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게임] 그믐밤~츠키코모리~ 리뷰 4부 8편 - 요코 [그믐밤] 츠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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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게임을 하도 욕해가면서 하니까 이 게임은 쿠소게임이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그런 건 아닙니다.
뭔가 좀 화가나고 미묘한 게임이긴 한데 제가 해본 노벨 게임 중에선 그래도 괜찮은 축에 들어가요.
이야기 분량 자체도 방대해서 찾아가면서 하는 재미도 있고.
(이 리뷰는 원칙상 이야기 당 1번만 플레이해서 그 재미는 전달이 안 됩니다만..)

이야기 퀄리티 면에서도
마녀들의 잠이라든가 야광충이라든가 그런 사운드 노벨도 해봤지만 솔직히 그것보다는 학무나 츠키코모리가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언젠가 치타맨과 동급인 쿠소 게임을 리뷰할 계획이므로.


이 게임 정도로 좌절하시면 안 됩니다. 강해지셔야 합니다.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마에다 요코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지난 회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지난 회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나랑 같이 신당에 가자. 잠깐 기다려. 준비해올 테니까."

카즈코 숙모는 허둥지둥 방을 나갔다.
붉은 구두의 소녀를 위한 참배.
간다고 말하긴 했지만 대체 뭘까... 잔혹한 참배라니...



"그런데 말이야. 나는 3살 때 저 특별한 참배를 한 적 없는데? 저 이야기 그냥 뻥 아냐?"

유카리 언니가 나를 바라봤다.



"유카리는 직접 할머니의 피를 이어받지 않았잖아? 그래서 그렇지. 지금 여기있는 사람 중에 할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사람안 나, 요시오, 요코 밖에 없어."

야스아키 씨가 내 어깨를 두들겼다.
.....어머. 가슴이 두근거려.


이 게임은 주인공의 근친행각 때문에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가 없다.




"요코 누나. 뭘 그렇게 좋아해?"

요시오가 끼어들었다.

"지금 그렇게 좋아할 때가 아니잖아. 참배하러 가야지.
아 맞다. 요코 누나 지금 무섭지? 내가 주문 걸어줄게. 잠깐 왼손 내밀어 봐."

1. 내민다.
2. 거절한다.




2번

"아 진짜!! 내가 해준다니까!"

요시오가 손을 강제로 잡아챘다.

"잠깐만 저쪽 보고 있어."

그렇게 말하더니 요시오는 매직으로 내 손에 낙서를 했다.

"..........야!! 요시오!!"

얘 진짜 뭐야?!

"왜 화를 내는 거야. 그게 주문이라니까."

1. 그러냐. 미안.
2. 누가 그런 걸 믿냐.


2번

"그런 걸 누가 믿냐!!"

"너무한다.
뭐야. 부끄러워하곤. 야스아키 아저씨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시끄러!!"

그렇게 말하자 요시오는 볼을 부풀리곤 삐져버렸다.

"......"

뭔가 중얼중얼거리고 있다. 무시. 무시.
...그러고 있는 사이에 카즈코 숙모가 흰 상자를 들고 들어왔다.

"기다렸지?"



그렇게 말하고 다다미에 앉아 상자를 열었다.
안에는 흰 기모노를 입은 일본 인형이 들어있었다.
인형의 목은 부러져 있었다.

"꺅....!"



"어라. 그러면 안 돼 요코 짱. 무섭지? 이건 너무 들여다보지 않는 게 좋아.
지금까지 이 인형을 써서 몇 번 참배를 했더니 이렇게 되어버렸단다."


대체 뭔 짓을 하는 거야.


무심결에 뒤로 물러선 나를 향해 카즈코 숙모가 오른 손을 내밀었다.

"자. 요코 짱. 머리카락 하나만 뽑아다오."

"머...머리카락....?"

"이 참배를 하기 위해 필요하단다. 자...."

카즈코 숙모의 코 끝에 땀이 맺힌 게 보인다.
잘 보니 손 바닥에도 땀이 고여있었다.
대체 왜 저러는 거지....

"이 인형은 요코 짱의 대역이 되어줄 거야. 요코 짱의 머리카락을 인형의 품에 넣고 참배를 하러 갈거란다.
그렇게 하면 인형이 붉은 구두 소녀의 저주를 대신 받아줄 거야."

