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필중! 보이스 슈퍼로그 특별편 슈퍼로봇대전 관련



웹 라디오에서 나온 정보를 번역해봤습니다.
마장기신3, 슈퍼로봇대전 OG 다크프리즌, 슈퍼로봇대전 OG 인피니트 배틀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일부만 번역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출연진

테라다 타카노부 : 프로듀서
미도리카와 히카루 : 주인공 마사키 안도의 성우
하라 미치타로 : 마장기신2 음향 제작, 음향 감독.

게스트

미즈타니 유코 : 엑셀렌 브로우닝, 알피미 성우
타카하시 미카코 : 쿠스하 미즈하 성우




질문1 : 아카식 버스터에 대해 질문입니다.
예전 작품이나 마장기신 시리즈에선 사격
OG에선 격투
예전 작품이나 마장기신 시리즈에선 잔탄
OG에선 EN
사거리도 매번 다른데 같은 무기인데 왜 이렇게 매번 능력이 다릅니까?

테라다 : 칼로릭 미사일 정도로 불안정한 무기인데...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기본적으론 밸런스 조정 때문입니다.
아카식 버스터는 초기엔 불새를 발사하는 기술인데
마장기신 LOE 때부터 2단계 아카식 버스터가 나오는데
여기선 변신해서 돌격하는 걸로 연출이 변했습니다.
OG에선 그 연출을 보고 격투로 정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후로도 사격인 경우도 있습니다.
잔탄제에 대해서도 다른 로봇들도 밸런스에 따라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거랑 같은 겁니다.

반면 코스모 노바는 어느 작품에서 쓰기 편하라고 잔탄을 2발 늘렸더니
"왜 2발로 늘렸냐. 코스모 노바는 1말만 있어야 코스모 노바지."
라고 항의가 왔던 적이 있습니다.
아니 저도 알아요. 뭔 소린지.

하라 : 로망이니까요.

테라다 : 그래서 단순히 밸런스와 사용 편이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성능을 바꿔선 안 되는 무기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도리카와 씨는 아카식 버스터는 돌격해서 쓰는 거랑 원거리에서 쏘는 거 뭐가 더 좋습니까?

미도리카와 : 돌격해서 쓰는 게 더 좋죠.
원거리라면 약해보이잖아요. 돌격이 리스크도 커보이고.

테라다 : 사이바스터는 검 무기도 있으면서도 원거리 무기도 많은 밸런스 기체죠.
아카식 버스터는 추억의 기술이자 최종필살기는 아니기 때문에 매번 PV 마지막은 아카식 버스터로 마무리하게 되죠.

미도리카와 : 그러니까 밸런스에 따라 달라진 거라고?

테라다 : 너무 급격하게 바꾸고 있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OG에서는
사이바스터는 사격 무기가 많으니까 격투로 하자는 얘기가 대세고
윙키 소프트 쪽에서는 그거랑은 다른 방향으로 밸런스 조정을 하고 있고
어느 쪽이 맞냐면... 윙키 소프트가 맞지 않을까요.

미도리카와 : 오히려 이런 식으로 정해져있지 않다는 점이 멋지지 않을까요.
저는 납득합니다.



사연 2 : 마장기신은 4속성에 상위 속성으로 성위속성으로 하늘,빛,시간,어둠이 있다는 설정이잖아요.
게임에선 풀개조하면 볼 수 있지만 게임에서 말이 안 나오는 것 같아요. 설정을 말해주세요.

테라다: 정령은 저위,상위,성위로 나뉘어져 있는데 순수함을 올리면 1단계 올라갑니다.
정령은 등급에 따라 여러 개 존재합니다. 정령에 따라 이름은 다르지만 그 질은 거의 같기 때문에
바람의 윗등급은 하늘. 불은 빛, 물은 시간, 땅은 어둠이 됩니다. 

그런데 사이바스터 속성은 빛 속성이 낫지 않나? 미도리카와 히카루 (주: 히카루는 한자로 빛 光)이니까.

하라 : 그냥 4속성에서 좀 벗어난 느낌은 드네요.

