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퍼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리뷰 42편- 아라이 [게이머의 조건] 애퍼시 학무



아라이 [게이머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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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슬슬 제 본업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 리뷰의 운명은....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전부 번역하면 양이 너무 많아지므로 이야기의 이해를 방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편집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리뷰를 즐기는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처음뵙겠습니다.
저는 2학년 B반에 재적하고 있는 아라이 쇼지라고 합니다.

(중략)

그런데 당신은 어쩌다가 나루카미 학원에 들어왔죠?

1. 자신의 의사로 ㅇ
2. 부모님 의사로

그렇습니까. 자신의 의사로 왔군요.
그렇다면 나루카미 학원의 어느 점이 끌렸습니까?

1. 설비가 우수해서.
2. 답하기 싫습니다.
3. 미인이 많아서.
4. 교사진이 뛰어나서.
5.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


이 학교에서 친구를 만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한 거랑 다른 이야기를 봐야하니
5번을 골라보겠습니다.

과연.
확실히 나루카미 교는 초거대 학교니까 친구를 만들기는 딱 좋죠.


친구는 커녕 웬수만 생기던데


사카가미 군은 어떻게 친구를 만들 계획입니까?

1. 취미를 통해 ㅇ
2. 뜻이 맞는 삶을 찾는다.
3. 조언 좀 해주실래요??

확실히 취미를 통해 찾은 친구하고는 이야기가 잘 맞지요.
저도 취미를 통해 알게 된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이래보여도 취미가 많기로 자부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친구도 많습니다. 히히....


SFC판 시절부터 친구는 쓸데없이 많던 아라이.



당신 게임은 즐겨합니까?
컴퓨터 게임 말입니다.
요즘 시대엔 누구나 한 번은 열중해서 해본 적이 있지 않을까요?
오락실 가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면 집에서?

저도 게임 좀 합니다.
네. 제가 컴퓨터를 좀 만질 줄 알거든요.




참고로 이 게임은 배경이 1995년.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드믄 시대입니다.

뭐 간단한 게임 정도는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오락실에는 가지 않습니다.
그런 야만인들이 가는 곳은 싫어합니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리 하나의 게임을 공유하는....
아 그래요 격투 게임이라고 하던가요?




한창 격투게임이 유행하던 시절.

저는 그거 싫어합니다.
그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재밌습니까?
뭐 대답 안하셔도 됩니다.
어쨌든 저는 오락실에 안 가거든요.
그러니까 집에서 하는 편입니다.
집에서 한다고 해도 가정용 게임기로 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애들 장난감이거든요.
그런 건 안 합니다.

제가 즐기는 것은 PC게임입니다.
역시 게임을 할 때는 PC죠.
다른 걸로는 그 성취감을 맛볼 수가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당신은 컴퓨터로 게임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한 번 해보세요. 분명히 빠져들 겁니다.
PC게임은 실험적인 게임이 많거든요.
유저층이 코어하니까 비슷비슷한 재탕 게임은 유저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폴리시를 확실하게 해둬야 하죠.
하지만 최근엔 그런 깊은 맛이 있는 게임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것보다는 유저가 제작한 동인 소프트 쪽이 더 재밌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시나요? 동인 소프트?
일반적인 게임샵에선 팔지 않지만 이런 걸 파는 즉판 모임이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자주제작 소프트입니다만
돈을 버는 것보다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걸 만들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파워가 느껴지죠.

그래서 저는 이런 걸 파는 즉판회가 열리면 바로 찾아서 나갑니다.


이 새끼 진짜 오리지널 딥 다크 씹덕후네.


카자마 말이 맞았어.



이 학교에도 동인 소프트 매니아가 한 명 있습니다.
저랑 같은 2학년에 아카가와 테츠야 군이라고 있습니다.
그는 정말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뭔가 일반인하곤 다른 비범한 뭔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랑 굉장히 뜻이 잘 맞아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고 즉판회가 열리면 같이 가기도 합니다.

아뇨. 저는 팔러 가는게 아닙니다. 수집 전문입니다.
뭐 아까도 말했지만 저도 게임은 만들 수 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미고 다른 사람이 플레이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이 만든 파워의 결정을 접해보고
그걸 즐기는 게 좋거든요.
아카가와 군도 그랬습니다.

그도.... ....네 뭐 저 정도는 아닙니다만 나름대로 컴퓨터는 다룰 줄 알거든요.
제가 이야기할 건 그런 한 명의 컴퓨터 소년이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동인 소프트 즉판회는 1년에 몇 번 정도 큰 게 열리기도 합니다.
그때는 꽤 많은 동인 서클이 모여서 거대한 소프트 판매를 합니다.


