은 봐주면 기어오르거든요.
철저하게 쓴맛을 보여줘야 합니다.
제 노예로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을 다시 알려줘야 하거든요.
이건 사랑의 채찍입니다. 제 사랑의 채찍인 겁니다.

....제 마음은 아팠습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제 체인이 공기를 가를 때마다 마음이 만족감으로 가득차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번씩 휘두를 때마다 신기하게도 행복해지는 겁니다.
그는 개구리 같이 으엥으엥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전 엑스터시 상태였습니다.
이히히히....
잠시 시간이 흐르자 그는 기절했습니다.



그렇지만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저만 행복하면 되니까요.




[검열 삭제]



NICE BOAT


....역시 게임 제목이 스쿨 데이즈일 때부터 뭔가 이상하더라니 결말까지 똑같애...

그러자 그 컴퓨터가 또 말했습니다.

"승부가 났습니다. 아카가와 군은 아라이 군에게 살해당해 싸움이 종료되었습니다.
사망으로 인해 아카가와 군의 존재는 삭제됩니다."

그렇게 말한 순간 제 발 밑에 쓰러져 있던
아카가와 군은 사라졌습니다.
TV의 전원을 끌 때 영상이 풍 하고 사라지는 것처럼
그의 모습은 공기중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화면 속 아카가와 군도 없어졌습니다.
그의 존재는 사라진 겁니다.


캐삭빵


.......네. 뭐 당연한 천벌입니다.
저런 놈은 제가 손을 안 대도 언젠가 천벌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제 손에 있던 체인도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제서야 제 게임을 되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에서 스쿨 데이즈 디스크를 뽑아 도망치듯 아카가와 집을 나왔습니다.

응? 어머니는 어떻게 됐냐구요?
글세요. 모르겠는데요.
왜냐면 아카가와의 존재가 사라졌잖아요.
어머니였던 그 여성은 처음부터 어머니가 아니었던 걸로 됐겠죠.


미친 놈 하나 때문에 풍비박산 난 아카가와네 집


다음 날부터 학교에서 아카가와 군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범죄자를 처단한 영웅이 된 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저만이 그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겁니다.






이것들이 왜 괴담을 얘기하라니까 계속 자백을 하고 있어?!


이게 무슨 학교 7대 불가사의 취재냐?
학교 7대 고해성사 취재지!!



제가 미친 것 같습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다면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당신 이 세상에 필요한 인간인가요?
존재 가치가 있는 인간입니까?
그러길 빕니다. 존재 가치가 없다면
누군가에게 말살 당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으니까요.
이히히히히히....



예? 스쿨 데이즈는 어떻게 됐냐구요?
당신 그 게임에 흥미가 있었습니까?
.....그게 작동을 안 하더군요.
분명히 전 스쿨 데이즈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만
디스크는 아무것도 없이 초기 상태였고
아무것도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디스크를 잘못 들고온 건지 뭔가가 손상되어서 작동이 안 되는건지.

....하지만 저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또 훔쳐간 겁니다.
네... 확실합니다.
분명 우리 집에 몰래 들어온 놈이 있고
제가 모르는 사이에 훔쳐간 겁니다.




....시발.
그렇게 생각하니 또 화가 나는군요
.



아무라도 좋으니까 이 자식을 평생동안 정신병원에 처넣어주세요!!


완전히 돌았어!!
이 게임하면서 본 사이코 중 아라이 이 새끼가 제일 위험하네!!
이런 놈은 사회에 내버려두면 안 돼!!



네. 저는 반드시 찾아낼 겁니다.
제 집에 들어와 스쿨 데이즈를 가져간 범인을.

그리고 천벌을 내릴 겁니다.
저는 영웅이거든요.
신이 인정한 인간이거든요.
분명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정신과 의사가 인정한 정신병자겠지.




.....당신 게임 좋아합니까?
왠지 묘하게 스쿨 데이즈에 깊은 흥미를 보이는 것 같은데요...

당신 우리 집에 몰래 들어왔던 거 아닙니까?
...사실은 당신이 가져간 거 아닙니까?


없다구요? 없다구요? 진짭니까?
뭐 도둑이 바른 말을 할 리가 없죠.

나중에 조사해보겠습니다.
네. 당신 방을.
괜찮습니다.
몰래 찾아갈 거니까요.
나쁜 짓은 전혀 하지 않을 테니까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상식이 있는 인간이거든요.





넌 상식이 나노그램 만큼도 없어!!


아니 그전에 인간인지도 의심스럽다.



하지만 만약 당신 방에서 스쿨 데이즈가 발견됐을 경우엔 각오해두시지요.



이히히히히....

그럼 다음 사람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앞으로도 영을 바보취급하지 말아주세요.
앞으로도...



이 사람 지금 뭔 소리를 하는거야?
스쿨데이즈라는 이름의 게임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이 남자는 미쳤어.
농담이 아냐.

혹시 집에 들어오면 반격해버리겠어.
그래... 반격을...




하필이면 세기말 신문부원에게 싸움을 걸다니 아라이 망했어요.





네...이건 마치 모 부서에서 보고 매우 기뻐할 것 같은 그런 내용이군요.
게임하다 미친 놈들이라고.
여러분도 게임은 적당히 하도록 합시다. 저런 미친놈들 처럼 되지 말고.

아라이가 캐릭터가 붕괴됐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확실히 이건 정도가 더 심한 것 같긴 합니다만
제가 SFC판 리뷰할 때 소개하질 않아서 그렇지
SFC판에서도 4번 침대 이야기에서 아라이를 계속 무시하면 아라이가 화나서 저거 비슷하게 날뛰는 내용도 있고,
그외에도 SFC판 때도 아라이가 이렇게 나오는 이야기는 몇 개 있습니다.
SFC판 때부터 아라이는 화가 나면 저렇게 된다는 설정은 있었던 거죠.
그렇게까지 근거 없는 캐붕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너무 심했지만.