테라다 : 시나리오에선 다뤄지진 않았지만 뭐 나중에 언젠가는 뭐가 있지 않을까요.
지금은 능력치에서만 볼 수있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미도리카와 씨라고 해서 빛이라고 바꾸지는 않을 겁니다.

하라 : 사이바스터가 점점 이상해지잖아. 해머를 들게 하자고 하질 않나 빛 속성이 되질 않나.

테라다 : 사이바스터 자주 빛나잖아.
하지만 미도리카와 씨라고 해서 빛 속성으로 바꾸는 것도 이상한가.



사연 3 : 미도리카와 씨는 자신이 담당한 캐릭터가 슈로대에 나오면 특별한 애정을 쏟아붓던데
자신이 담당한 캐릭터가 안 나오거나 자신이 담당한 캐릭터가 적으로만 나오는 경우는 어떻게 플레이하십니까?
아예 안할 것 같기도 합니다만 대체 그런 경우는 자캐에 대한 애정을 대체 어디로 발산합니까

미도리카와 : 이 사연을 듣고 생각해봤는데
게임 칼럼 같은 것도 써서 그런데 여러가지 게임을 해보려고 합니다만
타이밍에 따라선 제가 나오는 게임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본직은 게이머가 아니라서요. 게임 칼럼리스트도 아니고.

일 하다보면 특히 게임의 대본은 대사가 많아요.
이런 게 겹치다보면 도저히 게임을 할 시간이 안 생길 때가 있어요.
슈로대는 좋으니까 제 캐릭터가 안 나와도 해요.
그런데 보스는 언제 나올까 하는 게 길게 느껴져서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안 나오는 게임을 하다보면 별로 흥이 안 나요.

그러니까 그냥 제가 연기한 캐릭터가 좋아요.
제 로봇이 좋아요. 그게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라면 더 좋아요.
슈로대라는 올스타에서 최고가 되고 싶어요.
최고가 될 내 캐릭터가 없으면 게임은 재밌는데 보통 사람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이 되어버려요.

하라 : 이번엔 정상대로 플레이 했잖아요.

미도리카와 : 정상대로 했지만...

하라 : 정상대로도 할 수 있지만 자캐가 있으면 플레이 스타일이 좀...

미도리카와 : 병맛이 되죠.

하라 : 아 그렇죠. 병맛이죠.
테라다 : 병맛이라곤 하는데 미도리카와 씨는 굉장해요.

정상적인 플레이가 아니거든요 항상.

하라 : 이 사람이 자캐 플레이를 할 때 얼마나 정상이 아닌지는 언젠가 기회를 잡아서 얘기를 하겠습니다.

미도리카와 : 젊을 때는 그냥 열정으로 했는데 
냉정해질 때는 이거 좀 이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테라다 : 제가 말하기는 그런데 미도리카와 씨는 게임 개발자의 재능이 있는 것 같아요.
하나를 집어서 계속 하는게. 테스트 플레이를 보면 시점이 일반인과 달라요.
게임 회사에 맞는 플레이 스타일이에요.

하라 : 게임 뿐만 아니라 사람의 장점을 잘 찾아내는 것 같기도 해요.

테라다 : 이 사람은 게임 회사에서도 잘 일할 것 같아요.

미도리카와 : 하여튼 자캐가 안 할 땐 그냥 합니다.




질문 4 : 가디폴은 모래먼지의 정령과 계약했던데 이건 모래폭풍의 분령이라서 모래먼지가 된 겁니까?

테라다 : 라 기아스의 정령 신앙은 일본의 신토 신앙과 비슷합니다.
각 정령의 순수성이 랭크를 정하고 있고
정령은 시간이나 어느 계기로 인해 순수한 존재가 되어 격이 오릅니다.
즉 상위 정령은 저위 정령이었답니다.
예외로 처음부터 고위인 정령도 있습니다.
가디폴은 양산형인데 성능 한계 때문에 정령의 힘을 그대로 빌릴 수 없기 때문에
그 정령의 보다 하위 정령의 힘을 빌리게 됩니다.
즉 솔가디의 계약정령보다 랭크가 낮은 모래먼지의 힘을 빌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마장기와 정령의 계약은 마장기의 포텐에 좌우되기 때문에
높은 정령과 계약하려면 마장기도 성능이 강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마장기신은 강한 겁니다.