코미케잖아.


배경에 빅사이트가 보이는데.

하지만 정말 보물을 찾고 싶을 때는 그런 거대한 즉판회보다는
일반적으론 알려져 있지 않은 소규모에 조용히 개최되는 즉판회 쪽이 더 좋습니다.
예를들면 그런 데서는 좀 수상한 소프트도 발매되니까요. 히히히...


무슨 게임을 사서 하는 거야 이 자식.


아라이 이 자식 동인게임이 아니라 야겜을 좋아하는 거 아냐?



이건 몇 달 전의 일입니다.
아카가와 군이 PC통신으로 정보를 입수해 왔습니다.


와. 인터넷도 아니고 PC통신이래.
시대가 느껴지는 에피소드다.

들어본 적도 없는 서클만 모이는 즉판회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거기다 입장료는 1만엔이나 받는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뭘 그렇게 많이 받아.


대부분의 즉판회는 입장료는 무료고 게임 가격도
많이 받아봐야 1000엔, 2000엔 정도니까 입장료만 1만엔을 받는다는 건
좋게 말하면 기대할 수 있다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아니 그냥 100% 사기 같은데.


인간이란 실로 신기한 생물입니다.
싸면 좋다고 하면서도 비싸면 비싼대로 좋다고 생각해버리는 생물입니다.
그런 심리를 이용한 상술은 아주 흔하죠. 히히...

저는 그다지 가고 싶지 않았지만 아카가와 군은 묘하게 신났더군요.
제가 그만두는 게 좋다고 해도 그는 혼자라도 가겠다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도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사기일 게 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어딘가에서는 이상한 기대를 하고 있던 걸지도 모릅니다.



회장은 S역에서 좀 떨어진 오래된 빌딩 6층이었습니다.
다른 층도 조용한 게 다 비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회장 자체가 수상해!!


왜 건물이 다 비어있어?

뭐 지금은 불황이니까요.
빌딩도 입주자가 없어서 모든 층이 비어있는 빌딩이 있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건 없죠.


대놓고 이상한 걸 불황 탓으로 돌리지 마라.




보통 즉판회라고 하면 좀 더 활기가 넘치는 법인데
사람도 적고 분위기도 횡하더군요.
역시 1만엔이라는 입장료가 문제였던 거겠죠.
접수처에는 전신에 검은 옷을 입은 남성 한 명만 있었습니다.
마치 죽은 사람 같은 느낌의 사람이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쿠키 깡통이 있더군요.
거기엔 몇 장의 1만엔 지폐가 들어있었습니다.
이 안에 입장료를 넣으란 거겠죠.


[


이런 사기 즉판회에 1만엔을 내고 들어오는 호구가 그렇게 많단 말인가.


일본은 어디로 가는가..

저와 아카가와 군은 얼굴을 맞대고 1만엔씩 그 깡통에 넣었습니다.
접수처의 남자는 감사 인사 하나도 안 하고 지긋이 깡통 속만 바라봤습니다.
아무 말 안 하길래 우리들은 회장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들어가서 놀란 건 몇 개의 긴 테이블이 놓여있긴 하지만 그 테이블에 앉아있는 게
전부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란 겁니다.
얼굴은 다 달랐습니다만 다들 접수처에 앉아있는 남자처럼 미동도 안 하고
그저 단 한 점만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이 회장 자체가 하나의 전위적인 오브제라고나 할까, 굉장히 이질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행위예술하냐 무슨


보통 즉판회를 할 때는 컴퓨터를 가져와서 소프트의 데모 플레이를 보여주거나
실제 게임을 만져보게 하거나 하는데 컴퓨터는 한 대도 없었습니다.
도저히 보여줄 수준이 아닌 건지 아니면 그 정도로 자신이 있어서 그런 건지...


사기니까 그렇겠지.


저는 완전히 사기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궁창에 버린 1만엔은 이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아카가와는 달랐습니다.
그 이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쩔어! 쩔어! 하는 말을 연발했습니다.
뭐라도 홀린 듯 눈을 빛내며 이곳저곳의 테이블을 둘러봤습니다.


대체 어디가 쩐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둘러봐도 사실 모든 테이블이 똑같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있는 건 접수처에 있는 거랑 똑같은 쿠키 깡통이랑
얇코 큰 종이 봉투가 하나.
아무래도 이게 게임인가 본데 보통 동인게임 팔 때는 잔뜩 쌓아놓기도 하고
포장에도 좀 신경을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건 색이라곤 하나도 없는 종이 봉투에다가
타이틀이랑 그 게임을 기동하기 위한 하드명만 적어놨을 뿐입니다.