카즈코 숙모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나도 카즈코 숙모에게서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자. 요코. 머리카락을 뽑으렴...."

1. 뽑는다.
2. 거절한다.


1번

"고마워. 아팠지? 미안."

카즈코 숙모는 인형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내 머리카락을 인형의 품에 넣었다.
그리고 인형을 앞에 안고 흰 기노모에 있는 끈을 어깨에 걸어 꽉 매었다.

"그럼 참배하러 가자."



"잠깐만. 둘만 간다고? 이런 밤중에?"

"괜찮아. 신당은 바로 옆이니까. 걸어서 3분도 안 걸려."

카즈코 숙모는 온화하게 미소지었다.

"자. 요코 짱. 가자."

카즈코 숙모의 손에 이끌려 객실을 나왔다.
복도는 무서울 정도로 조용했다.
이미 친척들은 다 돌아가거나 잠들었겠지.
복도를 걷는 소리가 유독 크게 울려퍼졌다.
현관을 나오자 카즈코 숙모가 회중전등을 켰다.
밖은 굉장히 어두웠다.
회중전등만 가지곤 다리밑이 보이지 않았다.

"요코 짱. 조심하렴, 오늘은 그믐밤이란다."

"..........그믐밤?"

"자 하늘을 보렴. 달빛이 없지? 보름의 반대로 달이 숨는 밤을 이렇게 부른단다.
발 밑이 어둡지?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렴."



어둠 속에서 카즈코 숙모의 어깨에 매인 인형의 기노모의 흰색이 아주 흐릿하게 빛나고 있었다.
저 인형의 품에 내 머리카락이 들어있다...

"생각난다. 요코 짱이 처음으로 신사 참배하러 갔을 때가."

"네?"

"아기가 태어나고 대략 1개월 정도 지났을 때 신사에 참배하러 가잖니.
요코 짱의 첫 신사 참배는 이 신사에서 했단다. 딱 이런 흰 옷을 입혀서..."


나 같으면 그런 기분나쁜 일이 있던 신사엔 평생 가지 않을 겁니다.


카즈코 숙모는 가슴에 품은 인형을 얼르듯 흔들었다.

"자. 요코 짱. 도착했다. 일단 그 인형이 요코 짱인 것처럼 신사 참배 흉내를 할게."

카즈코 숙모는 신당으로 가는 계단을 올랐다.
나도 뒤를 따라갔다.
돌계단 저편에 붉은 토리이가 보였다.

"알고 있니 첫 신사 참배는 원래 이미아케 참배였대."

(주: 이미아케 = 옛날에 일본에선 산모가 아이를 출산하면 산모에게 좋지 않은 기운이 낀다고 여겨서 한 달 정도 몸조심을 시키고 다른 사람, 신과 접촉하는 걸 꺼렸는데 이를 '이미'라 하고 이 기간이 끝나는 걸 '이미아케' 라고 하였다.)

"이미가 뭔데요....?"

"간단히 말하면 만지면 안되는 것. 들어가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느낌일까.
옛날에는 출산이 좋지 않은 걸로 여겨졌단다. 왜 그랬을까. 축하할 일이잖니. 아이가 태어나는 건."

카즈코 숙모는 혼자서 말하기 시작했다.

"요시오도 여기서 첫 신사참배를 했단다. ....그 아이 아기일 때는 정말 귀여웠다니까. 지금은 건방지지만."


그 아이가 과연 네 아이일까?




카즈코 숙모는 옛날이 그립다는 듯 토리이를 바라봤다.
(주: 토리이 = 신사 입구에 신과 인간의 경계를 구분짓기 위해 만들어놓은 장식물)

눈매가 웃고있었다.

"바로 얼마전 같은데..... 정말로 자식이란 빨리 크는 것 같아. 정말 이상한 느낌이야.
내가 낳은 아이인데도 나랑 다른 마음을 가지고 성장하니까."





네가 낳은 아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돌 계단을 올라간다.
발 밑이 어두워서 어둠을 밟고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그믐밤............
.......추워,.

가깝다고 해서 잠옷바람으로 나와서.....
슬쩍 보니 카즈코 숙모도 홑옷 바람이다.
하지만 그런 건 별 신경 안쓰이는 모양이야.
추운 것보다 긴장감이 우선하는 걸까.

"요시오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카즈코 숙모는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네?"

"그 애는 내가 말하는 건 전혀 듣지를 않는단다. 일부러 반항할 때도 있고."