질문 5 : 플라나 컨버터에 대한 질문입니다. 쟈옴같이 출력이 높은 것도 존재하는 모양입니다만
모든 기체에게 고출력 컨버터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던데
이건 필요로 하는 플라나 양이 많아서
컨버터의 크기가 커져서
리미트가 존재해서
고출력으로 통일한 게 아니라고 봐도 됩니까?

그리고 초기 마장기는 플라나 보조 기술이 미숙하단 설정입니다.
어느 시기에 개발된 게 초기 마장기인가요?
슈테도니아스에서는 개량된 컨버터를 길도라2 부터 넣기 시작했다는데
개량된 컨버터를 초기 마장기에 넣으면 파워업이 되지 않을까요?

테라다 : 여러가지 타입이 있는 겁니다.
컨버터는 통일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각 기체마다 조정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니까 좋은 컨버터를 넣어서 파워업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 마장기는 대체 어디까지가 초기 마장기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 부분은 설정이 애매합니다. 설정을 안 하는 건 아닌데.
그것과 마찬가지로 플라나 보조 같은 것도 어느 시점부터 미숙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문제로서 보고 있는 겁니다.

쟈옴 팔크 같은 경우는 나중에 컨버터 갈아끼워서 파워업하면 되지 않겠냐는 얘기가 있는데
단적으로 말하면 그렇다고 해서 파워업을 하면 작업량이 늘어나잖요.

하라 : 어라 갑자기 이야기가 현실적이 됐어.

테라다 : 그런 짓을 하면 쟈옴 빠인 제가 쟈옴 밀어준단 소리 듣잖아요.

하여튼 설정은 있긴 한데 더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팔크는 확실히 초기고 쟈옴은 비교적 초기이기 때문에
제작 시기와 정식 운용 시기는 반드시 같지 않습니다.

미도리카와 : 이런 게임 많잖아요. 이 파츠 쓰고 싶은데 못 쓰는...

테라다 : 자동차도 기종에 따라 엔진을 함부로 바꿀 순 없잖아요.
애초에 그걸 상정하고 설계했으면 모르지만.
그런데 생각해보니 제네레이터를 아주 간단하게 바꾼 기체가 있긴 한데...

하라 : 그건 웬디가 열심히 한 거겠지요.

테라다 : 아니 OG 기체 얘긴데.




테라다 : 다크프리즌은 2차 OG의 스핀오프 스토리로
라 기아스로 아군이 갔을 때 슈우가 뭘 했는가를 다루는 게임입니다.
이 다크프리즌을 만든 계기가 이 라디오 방송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슈우편은 언제 나오냐는 질문에 언젠가는 만들겠다고 했더니
게임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그걸 자료로 모아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더니
"라디오에서 요청이 오고 있습니다."
"오오 그러냐."
라고 하면서 통과가 됐습니다.

뭐 할까 안 할까는 결정은 안 했지만 언젠가는 하려고 했습니다.
음성도 미리 슈우 편 분량까지 다 녹음해놨었고.

오리지널 판에 없던 요소도 추가했습니다.
마장기신2,3에 나온 가엔. 슈로대 3차알파의 주인공 세레나라는 캐릭터가 나옵니다.

그렇게 돼서 이제 3차알파 주인공은 1명 밖에 안 남았군요.

에 하여튼 그런 형태로 등장 캐릭터가 상당히 적습니다.
로봇 대전은 초반엔 5~7기로 진행하지 않습니까.
이건 마지막까지 그 상태로 가야합니다.
화 수는 25화 정도. EX가 15화 정도 였으니까 볼륨은 늘었습니다.

슈우 시라카와라는 캐릭터는 OG에서는 별로 비중이 없지만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뒤에서 뭘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이번 작품에서 밝혀집니다.
슈우는 대사가 적은 캐릭터지만 이건 주인공이 슈우이기 때문에 대사도 많습니다.