마치 집단으로 모여서 치타맨2를 파는 모임 같다.


우리들 같은 매니아들이 몇 명 있었지만 모두 불쾌한 듯한 표정으로
욕을 퍼부으면서 바로 나가버렸습니다.
상품은 전혀 팔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뭐 당연하죠. 이런 걸 누가 삽니까.



"아라이 군. 왠지 두근두근거린다.
이건 분명히 숨은 명작이야."






뭘 근거로?!


".....응? 아... 과연 어떨까."

저는 솔직히 욕을 할 수는 없어서 말을 흐렸습니다.
그래도 아카가와 군의 귀에는 제 말이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테이블 하나에 다가가 봉투를 집었습니다.

"너무하다......."

저는 저도 모르게 말을 해버렸습니다.
그 봉투 뒤에 작게 쓰인 가격을 보면 누구라도 욕을 한 마디는 말하고 싶을 겁니다.



"6만엔인가..."





드럽게 비싸!!!


말이 되냐 그게?!
그러고보니 치타맨2도 비싸지. 저거 혹시 진짜 치타맨 아냐?

[


" 하나 밖에 못 사겠다."

아카가와 군은 아쉬운 듯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걸 사?!

저는 가격에도 놀랐지만 그것보다 그가 살 의지가 있다는 거에 놀랐습니다.


저도 놀라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런 미친 놈이.

당신은 사겠습니까? 아무리 봐도 사기로 보이는 이런 상품을.



안 사요.


"뭐?! 저걸 사겠다고?!"

그는 제가 못믿어서 소리치는 게 더 놀라웠던 모양입니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이상하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왜? 당연히 사야지. 사려고 온 거 아냐.
다 끌리지만 내가 가진 돈으로는 하나 밖에 못 사겠다.
통장 다 깨버릴 걸."

그리고 아쉬운 듯 한 숨을 쉬었습니다.
뭐 이런 즉판회에 올 때는 보통 여러 개를 사게 되니까
몇 만엔 정도는 들고 오는 게 당연하거든요.
그날 저도 3만엔은 들고 왔거든요.


이놈들 쓸데없이 돈이 많다.


하지만 설령 그게 3만엔이라도 전 안 샀을 겁니다.
저는 바보가 아니거든요.
아카가와군은 사랑하는 애인이라도 얻은 것처럼 그 봉투를 어루만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거기 써있는 건 타이틀이랑 기종이랑 가격 밖에 없는데 말이죠.



"흠. 타이틀은 '액시던트'인가. 어떤 게임일까.

그는 기쁜 듯이 웃었습니다.
액시던트라는 타이틀만 가지곤 어떤 게임인가 상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화면 사진도 없고 무슨 장르인지도 안 써 있었거든요.

"저기... 이거 어떤 게임이죠?"

그는 무표정으로 앉아있는 판매원 같은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는 아무 대답도 안 했습니다.
팔 생각이 없다는 건지, 설명하는 것 조차도 거부한 겁니다.
6만엔이나 되는 게임 소프트를 팔고 있는 남자가 말입니다.


의욕없는 사기꾼들이다.


만약 이대로 이 봉투를 가지고 도망치면 어떻게 되는 걸까?
평소엔 그런 생각을 안 하는 저 조차도 그런 악의를 가지게 될 정도로
그들은 성의가 없었습니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 액시던트란 게임. 6만엔이라도 사겠습니까?

1. 산다.
2. 안 사.


안 산다니까.

2번

그렇군요. 누구나 사기라고 생각할 그런 상품을 살 리가 없겠죠.
아카가와 군은 그 봉토를 몇 번이고 만져보다가
이제야 포기했는지 테이블에 내려놨습니다.
저는 남일인데도 왠지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다른 것도 보자."



어차피 다 봉투인데 뭘 보겠다는 거야?


"그만하자. 이건 사기가 분명해.
악덕상법이야 이건.
경찰에 신고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저는 주변사람들에겐 안 들리게 귓속말을 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그럴 리가 없잖아.
이건 분명히 걸작이야.
나는 감으로 알아. 여기 들어왔을 때부터
내 육감이 걸작이라고 알려주고 있어.
하지만 살 수 있는 건 한 개 뿐이니까 신중히 골라야지."