1. 애들은 다 그래요.
2. 미워하는 거겠죠.


2번



"뭔 소리니. 그럴 리가 없잖니. 난 요시오를 정말로 사랑하는걸."


답정너


"하지만... 그래. 때론 이런 생각이 들어. 자식이란 부모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과연 알고 있을까....?"

카즈코 숙모의 등이 왠지 쓸쓸해보였다.
어머니는 모두 저런 생각을 하고 사는 것일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사이에 돌계단을 다 올라왔다.

카즈코 숙모와 둘이서 신당으로 들어갔다.

"그럼 신당을 향해 합장하렴. 이걸로 참배는 끝이란다."

합장하고 눈을 감았다. 어깨에서 조금 힘이 빠졌다.

"일단 돌아가자. 그리고 다시 한 번 오는 거야. 이번엔 좀 잔혹한 짓을 하게되지만..."

등이 쏴했다.
그래. 잔혹한 참배였지 이거.
대체 뭘 하는 거지?

"카즈코 숙...."

"자 요코 짱. 어서 돌아가자."

카즈코 숙모는 혼자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앗... 잠깐 기다...."

그때 툭하고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눈 앞이 캄캄해졌다.
카즈코 숙모가 회중전등을 떨어뜨린 것이다.

"꺄아아아악"

갑자기 카즈코 숙모가 비명을 질렀다.

"숙모? 무슨 일이예요?"

"으....으윽...."

대답대신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계단 아래 쪽에서.
설마 떨어지신 건....

"카즈코 숙모!!"

손을 더듬어 회중전등을 줍고 아래를 비추니 카즈코 아주머니가 가슴을 부여잡고 괴로워했다.



"괴....괴로.... 수...숨이...."

필사적으로 숨을 쉬려고 하지만 헉헉대고 있었다.
가슴을 다쳐 숨을 쉬는 게 불가능한 듯 보였다.

그때 등 뒤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나뭇가지를 밟는 듯한 소리.
누군가가 있어?!
눈을 돌리자 검은 그림자가 나무 사이로 사라졌다.

1. 뒤를 쫓는다.
2. 카즈코 숙모의 상태를 본다.


2번.

"카...카즈코 숙모...."

말을 걸어도 대답은 없었다.

"카즈코 숙모...."

카즈코 숙모는 눈을 올려뜬채로 움직임이 없었다.
설마 죽었.....


"꺄아아아악!!"

나는 아무 생각없이 달렸다.

"아얏!"

도중에 넘어졌다.
하지만 멍하니 서있을 순 없다. 바로 일어나서 집까지 달렸다.

"도...도와줘!!"



"요코 짱? 왜 그래?!"

정원에서 테츠오 아저씨가 불러세웠다.

"지금... 카즈코 숙모가... 돌계단에서 떨어져서!!"

당황한 상태로 설명하며 객실로 향했다.



"엄마가?!! 괜찮아?!!"

사정을 이야기하자 요시오가 바로 일어섰다.

"모...몰라. 어떡하지... 그리고 신당 쪽에서 검은 그림자가...."

"엄마 지금 어딨어?"

"미... 미안. 신당의 계단 쪽에... 그대로 두고 왔...."

"뭐라고?!"

요시오의 목소리가 떨렸다.



"요시오 군.. 진정하세요."

마사미 아주머니가 다가왔다.

"일단 요코 짱에게 자세히 얘기를 들어야겠어요.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고 했죠?
그럼 일단 도망친 건 현명한 판단이예요.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계속 거기있었다면 분명 위험했을 거예요."

"그걸 누가 몰라!! 그건 그렇고 어떻게 된 거야? 엄마는 괜찮아? 빨리 가봐야할 거 아냐!!"



"요시오... 잠깐! 내가 확인하고 오마."

야스아키 씨가 일어섰다.



"괜찮으시다면 저도 가도 되나요. 응급처치를 해드릴게요. 그리고 남성 몇 분이 더 오면 좋겠는데요."



"마사미 씨. 저도 갑니다!"

테츠오 아저씨도 일어섰다.



"어? 다들 갈 거야? 그럼 나도 갈래! 그 신당 구경이나 해보자."

유카리 언니까지.


넌 사람 죽은 건 안중에도 없냐.




"나도 갈래!"

