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퍼시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리뷰 41편- 카자마 [피를 빨아먹는 전학생 2] 애퍼시 학무



카자마 [피를 빨아먹는 전학생2]

연재 리스트 보기

피곤하다....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전부 번역하면 양이 너무 많아지므로 이야기의 이해를 방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편집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리뷰를 즐기는 다른 분들을 위해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 이 자식 이거 이렇게 짠하고 얘기해줬는데 아직도 모르다니...
응. 됐어. 내가 화낼 때가 아니지.
너의 무식함을 불쌍해야 할 때지.
그리고 우수한 인간으로서 너에게 무한의 관용을 베풀지 않으면 안 된다.



알겠냐. 에로책을 읽으면 뭐가 나오냐? 어떤 채액이 나오냐?
....그래 코피다.



다른 체액이 나오지 않냐 보통


.....아 그래 네가 말하고 싶은 게 뭔지는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참아라.
여성들 앞에서 아저씨 같은 색드립은 그만둬.

에로책을 읽으면 나오는 건 코피다. 코피란다.
그런 걸로 해두자.

리피트 애프터 미

"나는 에로책을 읽으면 코피가 나옵니다."

......세이 예에~?
................
..........
.....



아 이거 흥을 모르는 새끼네 이거.


난 야한 거 아무리 봐도 코피 안 나오던데?




뭐 됐다.
요점은 일진 놈들은 전부 빌려온 에로책이 느므느므 에로해서
코피를 흘리고 빈혈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괴한 이 사건의 진상이다.


과연 코피만 나와서 빈혈이 왔을까?

뭔가 다른 게 몸 밖으로 나가서 그런 건 아닐까?


이걸 알고나니 목에 걸린 닭뼈같은 여러가지 갑갑함이
하나의 실로 이어져 나가면서 풀리는 걸 알겠지.
이런 원인으로 쓰러지면 부모님에게도 말할 수가 없고
상처를 찾아도 몸 밖에서는 발견되지 않겠지.
아니면 병원 스텝은 코 점막의 손상을 눈치챘겠지만
환자의 체면을 생각해서 얘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검은 비닐봉투의 처리를 미즈시나에게 부탁한 것도,
거기에 다른 인간들 눈에 띄면 위험한 게 들어있기 때문이겠지.... 여러가지로.

방에서 없어진 건 그날 밤 무카이가 들어가서 회수해간 게 아닐까.
누군가에게 발견되면 가장 곤란한 건 무카이 자신이니까.


추리가 뭐 이렇게 추잡해.


사건 후에 일진들이 얼빠진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
지금까지 폭주하던 사춘기의 성욕을 폭력으로 발산하고 있던 놈들이다.
그 울분이 한 번에 해소됨과 동시에 여체의 신비, 생명의 원천
이 세상의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감동하고... 해탈한 것이다.



여자 애들에게 상냥해진 것도 색에 눈떠서 그런 것이지.
귀엽지 않냐.

무카이나 일진들의 안색이 나쁜 건 그 이후로도 빈번하게
피를 내뿜고 있기 때문이겠지. 생각만 해도 코피가 나지 않겠냐.


다른 걸 뿜고 있는 거 아냐?


무카이가 체육 시간에 견학만 하는 게 많은 것도
여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햇빛에 약하다는 변명을 만들어내기 위해 체육관에서는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군...

해설 끝.
이번에는 의문도 이론도 없겠지.



응 뭐냐?

이게 어디가 무서운 얘기냐고?
....너 안 무섭냐.
남자로서 이 완전범죄에 위기를 느끼지 않냐.
에로책을 사용한 실혈사. 이 이상 확실하고 간편하고 발각이나 죄를 피해갈 수 있는 수단이 어딨냐.


저기 이 사건으로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요.


에로책을 빌려주는 건 일견 호의적인 행동이다.
그리고 거기에 덫이 깔려있는 걸 알고있다고 해도 남자로서
본능적으로 그 책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
데미지를 입어도 부끄러워서 밖에다 얘기할 수 없고.
얘기해도 책을 빌려준 게 무슨 죄가 되냐?
그런 엄청난 걸 소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는 뭐 지도의 대상이 될지는 모르겠다만...


그러니까 대체 무슨 책이야 그게?!


