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족보 게임] 그믐밤~츠키코모리~ 리뷰 4부 완결편 - 요코 [그믐밤4] 츠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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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을 마지막으로 이 리뷰는 잠정 종료입니다.
조회수가 안 나와서 종료하게 되는 불명예 강제 종료...

....이 게임 리뷰가 왜 조회수가 안 나오나 생각을 해봤는데

플레이하는 나도 짜증나는데 보는 사람도 짜증이나겠지요.


나라도 안 볼겁니다 이딴 거.
솔직히 등장인물들이 죄다 또라이라 몰입이 안 돼요.
그래요 이걸 학무랑 비교하면



주인공이 호소다고 이야기꾼으로 호소다만 6명이 나오는 학무


를 플레이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러니까 반응이 안좋을 수 밖에 없지....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마에다 요코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마사미와 테츠오를 감싸줄 생각인가? 아까 그 이야기는 문 밖에서 다 들었다.
하지만 마사미도 아직 멀었어. 겨우 그 정도가지고 고생을 논하다니."

카즈히로 씨... 대체 왜?




"실은 빨간 구두 소녀에게는 사실 아이가 더 있었어. 그것도 숨겨둔 아이가.

요코 짱. 빨간 구두 소녀가 어째서 마에다 가문을 죽을 때까지 원망했는지 아니?

빨간 구두 소녀는 마에다 가문에 시집가겠다는 일념으로 마에다 가문의 남자를 만나다가
그만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에다 가문은 빨간 구두 소녀와 그 아이를 내버렸지.

그래서 빨간 구두 소녀는 자신이 낳은 아이의 존재를 숨기고, 아이가 없는 여자로 위장해서 마에다 가문의 친척 집으로 시집을 가게 됐다.
그리고 그때 버림받은 아이가... 우리 어머니다."





....이 집안 상상을 초월하는 개족보였어.


어떻게 하면 집안 족보가 이렇게 개판이 될 수가 있나.

뭐야 이게?!

할머니가 3살 때 저지른 일이 이렇게 커지다니...?




결국 모든 일의 원흉은 할머니


"우리 어머니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친정에 맡겨졌다. 한 번도 할머니와 대화를 해보지 못했다고 해.
실은 나와 함께 할머니를 만나러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생판 남을 만나는 것처럼 대했다.
그 기분 알아? 모른 척을 했다고?"


이쪽 할머니도 제대로된 사람은 아니구나.


이 할머니는 그냥 마에다 가문을 무시했어야 했어...
마에다 가문이랑 자꾸 얽히려고 하니까 인생이 저따위가 되지...

카즈히로 씨가 내 팔을 잡았다.

그 반동으로 회중전등이 떨어져버렸다.
신당의 안이 잘 안 보여.

"나도 말이다. 이 마에다 가문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 빨간 구두의 소녀....
그래 우리 할머니가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루어드리겠다.
설마 이렇게 빨리 찬스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
마사미가 나와 똑같은 계획을 꾸미고 있었을 줄이야.
난 마사미 일행의 범행을 신고하지 않을 거다.
마사미가 마에다 가문에 양자로 들어가면 돈을 달라고 협박해서 재산을 뜯어내겠어.


이 새끼 쪼잔해!!


그러기 위해선.... 알지? 모든 걸 알고있는 네가 살아있으면 일이 복잡해져.
그러니까 네 입을 영원히 막아야겠다. 미안하다. 너는 잘못한 게 없는데..."

카즈히로 씨가 나이프를 휘두르는 소리가 났다.

1. 피한다.
2. 도망간다.


그럴거면 그냥 마사미가 죽이게 냅두지 왜 네가 괜히 구해놓고 죽입니까.


이상한 놈일세.

1번

손으로 막아봤다. 나이프의 칼날은 내가 갖고있던 후다에 박혔다.
빨간 구두 소녀가 쓴 그 후다...

앗! 또 한장의 후다를 떨어뜨렸어!

"이번엔 진짜로 찌른다!"