요시오가 반대해도 가겠다는 듯 강하게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 이래선 요코 짱 혼자만 남게되잖아."

당혹스러워 하는 야스아키 씨에게 유카리 언니가 말했다.

"다 같이 가면 되잖아. 어차피 요코는 카즈코 숙모가 어디있는지 우리에게 알려줘야 하니까."


요시오. 지금 엄마가 죽었는데 자세가 그게 뭐냐.


너 지금 그 자세로 화낸 거였냐.
이놈 안 되겠네.

.....그때. 갑자기 문이 열렸다.

"꺅!!"



놀라서 소리를 지르고 보니 30대 쯤으로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카즈히로!!"

야스아키 씨가 외쳤다.
이 사람이 카즈히로 씨?
마사미 아주머니가 아직 안 왔다고 한 그 사람....
이런 사람이 친척 중에 있었던가?


이 사람은 또 왜 나와.


"늦었잖아. 왜 이제 와?"

"아. 잠깐 일이 길어져서."

야스아키 씨와 카즈히로 씨는 이런 대화를 나누었다.

"그런데... 왜 그래? 다들 표정이 안 좋은데?"

카즈히로 씨는 객실을 둘러봤다.

"아니... 아무것도 아냐. 자 빨리 가보자."

야스아키 씨가 허둥지둥 방을 나섰다.

1. 같이 나간다.
2. 멈춰 세운다.


1번

그래. 지금은 섣불리 사정을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아.

"실례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카즈히로 씨를 방에 남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시원하게 무시


"윽... 어두운데."

야스아키 씨가 말했다.

"아. 회중전등 킬게요. 이게 없으면 아무것도 안 보여요."



"요코 누나. 조심해. 오늘 밤은 그믐밤이니까."

.......요시오.
카즈코 숙모랑 똑같은 말을 하고있어.

우리들은 신당을 향해 서둘렀다.
돌 계단에 도착하니 카즈코 숙모는 쓰러진 그때 그대로 누워있었다.



"그럼 맥을 확인하겠어요."

마사미 아주머니가 다가갔다.

"어때? 괜찮아?"

테츠오 아저씨가 바라봤다.
마사미 아주머니는 아무 말이 없다. 고개를 숙인채로 아무 말이 없었다.

설마....



"안타깝게도...."

마사미 아주머니는 조금만 얼굴을 들어올리고 이 말만 했다.
카즈코 숙모.... 죽은 거야?




야 신난다. 드디어 이 빌어먹을 가족이 죽었다.


검은 그림자 씨 감사합니다.



"거짓말하지 마!! 좀 더 제대로 조사해보라고!!"

요시오가 외쳤다.

"거짓말이.....아니예요."

마사미 아주머니는 잘라말했다.

......요시오!!
어떡하지...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요시오는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요시오....?"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다.
그러다가 요시오가 움직였다.
손을 눈 근처로 올리더니 뭔가를 닦아냈다.
그걸 몇번 하더니 옷 소매로 코를 비볐다.
....소리도 안 내고 울고 있는 것이었다.

아무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요코 누나... 검은 그림자가... 어디 쯤에 있었어?"

갑자기 요시오가 얼굴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토리이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범인을 잡겠어!!"

"안 돼!! 요시오!!"

야스아키 씨가 뒤를 쫓았다.
동시에 테츠오 아저씨도. 몇 명이 돌 계단을 뛰어가는 소리가 났다.
마사미 아주머니? 아니면 유카리 언니?



"요시오!! 혼자가면 위험해!!.....앗!!"
외친 건 유카리 언니였어.


넌 표정 좀 어떻게 하면 안 되냐.


귀신보다 네가 더 무서워.

1. 확인해본다.
2. 뛰어서 도망간다.


1번

또 무슨 일이야?
회중전등을 비춰보니 요시오의 작은 몸이 공중에 떠있는 게 보였다.
그 저편에서 눈을 동그랗게 뜬 마사미 아주머니와, 테츠오 아저씨의 얼굴이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무거운 뭔가가 으깨지는 것처럼 둔탁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요시오 군!!"

돌 계단을 내려오는 소리.
갑작스런 사태에 내 사고는 정지됐다.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거야?

"요시오!! 요시오!!"

테츠오 아저씨가 요시오의 몸을 잡고 흔드는 것 같았다.



"진정하세요! 제가 볼게요."