뭔 책이길래 빈혈이 날 정도로 코피가 나? 그게 말이 돼?

나...나도 볼 거야!!

무카이가 화가 나기라도 하면 더이상 책을 읽을 수 없어. 그러니까 이후로도 무카이의 눈치를 봐야한다.
그래. 이 범죄는 피해자가 동시에 공범이 되는 교활한 수법이기도 한 것이다...



응....? 흡혈귀?
무카이가?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하아...........

바보냐 너.

그런 비현실적인 이야기가 현실에 있을 리가 있냐.



이 학교는 존재 자체가 비현실이야 미친 놈아




새하얀 안색? 태양을 피해?
뭐 그런 사람 많잖아.
저기도 한 명 앉아있네.


어떠냐 귀두머리. 전국의 안색 안 좋은 인간을 대표해서 대답 좀 해줘라.
너 흡혈귀냐?

피를 빨고 박쥐나 거미로 변하고 태양빛을 받으면 재가되고
집주인이 데려가지 않으면 다른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심장에 말뚝을 박거나 목을 자르지 않으면 안 죽냐?




아라이 좀 그만 괴롭혀!!


그리고 쟤는 흡혈귀가 아니라 다른 거잖아.



......야 이거 봐라 아니래잖아.
내가 바보취급 당했잖아.
임마 네 탓이야.

애초에 현장에 대량의 피가 쏟아져 있었잖아.
흡혈귀가 그렇게 아까운 짓을 하겠냐?
지 밥인데 흘리고 다니겠냐고?

아놔...이런 시간에 잠꼬대같은 소리를 들을 줄은 꿈에도 상상못했다.
너 말이야 신문부 그만두고 문예부....아니 만담연구부로 들어가라. 개그하러




이 학교 만담연구부도 있냐.


왠지 웃찾사를 보면서 웃다가 죽을 것 같은 클럽이다.

허어... 이젠 지친다. 이제 더 말할 거 없지?

.....있냐?
너 내가 말하다 지쳐서 죽는 꼴 보고싶냐?

앞으로 딱 하나.
내가 대답할 건 딱 하나다.
자 물어봐.

1. 그 이후에 뭔가 이상한 건 없었나
2. 무카이가 준 책 받았냐.


2번은 당연히 받았을 테니 1번.




응? 우리반?
다른 희생자는 없냐고?
아아. 있었다.
뭔 수를 써서라도 막을 범행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냅뒀거든.
사회에 악영향을 주는 일진이 이로운 일진이 될 뿐이잖아.
그래서 지금도 우리 반은 피스 오브 피스.
너무 조용할 정도다. 요새는 대학 시험이 다가와서 뭐 이것저것 있으니까.
다들 얌전히 지내고 있지.

남녀 가리지 않고 왠지 멍~하니... 전체적으로 생기가 없는 느낌이야.
몇명은 그 에로책을 보고 혼이 빠져나간 걸지도.

여자 애들도 에로책을 보기 시작했나....?
빈혈로 쓰러지는 애들이 많더만.


이제보니 일진만 당한 게 아니라 너네반 학생 전체가 다 당한 것 같습니다만




하하.. 이래서야 네 흡혈귀 설을 긍정하는 것 같군.
그렇지만 뭐 입시의 압박이 그 정도로 굉장한 거겠지.


입시만 가지고 반 전체가 그꼴이 되진 않아




.....아니 하지만 그것보다도 흡혈귀라니. 무슨 애들도 아니고.
뭐 너는 미분화에 미발달에 미완성인 1년 애송이니까 이해는 된다.
꿈이 있다는 건 좋은거지.
....아아 꿈이라고 하니 얼마 전에 이런 꿈을 꿨다.

너의 흡혈귀 이야기에 뒤지지 않는 빤따스띡한 내용이지.



쿨쿨 자고 있던 내가 밤에 눈을 뜨니
그날 빨려고 집에 가져온 체육복 주머니가 움직이더니 안에서 박쥐가 나오더라고.
기괴한 이야기지?
박쥐는 눈 앞에서 스르륵 녹더니 꾸물꾸물 재구성되더니 인간으로 변했어.