카즈히로 씨는 나이프에 힘을 줘서 후다를 밀어냈다.
어떡하지. 후다를 쥔 손이 아파.

1. 도망간다.
2. 도움을 요청한다.
3. 후다를 들이댄다.


아무리 도망쳐도 소용이 없어서 3번

그래. 빨간 구두 소녀가 쓴 후다를 쓰면 시간을 벌 수 있을지도 몰라!

"카즈히로 씨. 이걸 보세요! 당신 할머니가 쓴 후다예요!"

"우리 엄마를 돌려줘? 라고 써있는 그거? 알고 있어."

"아니예요! 사실 한 장 더 있었어요!"

"거짓말하지 마!!"

"정말이예요! 하나라는 이름이 써있다구요!"

".........뭐라고?"

빨간 구두 소녀의 후다는 두 장이었다. 한족에는 지금 카즈히로 씨의 나이프가 박혀있다.
또 하나는 아까 싸우다가 바닥에 떨어뜨려버렸다.
어떡하지. 어느 쪽이 제2의 후다인지 모르겠어.
나이프가 찔린 쪽을 들이댈까?
하지만 아니라면....

떨어진 후다를 주워서 회중전등으로 보고 넘겨줄까.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찔릴 것 같아.
어떡하지?

1. 손의 후다를 보여준다.
2. 떨어진 후다를 확인하고 보여준다.


2번

"잠깐만 기다리세요!

나는 아래에 떨어진 후다를 주우려고 했다.

"무슨 속셈이냐!"

카즈히로 씨가 트집잡았다.

"전등으로 후다를 확인하려구요."

"움직이지 마! .....내가 하겠다."

카즈히로 씨는 회중전등과 후다를 주웠다.
후다가 보였다.
아이가 쓴 서툰 글씨. 또 한 장의 후다에는 이런 글씨가 써있었다.



"내 아이는 행복했으면"


.........이건... 그래. 이제 알겠어.
빨간 구두 소녀가 "우리 엄마를 돌려줘" 라고 썼을 때 우리 할머니가 뭘 썼는지.
자기 후다에 아무것도 쓰지 않았던 거야.
그리고 빨간 구두 소녀에게 줬던 거야.
그 후에 그 소녀가 그 후다에 쓴 게 바로 이거였던 거야.

"......할머니...."

카즈히로 씨는 바닥에 무릎꿇었다.
그 어깨는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할머니는... 정말 못되먹은 여자야.... 이런 것까지 신에게 떠넘기다니..."

후다를 보면서 중얼거렸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 계셨던 걸까....?"

카즈히로 씨는 잠시 동안 생각에 잠겼다.

"사실은... 알고있었어. 할머니가 뭐든지 남 탓으로 하거나, 신에게 의지하고 있었단 걸.
그러면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
하지만 할머니가 그런 성격으로 변해버린 건, 역시 누군가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었다.
나도... 약하다. 괴로워지면 내 불행은 누군가의 탓이라고 남탓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해지질 않았다..."


카즈히로 씨는 뜻을 굽혔는지 일어섰다.

"미안하다. 요코. 나는 간다."

"네? 어딜요?"

"집으로 돌아간다. 이걸 마사미에게도 보여줘야겠어. 할머니는 이런 걸 직접 남에게 말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니까..."

카즈히로 씨는 나에게 등을 보였다. 어둠 속으로 그 모습이 사라져간다....

지금 몇시일까. 하늘은 아직도 어두워.

그믐밤....
사람의 마음도 이런 걸지도 몰라.
마음 속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지만 그게 전부 표면으로 나오는 건 아냐.
때로는 상대에게 전혀 전해지지 않을 때도 있어.

마사미 아주머니, 테츠오 아저씨, 카즈히로 씨.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걸까.

야스아키, 요시오, 카즈코 숙모....
정말로 죽은걸까.

왠지 현실감이 없어. 아까까지 죽을 뻔한 것도 거짓말 같아...
내일 눈을 뜨면 모든 일이 꿈이었으면 좋을 텐데.