EX 때는 적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인데
이번엔 그런 점 보다는 소수정예란 느낌을 강조했습니다.
슈우에게 촛점을 맞춘다는 느낌으로 마장기신이나 OG 캐릭터를 넣었습니다.

미도리카와 : 볼륨도 늘어났고 음성도 있고 SFC보다 전투연출도 화려하겠죠.

테라다 : 그랑존 연출은 거의 다 새로 그렸습니다.

하라 : 2차 OG때 동시 녹음하긴 했지만 새로 녹음한 분량도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늘어나다 보니 새로 녹음해야 될 상황이 생겨서.

테라다 : 마사키도 새로 녹음했잖아요. 뭐 비중은 거의 초반부 딱 하나지만

미도리카와 : 그 부분 퀄리티가 높잖아요. 그 부분 꼭 봐주세요.

테라다 : 마사키가 슈우를 쓰러뜨리는 장면은 OG,마장기신에서도 명장면이니까요.

미도리카와 : 애정이 느껴지던데요. 그 부분을 그렇게 만들어주다니.

테라다 : 움직임이 세세하죠. 오프닝이라서 공들여봤습니다.

미도리카와 : 다크프리즌 추천 기체는 있습니까?

테라다 : 일단 그랑존.
그렇지만 약화됐다는 설정이라 초반엔 사거리가 모자랍니다.
가엔의 가디폴이 더 사거리가 깁니다.
이걸 강화파츠나 어빌리티, 조합 등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사거리와 이동력을 어떻게 강화 하는가가 게임의 난이도를 좌우합니다.
이번엔 그랑존 사거리를 일부러 줄여놨습니다.

세레나가 타는 게슈텔벤은 무기 환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저격 무기나 보급장치 등을 달면 편리합니다.

스기타의 가엔도 의외로 쓸만합니다.

적의 수는 평소 슈로대보다 적지만 개조할 기체도 적기 때문에 힘듭니다.
보통 그랑존을 먼저 개조하면 됩니다.

미도리카와 : 플레이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은?

테라다 : 그랑존의 이동력과 사거리를 보완할 것.
적을 전멸시키지 않아도 클리어 가능한 시나리오가 몇 개 있는데
그걸 전멸시키면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군 기가 적어서 힘들 겁니다.
2차 OG의 시스템 맥시멈 브레이크는 이번엔 슈우를 중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아군 기가 4기 밖에 없는데 트윈 유닛을 짤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들지만
의외로 트윈을 짜는 게 좋기도 합니다.
그랑존과 위졸로 팀을 짜면 ALL무기로 동시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슈우의 맥시멈 브레이크는 꽤 중요하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그랑존만 개조해도 어떻게든 되지만 그랑존이 없는 시나리오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맵병기는 잘 안 쓰는 저도 맵병기를 써야했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리지널 판에 있던 네오 거시기를 쓸 수 있는 커맨드를 이번에도 준비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아니 그런데 당연히 넣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슈우편인데 네오 거시기는 당연히 나올 거라고.

하라 : 요즘 같은 시대에 커맨드를 넣는 거 되게 옛날 느낌 나지 않아요?

미도리카와 : 진짜로 커맨드 입력하면 나와요?

테라다 : 네.

하라 : PS3에서 커맨드 입력으로 뭘 하는 게임은 많지 않습니다.

테라다 : 뭐 2회차부터 갑자기 그렇게 되는 건 좀 그래서 커맨드로 넣었습니다.




미도리카와 : 엑셀렌은 10년, 쿠스하는 13년 연기하고 있는데 그 정도로 오래 연기하면 뭔가 신경쓰이는 점은 없습니까?

미즈타니 : 자기가 제일 오래 해놓고 아닌 척하고 있어

테라다 : 마사키는 18년

미즈타니 : 제일 길잖아.

미도리카와 : 뭐 여성분은 감상이 다를 것 같아서.