.....요시오의 상태를 본 마사미 아주머니는 말 없이 고개를 저었다.




더블 킬


한 놈도 아니고 두 놈이나 죽여주시다니.
검은 그림자 씨. 정말로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시대의 영웅입니다.

"이....일단 돌아가자. 카즈코 아주머니와 요시오를 집까지 옮기자."

야스아키 씨가 제안한다.

이게 무슨 일이야?
요시오까지 죽다니... 설마 이게 붉은 구두 소녀의 저주?
하지만 어째서?
저주는 여자애가 걸리는 게 아니었어?




이 빌어먹을 가족을 해치워주는 의로운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다음 회에 계속



덧글

  • 놀자판대장 2013/02/03 19:57 # 답글

    잘 가 요시오
  • Ladcin 2013/02/03 19:58 # 답글

    ㄷㄷ하다
  • Wcipe 2013/02/03 20:06 # 삭제 답글

    좋다! 다 죽어라!
  • G-32호 2013/02/03 20:09 # 답글

    좋아 이대로 저 가족이 몰살하면 세상은 조금이라도 더 평안해질거야!!
  • 고갱님 2013/02/03 20:14 # 삭제 답글

    이 막장 가족은 전멸하는건가?!
  • 셔먼 2013/02/03 20:15 # 답글

    자!! 이제 몰살엔딩이다!!
  • 소시민A군 2013/02/03 20:15 # 답글

    몰살 분위기는 지난번 엔딩이랑 같군요.
  • 허세 2013/02/03 20:32 # 삭제 답글

    우와 몰살이다! 그래도 카자마가 있는이상 츠키코모리세계엔 미래가 없다
  • 검은장식총 2013/02/03 20:40 # 답글

    막장가족 척살!이 DA☆ZE!
  • Xiaomuwave 2013/02/03 20:43 # 답글

    힘내라 범인
  • LONG10 2013/02/03 20:53 # 답글

    해냈다 해냈어! 흑막이 해냈어!
    다른 공포 사운드노벨로 아카가와 지로가 글을 쓴 마녀들의 잠을 추천해드릴까 했는데
    이것도 스토리가 좀 막장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좀 그렇네요.

    그럼 이만......
  • 빌트군 2013/02/03 20:54 #

    아 그거 제목 착각했다...
    그거 해봤는데 별 재미 없습니다. (...)
  • LONG10 2013/02/04 01:55 #

    재미없다면 어쩔 수 없지요.
    무슨 켠김에 왕까지도 아니고 억지로 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럼 이만......
  • Kurchat 2013/02/03 21:22 # 삭제 답글

    .......48........
  • giantroot 2013/02/03 21:30 # 삭제 답글

    사람이 죽었는데도 다들 기뻐하고 있어...! 야 신난다..!
    그나저나 이이지마 패기 쩌네요. 자기 어머니를 캐스팅해서 죽여버리다니... 시나리오 쓴 사람은 이이지마가 아니지만.
  • 쿠로코아 2013/02/03 21:32 # 답글

    검은 그림자! 힘내라!
  • Althea 2013/02/03 21:35 # 답글

    잠점 재주가 있다면 이 게임을 한글화하고 싶어집니다.
  • 3월의 토끼 2013/02/03 21:41 # 삭제 답글

    정말 재밌는데... 더 해주세요 ㅜㅜ
  • gdxgf 2013/02/03 22:10 # 답글

    전멸이다 우히힉!!
  • Arcadia 2013/02/03 22:24 # 답글

    힘내라 범인 이자식
    내가 범인을 응원하게됄줄은
  • 지나가는 이 2013/02/03 22:26 # 삭제 답글

    치타맨에 맞먹을 정도의 막장이라면...... 설마 욘파치인가요?
  • oIHLo 2013/02/04 00:06 # 답글

    사람이 죽는데 맘이 놓여 어쩌면 좋지 두근
  • 배길수 2013/02/04 00:33 # 답글

    설마 요시오가 사실은 여자애였던 건 아니겠지...
  • 마요이 2013/02/04 03:17 # 삭제

    그럼 요시오의 주인공에 대한 대시는... 백합물..?!
  • 레트로스펙터 2013/02/04 11:18 # 삭제 답글

    사람 죽이고 의사로 추앙받는 세계(...)
  • 토르테 2013/02/04 15:27 # 답글

    짤방이 적절해서 몰입이 안되면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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