나는 제발 이 모든 일이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다 죽어버려 그냥.

나는 무릎을 꿇고 바닥에 손을 짚었다.
손이 떨린다.

회중전등이 내 왼손을 비췄다.

아....이건 요시오가 해준 낙서...



(너무한다.
뭐야. 부끄러워하곤. 야스아키 아저씨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요시오.......!
그냥 장난인 줄 알았는데.....





뭐야 이거. 마치 요시오가 진 히로인같지 않은가.


다른 이야기에서도 계속 그러더니만...
이 게임 설마 진 히로인이 요시오냐?
지금 저딴 걸 히로인이라고 들이미는 거냐?
....글렀어요... 이 게임은 글렀어요.... 아이고 글렀어요. 우웨에에에엑.

("알고 있니 첫 신사 참배는 원래 이미아케 참배였대.".)

카즈코 숙모의 말이 떠오른다.

액....

(간단히 말하면 만지면 안되는 것. 들어가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느낌일까.
옛날에는 출산이 좋지 않은 걸로 여겨졌단다. 왜 그랬을까. 축하할 일이잖니. 아이가 태어나는 건.)

나는 회중전등을 들고 계단을 내려가기로 했다. 집으로 돌아가자.
분명 아무 일 없을 거야. 지금쯤이면 카즈히로 씨가 마사미 아주머니를 달래고 있을 거야.


그 근거없는 믿음은 대체 뭐냐.


갔다가 봉변을 안 당한다는 보장이라도 있냐?

돌 계단 아래에는 참배 인형이 누워있었다.

(정말로 자식이란 빨리 크는 것 같아. 정말 이상한 느낌이야.
내가 낳은 아이인데도 나랑 다른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니까.)


돌 계단을 천천히 내려간다. 어둠 속에서 내 발소리만 울려퍼졌다....




결론 : 이 집안은 미쳤어.


제가 살면서 듣고 본 모든 이야기에 나온 가족 중에서 이렇게 개판인 집안은 처음입니다.
백악관은 마에다 가문을 향해 핵미사일 발사를 당장 승인하라!!



이걸로 리뷰는 잠정 종료입니다.

그래도 아직 평가 좋은 에피소드는 남아있고,
딱히 올릴 것도 없으니 나중에 시간나면 리뷰는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조회수 안 나오는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지만 바빠서 그만두는 거거든요 사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덧글

  • 셔먼 2013/02/06 02:55 # 답글

    다시는 풀어낼 수 없는 얽혀버린 운명
    모든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거야!!
    -죠죠, 그 피의 숙명 中-
  • Arcadia 2013/02/06 02:57 # 답글

    최고의 평가를 받는 에피소드고
    줄줄이 죽어나가길래

    전부죽는 에피소드인줄...

    에잉 이에피소드도 쓰레기군요
    카자마루트 갑시다
  • 디즈 2013/02/06 02:57 # 삭제 답글

    한국막장드라마의원류쯤되는것인가요...--;
  • 煙雨 2013/02/06 03:00 # 답글

    그간 고생하셨습니다. 하시는일 잘 되시고 학무리뷰로 돌아 오시길...
  • 놀자판대장 2013/02/06 03:05 # 답글

    사실 이 녀석도 좋은 녀석이었어!
  • 배길수 2013/02/06 03:07 # 답글

    카즈히로가 돌아가는 게 아니라 자살했으면 진짜 무슨 김전일 에피소드인 줄 알았을 겁니다. 뭐야 이 개족보 집안...
  • 재규어 2013/02/06 03:10 # 답글

    요시오오오오오오
  • 3월의 토끼 2013/02/06 03:54 # 삭제 답글

    막장이란 뭘까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ㅡㅡ 고생 많으셨습니다.
  • LONG10 2013/02/06 04:41 # 답글

    총체적 막장이란게 이거인가 싶지만 밑에는 더 밑이 있다는 진리가 떠오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이만......
  • 토르테 2013/02/06 04:48 #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집안이 개막장에 칼부림이 난무하는구만!
  • 전뇌조 2013/02/06 08:00 # 답글

