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수 게임] 그믐밤~츠키코모리~ 리뷰 4부 4편 - 유카리 [수영금지 구역] 츠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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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 나오는 동네 이름 모집은 마음에 드는 게 안 나와서
좀 더 모집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이래가지고 써먹을 수나 있을까 의문.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마에다 요코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지난 회에서 이어지니 지난 회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전략)

그래서 말이야 그때마다 난 이렇게 말해.

"자 티켓을 줄 테니까 순서 올 때까지 기다려." 라고
나를 죽일 권리가 있는 티켓


요코도 갖고 싶어?

1. 갖고싶어.
2. 필요없어.


이번엔 갖고싶다 선택



흐음. 요코는 나를 죽이고 싶나보구나. 나는 언제 죽어도 후회하지 않도록 살려고 하거든.
지금 여기서 날 찔러도 전혀 상관없어.
그 대신에 내가 죽은 뒤에 경찰오고 재판하고 일이 귀찮아져도 난 책임 안질 거야.
어떡할래? 지금 여기서 죽여볼래?
티켓이라면. 자 여기 써있네.

"스즈키 유카리를 죽일 수 있는 권리. 1회 유효. 영광의 1번째"

자 이걸로 완벽.
자 요코. 왜 그래? 갖고 싶다며.

1. 이왕 이렇게된 거 받는다.
2. 역시 필요없어.


왜 이렇게 못 죽어서 안달이야.


1번

응. 솔직하게 받아줘서 기쁘다. 자 그럼 이야기를 계속하자.
요코는 아무대나 죽어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자살 방법 중에 남녀 비율이 가장 차이가 크게 나는 게 입수자살이래.
호수나 강에서 입수 자살하는 건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하네.
그래도 말이야. 투신자살이면 뭐 모르겠는데 입수자살은 뭔가 무거운 걸 몸에 달아두지 않으면 안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나같은 경우는 나도 모르게 헤엄쳐버릴 것 같아서 말이야...
수영은 초등학교에 올라가기 전부터 내 특기였거든.
수영장은 괜찮지만 바다에선 수영이 잘 안 된다는 애들 있잖아.
하지만 나는 바다에서 수영을 배웠거든.
파도가 있든, 물이 짜든 전혀 상관이 없어.
시체를 발견했을 때도 역시 나는 헤엄을 치고 있었어.



.........그건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였어.
지금의 요코랑 별 차이 없었을 걸?


뭐야 저 공포랑은 1g도 관계없는 해변 사진


나는 고등학교 친구들 몇 명이랑 해수욕을 갔거든.
바다라고 해봐야 그렇게 호화로운 곳도 아니었어.
가족 동반 아니면 커플로 붐비는 평범한 해수욕장.
여름의 더운 날이었으니 콩나물 시루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느낌.

사람만 있어서 도저히 수영할 환경이 아니었어.
모두 목욕탕에 들어가있는 것처럼 찔끔찔끔 놀 수 있는 공간 밖에 비어있지 않았거든




공간이 넘쳐보이는데요.


뭐 물 맛만 보려고 온 사람들은 그래도 상관없었겠지만.
난 수영을 하고 싶었단 말이야.
그래서 사람이 없는 공간을 찾아 앞바다 쪽까지 나왔어.
하지만 안 깊은 해수욕장이라 어딜 가도 사람이 있더라고.

어절 수 없지. 이쯤에서 놀아볼까....
하고 포기하던 그 순간.

어라...?

나는 해수욕장의 끝에 아무도 안 노는 공간이 있는 걸 봐버렸어.
거기는 모래사장 위부터 바다속까지 방파제가 쌓인 곳인데, 잘 보니 수영금지 부표가 떠 있는 거야.

그런데 말이야...

풍덩.

하더니 그 푯말 바로 옆에 물보라가 일더니 수면에서 흰 손이 쑥 나오는 거야.
흰 손은 크게 물을 가르며 바다 속으로 사라지더니 또 스윽하고 나왔다가 사라지더라.
누가 수영을 하고 있잖아!!


하지만 사람이 아니겠지.


그렇게 생각하니 내 머리 속에서 악마의 속삭임이 들렸어.
뭐야. 수영하는 사람이 있네.
저기는 공간도 넓고 내 맘껏 헤엄칠 수 있겠네 하고 유혹하는 거야.
물론 나도 다소의 양심은 있었어.
저기는 수영금지니까 수영을 하면 안 되겠지.
좁지만 안전한 곳에서 노는 게.... 고민은 했지.

왠지 신호가 붉은 불인데 차가 전혀 다니질 않는 그런 횡단보도 같아.
신호가 파랗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도 시간 낭비일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

그렇지 않나? 자주 있잖아 이런 일.
요코 짱은 붉은 신호일 때도 차가 달려오면 건널 거야?
아니면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리니?