우리 반의 타케모토란 여학생 모습으로 변하더만.
그런 꿈을 꾸다니. 난 어쩌면 그녀에게 끌리고 있었던 걸지도 몰라.
뭐 타케모토는 우리 반 최고의 미인이니까...
그건 그렇다치고 타케모토는 날 보고 기쁜 듯이 웃었어.
최근 우울해보였던 그녀였기에 나는 만면에 가득찬 그 미소가 너무 기뻐서...
나도 모르게 다가갔어.

푸직

그러자 타케모토는 행복한 듯 웃으면서 갑자기 숨겨놨던 나이프로 날 베어버리는 거야.
아슬아슬하게 피하긴 했지만 손등이 베여가지고, 꿈 주제에 진짜로 아프더만
얕은 상처라 피는 나지 않았어.
하지만 타케모토가 그 손을 잡아 채더니
요염한 눈빛으로 상처를 보니까 바깥에서 팔아낸 것 처럼 피부가 갈라지더니
핏방울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는 거야.

상처에서 나오는 건 피 뿐만이 아니었다.
푸른 반투명한 빛이 마치 거미줄 처럼 끌려나오는 거야.
그리고는 타케모토의 작고 요염한 입술로 빨려들어가는 게 아닌가.


야!!! 타케모토가 흡혈귀잖아!!


푸른 빛이 계속 나올 때마다 그에 따라 출혈도 심해지는 것 같았다.
정신을 차리니 팔이 피투성이야.

현기증이 났다.
몸의 힘이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
멍해져가는 시야에 붉은 피에서 솟아오르는 푸른 에너지체가
발광하더니 일심불란하게 입으로 빨려들어가고 있고
그걸 먹는 타케모토가 보였다.
그건 정말 이 세상의 것으론 보이지 않는 광경이었다.
.....뭐 꿈이니까 당연한가.


멍청아 꿈이 아녀!!


그 엄청난 영상과 현장감에 비해서 꿈의 끝은 의외로 허무했다.
타케모토는 입 안 가득 푸른 빛을 머금고
그걸 먹으려고 했으나....
잠시 뒤 우웩하고 토해냈어.

"맛없어!"

하고 말하면서 푸른 빛을 전부 토해냈지.
그리고 슬금슬금 우리 방 창문으로 가더니 거기서 뛰어내렸어.


심지어 맛 없는 카자마.


하긴 내가 흡혈귀라도 이 자식은 안 먹는다.




전반부에는 고딕 괴기영화 같은 아름다움마저 느껴졌는데 결말이 허무해.
......뭐? 이게 정말 꿈이냐고?
꿈이지 당연히.
상처는 남아있었지만 그렇게 심하게 피가 난 흔적이 없었다고.


상처가 있는 시점에서 눈치 채!!


오히려 자고있는 사이에 어딘가에 부딪쳐서 생긴 그 상처 때문에
그런 꿈을 꾸게 된 거겠지.
꿈인 증거...?



........야 임마.....

내 몸에서 나온 게 맛 없을 리가 없잖아!!

그거면 충분하잖아.




네 몸에서 나왔으니까 맛이 없는 거겠지.




꿈이라곤 해도 아직도 나는 타케모토의 실례스런 발언에 항의하고 싶은 기분이라고.
뭐 실제로 가서 따질 생각은 없지만.
현실의 타케모토는 요새 특히 따분해 보여서
뭐 말 걸 틈도 안 보이고.

.......어쩌다보니 분위기에 휘말려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버렸지만
이제 내 얘기는 끝이다.
됐지?



그렇게 말하고 카자마 선배는 입을 닫았다.
뭐 이 이상 말하게 해봐야 제대로된 기사는 안 나올 것 같고...
그래도 나는 카자마 선배의 반 사람들이 걱정됐다.
혈액 그 자체가 아니라 거기서 추출되는 생체 에너지만을 흡수하는
흡혈귀가 실존하는 게 아닐까.
카자마 선배만 생체 에너지가 맛이 없어서 재난을 면한 것은 아닐까.

무카이라는 사람으로부터 피해자들에게 넘겨진
검은 비닐봉투나 카자마 선배의 체육복 주머니는

"피해자 자신이 집으로 데려가지 않으면 상대의 집으론 갈 수 없다."