    .......정말이지 무슨 약을 하면 이런 스토리를 뽑을 수 있는거지....그것도 옛날에...
  • 소시민A군 2013/02/06 08:01 # 답글

    주인공이 한게 별로 없군요.
  • Ladcin 2013/02/06 08:07 # 답글

    전 재밌게보고 있었는데 ㅠㅠ
    하긴 막장이긴 하죠
  • 선풍기 2013/02/06 08:26 # 삭제 답글

    정말 미치광이 집안이다
  • G-32호 2013/02/06 08:45 # 답글

    아 몰살시키고 싶다
  • 가가멜 2013/02/06 08:49 # 삭제 답글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매일 츠키코모리 업뎃 기다리며 빌트님 블로그 들락날락거렸습니다. 근데 그나마 가장 무섭다는 에피소드가 이 지경이라니ㅜㅜ 재미도 감동도 없고 학무의 살인클럽처럼 전혀 박진감 넘치지도 않아요... 중간에 리뷰 중단하시는 마음을 알겠네요 OTL
  • 사실 2013/02/06 09:06 # 삭제 답글

    원래 글른 가족 아닌가요 뭘 새삼스레...
  • 셸먼 2013/02/06 09:14 # 답글

    반전만 우르르 쏟아낸다고 좋은 시나리오가 아니거늘...
  • 검은장식총 2013/02/06 10:00 # 답글

    진짜 저집안 사람들이 다모여있을때 뉴클리어 퓨전을...아무튼 수고하셨습니다
  • giantroot 2013/02/06 10:34 # 삭제 답글

    저런 사람이 형사라니 괜찮은건가...? 일본...?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리뷰 재개하는 날을 고대하겠습니다.
  • 쿠로코아 2013/02/06 11:20 # 답글

    집안 막장일세...
  • 마요이 2013/02/06 12:25 # 삭제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근데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그믐밤 루트는 엔딩이 이것 말고도 몇개 더 있나요? 이렇게 다 죽는 엔딩 말고 실없는 엔딩도 있나요?
  • 빌트군 2013/02/06 12:38 #

    주인공이 실수해서 살해당하는 엔딩만 잔뜩있고 다 진지합니다.
  • Althea 2013/02/06 18:30 # 답글

    와...그...뭐랄까...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이네요.
    개인적으론 꽤나 재미있어서 일어실력이 된다면 플레이해보고 싶을 정도인데...아쉽습니다.
  • 포레이스 2013/02/06 20:00 # 삭제 답글

    족보가 꼬여있는게 죠죠가문 뺨치는군요
  • 투누 2013/02/07 02:07 # 삭제 답글

    엉엉 재미잇어 ㅠㅠ 재미잇는데 왜 안하시는거에요 ㅠㅠ 아예 학무처럼 구석구석 살펴봤으면 좋갯는데 ㅠㅠ 언능 연재하시길 빌께요
  • 햄보칸나무친구들 2013/02/07 09:14 # 삭제 답글

    빨리 사카가미vs쿠라타 해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 케소도우 2013/02/09 14:02 # 삭제 답글

    처음부터 쭉봤는데 ㅠㅠ
    막장막장그러지만 전 재밌데봤슴니다ㅜ
    시간가는지모르고 다봤는뎅
    헠헠 더해주세여
  • 노랑 2013/03/24 08:16 # 삭제 답글

    학무부터 지금까지 재밌게 보았어요
    다음 연재를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슈에이 2013/04/16 03:27 # 삭제 답글

    아..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좀 더 빌트님께도 여유가 생기면 좋겠네요..!!!
    덕분에 여러모로 두근두근하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가 올라올때가 기대되네요~!!
  • ㅅㄹ 2013/11/22 11:03 # 삭제 답글

    막장이라고 하셨지만 전 너무 재밌게봤어요 ㅎㅎ 감사드려요 일어압박으로 할수가없어서 ㅠㅠ
  • ㅁㅁ 2014/04/08 15:49 # 삭제 답글

    이 스토리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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