참고로 그 사기꾼들 모임에서 스쿨 데이즈 말고 액시던트란 게임을 사면 다른 내용이 나오는데
거기의 아라이는 제정신입니다.
그것도 꽤 재밌는 괴담이더군요. 개인적으론 이 이야기보다 그쪽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액시던트는 리뷰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왜냐면 전 여러분들이 궁금해서 못 견디는 모습을 볼때 가장 행복하거든요 이히 이히히히...

...는 농담이고 시간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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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OLGAY 2014/01/13 14:10 # 답글

    무서운 겜덕후들..
  • ㅇㅇ 2014/01/13 14:16 # 삭제 답글

    이야기꾼들은 생존력이 정말 강하네요;; 나이프보단 체인이 더 유리할거 같긴 하지만서도..
  • Ladcin 2014/01/13 14:27 # 답글

    여기 있는 인간들 죄다 어딘가가 망가졌어....
  • NICE GAME 2014/01/13 14:32 # 삭제 답글

    좋은 게임은 좋은플레이어가 이기는법이죠 NICE GAME
  • kyrie 2014/01/13 15:04 # 삭제 답글

    농담이라고 하지만 정신나간 게임을 하면서 정신이 오염되신게 분명해요

    정말이지 나이스보트...
  • Giantroot 2014/01/13 15:12 # 삭제 답글

    그러니 우리는 게임을 하지 말고 럭비를 해야 합니다...!
  • 창검의 빛 2014/01/13 15:16 # 답글

    이럴수가, 빌트님마저 전염됐어!
  • 160 2014/01/13 15:30 # 삭제 답글

    이 루트는 사카가미도 미치고 아라이도 미쳤구나
    원래부터 미쳐있긴 하지만 이건 sss등급 싸이코패스네 와 미쳤네
  • 건전청년 2014/01/13 15:48 # 답글

    체인 vs 쇠사슬...아닙니다
  • 아라이가?? 2014/01/13 15:57 # 삭제 답글

    아 궁금해서 미치겠네요ㅠㅠsfc아라이가 저런 비슷한 짓을 한다구요??아 4번침대 아 진짜 아라이가??와...도대체 알 수가 없는 놈이네
  • 아라이가?? 2014/01/13 16:00 # 삭제

    아라이가 진짜 개또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라이 에피소드가 제일 재밌어서 용서...
  • LONG10 2014/01/13 16:21 # 답글

    확실히 SFC판의 호무호무한 이야기라던가, 아라이 화날 때 막나간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긴 해도, 교우관계가 겉모습과 다르게 꽤 넓던 아라이가 이따구로 행동하니 이건 얘가 이랬나? 싶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요.
    설마 "음침한 오타쿠" 라는, 카자마의 말에 동조할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그럼 이만......
  • 빌트군 2014/01/13 16:29 #

    애퍼시에서도 친구는 많습니다. 등쳐먹어서 그렇지...
  • LONG10 2014/01/13 17:27 #

    아, 하긴 친구와의 관계가 바뀌었다고 하는게 맞겠군요.

    그럼 이만......
  • EGG2 2014/01/13 16:30 # 답글

    이히 이히히히...

    묘하게 중독되는 어감이군요
  • ㅇㅇ 2014/01/13 17:23 # 삭제 답글

    저게 게이머의 조건이면 전 게이머를 그만두겠습니다(...)
  • 초고교급 절망 2014/01/13 17:38 # 삭제 답글

    언젠가 빌트님이 그 모두를 리뷰해 주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 전뇌조 2014/01/13 18:44 # 답글

    ......예상한 전개 같으면서도 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
  • oooo 2014/01/13 19:22 # 삭제 답글

    이정도면 다른 상황에서도 범죄를 저지를 만한 초싸이코패스인데... 잠재적 범죄자급..
  • 아라이가?? 2014/01/13 20:24 # 삭제

    이미 사람 죽였으니까 레알 범죄자
  • 으으으ㅡ응ㅇ으 2014/01/13 20:34 # 삭제 답글

    이 기분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이 호소다가 인내클럽 입부할때의 기분이랄까요
  • 검은장식총 2014/01/13 21:12 # 답글

    빌트님도 변태가 되어가는건가요
  • SFC 2014/01/13 21:56 # 삭제 답글

    뭐 전설의 호무호무 에피소드도 아라이 때 나왔으니깐요
  • oIHLo 2014/01/13 23:45 # 답글

    언니네 이발관이 부릅니다, 너는 악마가 되어가고 있는가
  • 무시무시한영혼 2014/01/14 07:58 # 삭제 답글

    근데 이거 영을 우습게 보니 뭐니 관계없지 않나요...
  • 호비트 2014/01/14 09:41 # 삭제 답글

    큰...큰일났어..빌..빌트님이..아라이화..됐어..OTL
    되실거면 아라이보단 카자마화 되시란 말이에욧!(?!)
  • 이삼일 2014/01/14 20:08 # 삭제 답글

    와... 캐붕도 진짜 이런 캐붕이 있을까요ㅜㅜ 원작의 아라이는 좀 음침한 데는 있어도 저 정도 병신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아니, sfc판 아라이는 그나마 정상인이었어요. 저건 오타쿠에 피해망상에 사이코패스에 정신승리에 중2병에 나쁜 설정은 다 들어갔네요ㅜㅜ
  • 슈에이 2014/01/29 17:32 # 삭제 답글

    세상에 아라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녀석이었다니;;;;
    액시던트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하군요..! 크윽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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