라는 흡혈귀의 룰을 해결하고 몰래 숨어들어가기 위한 수단은 아닐까.

흡혈귀. 확실히 황당무개한 이야기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전부 코피를 흘려 빈혈을 일으킨다는 에로책.
그리고 흡혈귀. 무엇이 더 현실적인 이야기일까?

나는 모르겠다.

그저 카자마 선배의 반 사람들이 정말로 입시 스트레스로
탈진해있기만을 빈다.....
그렇지 않으면 증식하는 흡혈귀들이 다른 반, 다른 학년, 학교 밖까지
점령하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니까.


역시 카자마. 멀쩡한 괴기 체험도 병맛으로 바꿔놓는다.



다른 애들이 이 사건을 겪었다면 제대로 괴담으로 승화시켰을 텐데 이 인간은... 엥이




그나저나 카자마 반 왜 이래?


슨바라리아성인 카자마, 엑스맨 아야노코지,악마 오오카와, 흡혈귀 무카이,타케모토까지
같은 반에 다 모여 있어?!


뭐하는 반이야 이거?!
초능력자 격리수용 반이냐?!
이 학교가 나락이긴 한데 3학년 H반은 그 중에서도 가장 깊은 나락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 이야기도 숨겨진 이야기로

속편이 있다고 합니다만.


....귀찮으니까 다음 기회에.


핑백

덧글

  • Zero 2014/01/11 13:19 # 삭제 답글

    본격 왓치맨 카자마
  • 전뇌조 2014/01/11 13:29 # 답글

    .....생각대로였다가 반전이 있었다가.....
  • 아랄라 2014/01/11 14:07 # 삭제 답글

    카자마 다운 카자마라서 카자마 같네요.
    해석: 단골 짤방
  • 바람뫼 2014/01/11 14:15 # 답글

    반 이름이 잘못 됐네요. H반...
  • 궁굼이 2014/01/11 14:26 # 답글

    성자의 피니 흡혈귀가 맛없어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
  • OmegaSDM 2014/01/11 15:01 # 답글

    흡혈귀도 먹기 싫은 슨바라리아 성인의 피
  • LONG10 2014/01/11 15:11 # 답글

    재미있는 이야기마저 재미없게 이야기하는 절망적인 화술을 보는 기분이군요. 물론 화술 얘기는 제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만......
  • 창검의 빛 2014/01/11 15:18 # 답글

    .......-ㅁ-
  • 엘리르 2014/01/11 15:18 # 삭제 답글

    속편이 뭔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이야기로군요...
  • Ladcin 2014/01/11 15:39 # 답글

    역시 슨바라리아의 피
  • 세잎클로버 2014/01/11 15:47 # 답글

    속편에 기대를 해봅니다.....
  • ㅎㅎ 2014/01/11 16:09 # 삭제 답글

    어째서 타케모토 일러스트는 없는가...
  • 160 2014/01/11 17:07 # 삭제 답글

    그럼 빌트님은 아저씨인건가요...
  • 빌트군 2014/01/11 18:32 #

    네 그렇습니다.
  • 건전청년 2014/01/11 17:56 # 답글

    이것이 흡혈귀도 피하는 슨바라리아의 피로군요 ㅋㅋ
  • oooo 2014/01/11 18:21 # 삭제 답글

    참 원래 카자마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힘빠지는 이야기네요
  • giantroot 2014/01/11 20:28 # 삭제 답글

    왜 맛없는거에만 집착하는건데....!
  • 검은장식총 2014/01/11 22:36 # 답글

    미친 결말이 뭐이래... 뭐이 병맛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이건 뭐...
  • 호구 2014/01/11 23:15 # 삭제 답글

    아... 역시 카자마 단순한 코피론 끝내지않네요. 확실히 어떤 의미에서 무서운 게임임...
  • 초고교급 절망 2014/01/13 17:21 # 삭제 답글

    카자마는 까야 제맛
    카즈마나 하자마도 아니고
  • 슈에이 2014/01/29 17:05 # 삭제 답글

    세상엨ㅋㅋㅋㅋ 카자마 순진한건 아니고 그냥 멍청한 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 이렇게 심각한 얘기를 허무하게 만들엌ㅋㅋㅋㅋㅋㅋ
    역시 카자마네요 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