1. 기다린다.
2. 상황에 따라.
3. 붉은 신호라도 모두 함께 건너면 무섭지 않아.


2번

그래그래. 그게 제일 적절한 답이지.
내 머리 속에서는 말이야. 항상 천사와 악마가 논쟁을 벌이고 있어.
대부분 악마가 이기지만.


애초에 천사가 있긴 한가 의문이다.


붉은 신호는 커녕 횡단보도가 아닌 곳도 아무렇지 않게 건넌다니까.


쓰레기다.


참고로 저는 반드시 횡단보도에서 건넙니다.
만일 사고가 났을 경우 합의금과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해...
↑얘도 쓰레기

그 대신 안전엔 충분히 신경을 쓰지만 말이야.
그때도 나는 내 수영 실력을 너무 자신해서

"저 사람도 수영하고 있으니까 나도 해도 되겠지!" 하고 악마의 속삭임을 따르기로 했어.

감시원에게 안 들키게 몰래 수영금지 구역으로 들어갔어.
묘한 긴장감이 있는게 가슴이 뛰더라.


이런 사람들 때문에 해변 감시원들이 미치지.


그때 눈치챘는데 해변의 감시대에서는 수영금지 구역의 거의 안 보이더라.
관광객용으로 만든 선물가게나 휴개소, 보트 하우스 같은 거에 가려서 딱 안보이더라고.
그렇게 되니 이젠 그냥 나의 천하였어.

확실히 수영을 금지할 정도로 밑이 깊더라고.
서서 수영을 해도 내 다리는 바닥에 닿지 않았어.
뭐 다리가 안 닿는 정도야 상관없지만!
수영에는 정말 자신이 있었거든.
나는 맘껏 헤엄쳤어.

그런데 문득 아까 수영하고 있던 그 흰 손의 사람이 생각났어.
그러고보니 그 사람이 안 보인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풍덩



작은 물소리를 내더니 흰 손이 나타났어.
희고 가느다란 여자의 손이었어.
그 손은 흔들흔들 손짓을 하는 것처럼 앞뒤로 흔들리면서 또 바닷속으로 사라졌어.
그걸 몇 번 반복했던 것 같아.

나는 그 흰 손에 접근한 기억은 없는데 어쩌면 파도에 휩쓸려서 그쪽으로 떠내려갔는지도 몰라.
흰 손은 어느샌가 내 눈 앞으로 튀어나왔어.

어?!

반응한 뒤에는 이미 늦었어. 흰 손이 팍하고 바다 속으로 내려가더니 동시에 내 발을 잡아 당기는 거야!
무방비 상태였으니까. 내 몸은 앗하는 사이에 바다 속으로.



그때 내 눈앞에 있던 건...
내 발목을 꽉 쥐고 놓지 않는 흰 손...
흰 손의 밑에는 뼈를 내놓은 흰 얼굴이....!!


이 게임은 왜 이렇게 해골 귀신이 많이 나와.


귀신이 죄다 재탕이여.
거꾸로 여자 같은 참신한 귀신은 없냐?

뻥하니 구멍 뚫린 눈이 달라붙듯이 나를 바라봤어.

"살려줘.... 살려줘...."

그렇게 말하는 소리까지 들려오는 것 같았어.
나는 어떻게든 이 손을 뿌리치려고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어.
하지만 발버둥치면 칠수록 몸은 가라앉았어.

"이젠 틀렸구나...."

하는 생각이 든 그때

"괜찮냐!! 정신차려!!"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등뒤에서 나를 끌어올리는 사람이 있었어.
이렇게... 아래턱과 목 사이에 튜브 같은 걸 끼고.
강한 힘으로 끌어당기니 흰 손이 거짓말같이 슥하고 떨어져서
나는 살 수가 있었어.
내 생명의 은인은 감시원 알바를 하고있던 학생이었어.


귀신잡는 알바생


휴식하고 그가 앞바다에서 돌아오려고 하던 때 수영금지구역에 내가 들어가는 걸 보고 서둘러 따라왔대.
그러니까 내가 산 건 정말 운이 좋았던 거야.
그 후 주변의 어른들에게 된통 혼 났어.

"수영 금지라고 써 있는 거 안 보이냐!! 그러니까 빠지지!"

라고 미주알고주알.
아놔, 이런 때만 어른 티 낸다니까.
그런데 말이야. 난 이것만 확실히 말했어.

"저는 빠진 게 아니예요! 누가 다리를 잡아당겨서 그런 거라구요!"

라고. 아니 그냥 이대로 욕먹으면 분하잖아!
그래도 말이야. 아무도 상대해주질 않더라.


당연한 소리.


그냥 어린 여자애의 헛소리라고 생각한 거 아닐까?
하지만 그 어린애의 헛소리 때문에 의외의 물체를 발견하게 됐어.
뭐냐고? 시체지.