미즈타니 : 엑셀렌은 처음 했을 때는 대사에 "와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성우로서 이걸 "WOW"라고 해야되나  "와오" 라고 글씨 그대로 읽어야 되나 고민했어요.
녹음할 때도 그래서 일부러 뭉개서 발음했는데 그냥 "와오"라고 그대로 읽으라고 해서
아 그렇구나 이건 그렇게 읽는거구나해서 지금도 자신을 가지고 그렇게 읽고 있는데
게임은 혼자 녹음하는데 애니는 여러분이랑 같이 하잖아요.
그럼 다른 사람들이 "저 사람 와오를 그냥 와오라고 하네. 연기 못하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뭐 엑셀렌 자체가 텐션도 높고 이상한 캐릭터지만
전 이런 캐릭터가 좋아요. 모두가 분위기를 만들 때 와장창 깨는 캐릭터가 좋아요.
그래서 엑셀렌을 좋아해요. "와오" 때문에 다른 성우들에게 이런 말 저런 말 듣지 않을까 두려워하면서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미도리카와 : 그럼 엑셀렌보다 선배인 쿠스하는?

미즈타니 : 아 그렇다. 네가 나보다 선배다. 네가 쿠스하 했을 때 태어난 애가 중학생이야.

타카하시 : 무서워!
저도 데뷔랑 동시에 한 캐릭터라 생각할 여유도 없었고,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캐릭터였는데
그걸 13년이나 연기할 줄은 몰랐어요.

미도리카와 ; 그 이후로 연기도 늘었잖아요.

타카하시 : 뭐 그런가요. 레벨 업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테라다 : 쿠스하는 오디션으로 뽑긴 했지만
타카하시 씨를 캐스팅하고 이미지를 맞춘 캐릭터니까요.
당시 신인이었잖아요. 기합 소리를 듣고 캐스팅했습니다.
브릿트 같은 캐릭터들도 성우에 맞춰서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타카하시 : 정말 함께 세월을 지내온 캐릭터란 생각이 듭니다.

테라다 : 엑셀렌은 처음부터 모리즈미가 미즈타니에게 맡기겠다고 결정하고 만든 캐릭터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성우를 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지는 않는데
개발 중 시나리오를 쓸 때는 특정 성우를 이미지하고 만드는 경우는 있습니다.
마사키도 음성 들어가기 전부터 미도리카와 히카루로 해놨었습니다.

테라다 : 마장기신은 전원 가상 캐스팅을 써놓고 "이런 호화캐스팅이 되겠냐." 하고 있었는데
4명의 메인 캐릭터는 그 캐스팅 그대로 갔습니다. 그리고 예산이 남아서 슈우도 코야스로.
고양이 성우까지 정해놨었죠.
엑셀렌도 그런 느낌으로 미즈타니 씨고 그래서 "와오" 입니다.

타카하시 : 와오를 연기 시키려고 미즈타니 씨를 시킨거였어?

미즈타니 : 와오와오나 와오오옹 하는 소리도 있잖아요.

테라다 : 와오오오옹은 라인바이스 무기가 '하울링' 런처라서 그런 겁니다.
쿄스케도 처음부터 결정된 상태였습니다. 이 콤비는 다른 작품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주: 테카맨 블레이드)

(중략)




테라다 : 인피니트 배틀에선 사이바스터가 꽤 강합니다. 라인바이스는 무기가 빠르고
TGS에서 사이바스터의 필살기를 보여준다고 했는데
우리 스탭이 플레이하다가 1번 필살기를 빚맞춘 겁니다.
그런데 두번째도 못 맞췄습니다.

하라 : 아.... 하는 한숨소리가 울려퍼졌지요.

테라다 : 용호왕은 원거리 전이지만 필살기 2개로 근거리전도 되기 때문에
견제하다가 필살기로 마무리하는 전법이 유용합니다.
라인 바이스랑 같이 쓰면 좋습니다.
라인 바이스는 완전 사격 타입이라 거리를 두고 와오와오 하는 게 낫습니다.
문제는 사이바스터 같은 격투전 기체가 파고 들어오면 대응할 방법이 없습니다.
용호왕은 근거리 무기로 어떻게든 되지만.
사이즈가 큰 기체는 움직임이 느립니다.
그리고 꼬리가 있는 기체는 꼬리 때문에 시점이 방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카하시 : 나 꼬리 좋아하는데!