초고교급 호구 아카가와


그는 내 손을 놓더니 여러 테이블을 둘러봤습니다.
그리고 모든 테이블에 놓여있는 단 하나의 봉투를 소중하게 손에 쥐더니
그 무거움을 확인해보기도 하고 사랑스러운 것처럼 만져보기도 하고
때때로는 코를 가까이하고 냄새까지 맡았습니다.
봉투의 차이는 제목 뿐이었는데 말이죠.


봉투 성애자 아카가와


가격은 모든 소프트가 6만엔 균일가.
운 좋게도 게임 자체는 저나 아카가와 군의 사용기종으로도 기동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그건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죠.
아카가와 군은 여러 개의 테이블을 왔다갔다, 2시간 정도 돌아다녔던 것 같습니다.


뭘 볼 게 있다고 2시간이나 돌아다녀?!!


내가 살다살다 이런 엄청난 호구는 처음본다.
아까 아라이가 이놈보고 머리가 좋다고 했는데 대체 어디가 좋은 건지...

정말로 고민하는 것 같았고 뭔가 하나를 고르지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몇 명 정도의 방문자가 왔습니다만
다들 접수처에서 안쪽을 보고 돌아가버렸거나,
1만엔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와도 슥 둘러보고는 바로 화를 내고 돌아가버리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호구가 계속 들어온다.


그렇지만 항의하거나 싸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때리면 바로 쓰러질 것 같은 체격인데 그러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도 본 적 있지 않습니까?
별로 강할 것 같지 않은데 손을 데면 안 될 것 같은 위험한 분위기가 감도는 사람을.




이 사람?


제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인간관찰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아카가와 군이 봉투 하나를 쥐고는 제 앞에 섰습니다.

"샀냐 결국?"

소중하게 봉투를 쥔 채로 테이블을 나왔다는 건 이미 샀다는 것이겠죠.
아카가와 군의 성격은 잘 알고 있습니까.
그가 눈을 빛내고 있는 그는 이제 제가 뭘 이야기해도 듣지 않겠죠.



"우리 집으로 같이 가자. 같이 해보자고."

그는 당연한 듯 저를 불렀습니다.
거절한 이유는 없지요.
거기다 솔직히 어떤 게임인가 보고 싶기도 합니다.

직접 내 돈 6만엔을 내다버릴 용기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6만엔의 가치가 있는지는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뭐 아카가와 군이 후회하는 모습이 더 기대됐지만요.
원래 다른 사람의 불행은 깨소금맛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히히...


아라이 성격 드러워!!


그는 집에 돌아갈 때까지 봉투를 소중히 가슴에 품었습니다.
집에 돌아갈 때까지 봉투를 뜯고 싶지 않다면서 내용물을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카가와 이놈 게임덕후가 아니라 봉투 성애자인건 아닐까.




그러더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제가 있는 것도 잊고는
서둘러 자기 방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저기 책상에 컴퓨터가 없는데요.


뭐지 이 배경사진.

그리고 정성스럽게 칼로 봉투를 찢었습니다.

봉투에 써있는 그 게임의 타이틀은




















[스쿨 데이즈]






야!! 게임 제목이 왜 하필 그거야?!!


과연 사기꾼 모임에서 주워온 스쿨 데이즈는 어떤 게임인가.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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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재규어 2014/01/11 16:49 # 답글

    스쿨 데이즈!!
  • 페들 2014/01/11 16:49 # 삭제 답글

    이 빌어먹을 게임에 그 빌어먹을 게임이라니 이 무슨 빌어먹을 운명
  • 빌트군 2014/01/11 18:32 #

    지옥의 코라보레이션
  • Zero 2014/01/11 16:52 # 삭제 답글

    이이지마 타키야의 잉여력 넘치는 예지력
  • ㅇㅇ 2014/01/11 16:52 # 삭제 답글

    안에는 아무도 없어요
  • Wolfwood 2014/01/11 16:54 # 답글

    .............어 뭔가 보는 내내 거의 비슷한 타이밍으로 태클걸고 싶어졌네요 진짜(...)
    이런 기분은 오랜만이다......
  • Wolfwood 2014/01/11 16:54 # 답글

    그나저나 진짜 스쿨 데이즈라니 '안에 아무것도 없잖아요' 인가(...
  • Ladcin 2014/01/11 16:58 # 답글

    어 잠깐 그건 안됰ㅋㅋㅋㅋㅋ
  • ㅇㅇ 2014/01/11 17:13 # 삭제 답글

    학무 세계관에서 스쿨데이즈라니 지옥 끝까지 갔더니 불지옥 모드가 열리는 느낌
  • 160 2014/01/11 17:14 # 삭제 답글

    나... 나이스 보트? 미쳤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
  • 세잎클로버 2014/01/11 17:24 # 답글