내 사건 때문에 해수욕장 측에서 해변의 상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생긴 거야.
감시대 숫자도 늘리고. 안전한 해수욕장 이미지를 다시 만들어야 했던 거야.
그래서 그 방파체의 대부분을 일시적으로 치워봤대.
그렇게까지 안하면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게 되니까.


해수욕장을 갈아엎는 민폐 관광객


그 공사 때 여자애의 시체가 발견됐어.
발견된 건 이전부터 행방불명된 여자애로. 방파제를 연결한 굵은 와이어에 다리가 얽혀서 익사했다네.
물 속에서 놀다가 그만 다리가 걸린 걸까?
거기까진 나도 모르겠지만.
그 애는 발견됐을 때는 거의 뼈만 남았고, 뻥 뚫린 눈 구멍 두개는 수면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해.
양 팔을 위로 뻗고 말이야......

눈과 코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고있는데 단 한 명도 그 애가 없어진 걸 눈치채지 못한 거야.
죽을 때까지도. 죽은 뒤로도.....
분명 누군가 눈치채줬으면 했던 게 아닐까.


널 물에 빠뜨려 죽이려고 한 귀신을 뭘 그렇게 슬프게 포장합니까.


얘 마인드가 쓸데없이 긍정적이야.



그런 점에선 나는 요코가 죽여줄 테니까 다행이야.
이 유카리 언니가 만든 특제 티켓을 가지고 있잖아.
저기 요코. 언제 죽여줄 거야? 방법은?
아. 알아. 비밀이지?
모르는 쪽이 더 두근두근거리는걸.




너 M이었냐.


요코가 죽여줄 때까지 나는 절대로 죽지 않고 기다릴 거야.
만약 사고로 죽어도, 병으로 죽어도. 몇 번이고 부활해주겠어.




네가 예수냐.


왠지 정말 기대된다. 태풍이 오기 전날 밤의 아이가 된 기분이야.
그럼 이쯤에서 끝낼까. 다음 사람 부탁해.


그냥 이 가족은 다 죽는 게 인류 평화를 위하는 길인 것 같다.



덧글

  • 놀자판대장 2013/01/31 16:59 # 답글

    감성팔이 OUT!
  • 대젠거 2013/01/31 17:14 # 삭제 답글

    자기를 절대 안죽일거 같은(물론 이 게임 세계관에 그런 건 없겠지만) 사람한테 1번 티켓 줘서 1번만이 죽일수 있다! 라는 불사신 드립이라도 하려나요.
  • 토르테 2013/01/31 17:32 # 답글

    그냥 마을째로 없어지는게 세계평화를 위해 나을 것 같은데요?
  • 소시민A군 2013/01/31 17:38 # 답글

    이야기가 바다로 갔군요.
  • 2013/01/31 17:43 # 삭제 답글

    학무는 이상한 병맛들이 있어도 재밌기라도 했죠, 이 게임은..... 흠.....
  • 다이모니아 2013/01/31 17:49 # 답글

    그냥 물귀신 이야기만 보면 되게 무서운데 말이죠 산으로 가는 이야기 때문에 김이 식네요
  • 셔먼 2013/01/31 17:58 # 답글

    해골을 모아서 사골 끓여먹으면 될듯(...).
  • giantroot 2013/01/31 18:34 # 삭제 답글

    유카리: 아아 요코... 날 죽이러 와요...
  • G-32호 2013/01/31 18:40 # 답글

    그냥 이 게임 진 앤딩이 이 마을이 세상에서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소멸하는 거라고 해줘요..
  • gdxgf 2013/01/31 19:04 # 답글

    츠코 라쿤
    츠코 사일런트
    츠코 이누나키
    츠코 하뉴다
    츠코 하나미자와
  • Ladcin 2013/01/31 19:33 # 답글

    데스 타운

    아무리 생각해도 데스타운..
  • 검은장식총 2013/01/31 21:05 # 답글

    그냥 저동내가 라쿤시티처럼 지도상에서 깔끔히 지워지는게 일본 아니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마을이름..그냥 간단하게 츠키무라.... 사람이름같네...
  • 셸먼 2013/01/31 23:40 # 답글

    츠키미자와라던가 카자마촌이라던가.
  • LONG10 2013/02/01 07:46 # 답글

    그나저나 죽은 여자애 가족은 찾을 생각도 안 한건가...
    뭐 동내 아이고 어디로 가는지 가족에게 이야기 안 하고 수영장에 갔다면 못 찾을 법도 합니다만.

    그럼 이만......
  • 선풍기 2013/02/01 13:35 # 삭제 답글

    르 리예도 여기보단 평화로울 것 같으니까 네오 르 리예로 합시다
  • 쿠로사키 2013/03/06 20:34 # 삭제 답글

    유카리는...왜 이렇게 죽고 싶어서 안달이...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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