테라다 : 애니에선 꼬리가 잘 안 보이니까요.
용호왕은 괴수 수준으로 꼬리가 크죠.

하라 : 뭐 게임 자체가 좀 짜증나요.
스기타 씨 기체를 쓰면 "랜덤 스파이크! 랜덤 스파이크!!" 이러기만 하고

테라다 : 호용왕,용호왕,삼식에 전부 스기타가 타고 있기 때문에

미즈타니 : 스기타 축제네.

미도리카와 : 갑자기 돌격하는 쿄스케도 무섭죠.

테라다 : 아케이드 모드 후반부에 나오는 쿄스케,엑셀렌, 브릿트가 진짜 무섭죠.
시뻘건게 뿔을 들이밀고 돌격하니까.
그걸 피하면 엑셀렌이 공격하고 그걸 또 어떻게하면 뒤에서 브릿트가 돌격합니다.
사이바스터도 무서워요.
칼로릭 미사일로 견제하고 하이패밀리어로 상대의 움직임을 봉인하고 칼로 공격하고
거리를 둔 다음 아카식 버스터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쓰기 편합니다. 그리고 사이바스터는 빠릅니다.

미도리카와 : 액션 게임이라 대사를 빨리 했다든가 그런 다른 느낌으로 녹음했나요?

미즈타니 : 그런 건 없는데.

하라 : 엑셀렌은 연기가 늘어지면 엑셀렌이 아니니까요.

테라다 : 엑셀렌은 항상 밝으니까요. 최종화 쯤에는 진지하지만.
타카하시 씨는 한자 대사가 많았고. 수록할 때는 폭우였고

타카하시 : 집에도 못 갔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해놓고는 다시 왔습니다 하고 차 마시면서 다른 게임 얘기를...

테라다 : 그랬더니 젠가 씨가 나타나서...

미즈타니 : 재밌었겠다. 나는 비올 때 녹음은 않았지만 얘기는 참 많이하고 갔어

테라다 : 이 분은 녹음 시간에도 얘기하니까.

하라 : 다들 오래 연기한 캐릭터라 잘 하더라구요.
예정한 녹음 시간보다 훨씬 빨리 끝났고.

테라다 : 액션 게임이라 대사가 별로 없어서 역할이 겹치지 않는 이상은 다 빨리 끝났죠.

하라 : 특별한 캐릭터 외에는 대부분 액션게임에 맞춰서 속도를 조절했지만
엑셀렌,쿠스하 같은 캐릭터는 그냥 그대로 갔습니다.
안 줄이면 "오버 카이저...." 밖에 말 안 했는데 공격이 적중하는 그런 사태가 벌어져서

테라다 : 시츄에이션에 따라 세세하게 녹음하긴 하는데 몇 개는 핀치가 아니면 안 나오는 것도 있고.
대사는 많습니다.

미즈타니 : 퍼펙트 승리일 때의 대사도 있으니까 한 번씩 들어보세요.

테라다 : 기체 특성에 따라 HP회복이 가능해서 클리어 시에 HP가 만땅이라면 퍼펙트 음성을 들을 수 잇습니다.

하라 : 퍼펙트가 아니잖아 그거

(후략)




후기

인피니트 배틀을 안 사서 다크 프리즌은 반년 뒤에나 해보겠구나



덧글

  • 무명병사 2013/12/01 03:28 # 답글

    음.... 처음부터 성우를 설정하고 디자인된 캐릭터들이었군요. 그럼 그 성우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려나요. 그러고보니 갑자기 페르소나 생각이.....?
  • 지나가던변태 2013/12/02 14:06 # 삭제 답글

    음........

    다크프리즌은 진짜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네오그랑존 간지가 아주.........죽여주다못해 진짜 질질싸요...........

    더 쓰면 네타할거 같아서 참겠습니다............
  • ....... 2013/12/02 22:41 # 삭제 답글

    제네레이터 갈아낀건 엑스바인 얘기인가...?
  • 일군 2013/12/05 17:38 # 삭제 답글

    인배는 말만 들으면 완전 기체간 상성,특성이 완벽한 게임인줄 알겠네
    현실은 대쉬로 피하다가 필살기만 날리는 게임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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