    스쿨데이즈라고!?!?!?!?!?!?!?!?!?
    그나마 게임 하나는 잘 골랐네요.
  • 死海文書 2014/01/11 17:38 # 답글

    거 게임 제목부터 불길하네요.
  • kyhdd63 2014/01/11 17:51 # 삭제 답글

    학무가 뭔가 굉장하다는걸 리뷰 한편한편 볼때마다 느낍니다...
  • 건전청년 2014/01/11 18:00 # 답글

    제목이 하필이면ㅋㅋㅋㅋㅋㅋㅋ
  • 전뇌조 2014/01/11 18:15 # 답글

    분명 스쿨 데이즈는 학무 이후 몇 년이 지나서야 출판되는 작품이지만....

    예지력 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시대를 앞서가는 학무.
  • 힘내세요 2014/01/11 18:21 # 삭제 답글

    리뷰 정말로 재밌습니다. 허나 하고 싶은 마음은 죽어도 생기지 않네요. 정상인거죠?
  • 빌트군 2014/01/11 18:24 #

    절대 하지 마세요. 뇌가 파괴됩니다.
  • Sakiel 2014/01/11 18:22 # 답글

    과연, 확실히 무서운 이야기다!
  • oooo 2014/01/11 18:41 # 삭제 답글

    이런 미친 게임!! 미친 게임을 예견까지!!
  • 창검의 빛 2014/01/11 18:49 # 답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LONG10 2014/01/11 19:00 # 답글

    마계와 막장의 콜라보레이션!

    그럼 이만......
  • 네리아리 2014/01/11 19:08 # 답글

    안녕하세요 여기 코토노하 나온다고 해서 왔습니다
  • G-32호 2014/01/11 19:20 # 답글

    그냥 사기꾼들 이야긴 줄 알았더니 선혈의 결말을 예언하는 학무 퀼리티
  • .......... 2014/01/11 20:14 # 삭제 답글

    네타 게임 탄생
  • giantroot 2014/01/11 20:23 # 삭제 답글

    아라이: Nice envelope.
  • 선풍기 2014/01/11 22:12 # 삭제 답글

    나이스 콜라보레이션
  • 엘리르 2014/01/11 22:30 # 삭제 답글

    Nice boat!
  • 검은장식총 2014/01/11 22:46 # 답글

    제목부터 미친거같은데...
  • 필연 2014/01/11 23:19 # 삭제 답글

    기막힌 우연이....
  • 사린 2014/01/11 23:37 # 답글

    도저히 빌트님의 게임리뷰에서 눈을 못떼겠네요. 나루카미 학원의 또라이들이 어디까지 갈지, 어디까지 인간막장성을 보여줄지. 미친 놈들의 올림픽의 끝판왕을 보고 싶기는 하네요.
  • 바람뫼 2014/01/12 00:17 # 답글

    마코토 죽어라. 아, 그 게임이 아니죠.
  • ㅇㅇ 2014/01/12 01:04 # 삭제 답글

    그래도 sfc의 아라이는 친구한텐 상냥했는데 이건... 골았네요; 성격이 좀 바뀐듯..
  • EGG2 2014/01/12 02:03 # 답글

    잘도 이런 미치광이 같은 게임을!
  • 신선꽃 2014/01/12 17:11 # 삭제 답글

    95년 배경인 거 감안하면 쟤네들 진짜 돈 많네요... 지금 생각해도 꽤나 거액인데.
  • 익명 2014/01/13 06:01 # 삭제 답글

    리뷰만보면 카미게수준인데 실제로 플레이해도 이렇게 재밌게 느낄수있나요?

    쓰래기쓰래기를 몇번이나 본거같긴하지만 리뷰가 너무 압도적이라 설득력이 없..
  • 초고교급 절망 2014/01/13 17:28 # 삭제 답글

    이것 참.....저런 걸 어떻게 알았냐...1만엔이라니...
    카마이타치의 밤 시리즈를 친구꺼 빌려서 다 해보고 이걸 할려고 하는데...진짜 고민됩니다...할까...말까...
  • 전파소년 2018/04/21 01:01 # 삭제 답글

    당시 IBM 호환기라해도 20만엔은 하지 않았나 싶네요. 버블 이후라지만 당시 물가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잘사는집 애들이군요. 그러니 입장료 만엔을 아무렇지 않게 내는게 아닐런지.. 게임소프트는.. 구작 동방도 흰봉투 포장에 레이무 그림이 인쇄된걸로 아니까 겉만보고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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