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게임] 그믐밤~츠키코모리~ 리뷰 3부 6편 - 유카리 [유적 발굴] 츠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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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이 리뷰의 처참한 조회수를 만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봤는데.

하루에 2개 올리면 조회수가 평소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실험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안 나오겠지. 압니다.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마에다 요코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경고: 이번 편은 다소 인륜에 어긋나는 이야기가 있어서
평소 곱게 살아오신 분들은 읽었다가 크나큰 정신의 충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니
읽기 전에 주의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내 차례?
기다리다 죽는 줄 알았네.
그래도 뭐. 이 이야기 진짜 무서운 이야기니까 이렇게 나중에 듣는 게 좋을지도 몰라.

이 이야기를 들으면 감동의 눈물을 흘리든가, 공포에 떨든가 하여튼 말을 못할 정도로 전율하게 되니까.
전부 너희들이 받아들이기 나름이야.
난 개인의 의지를 존중해.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가지 마.

그럼 이야기한다. 1년 정도 전이었나....
나는 유적을 발굴하러 갔어. 물론 아르바이트


넌 제대로된 직장에 취업할 생각은 없냐.


무슨 가는 직장마다 괴사건이 벌어져.

유적이라고 해봐야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냐.
오래된 고분 같은 유적은 그렇게 흔히 발견되는 게 아니야.
요코. 지금까지 도쿄는 일본의 수도로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옛날엔 그렇지 않았어.

중세까지는 일본의 수도는 나라나 교토에 있었고 그보다 동쪽은 황무지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번영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
가마쿠라 막부 같은 게 있긴 했지만 에도 막부가 시작되기 전까지 관동 지방은 그냥 시골이었어.
그 시골을 개척해서 수도로 발전시킨 게 도쿠가와 이에야스.
도쿠가와가 이곳을 수도로 선택한 이유가 풍수지리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유명하지.




얘기가 또 시작부터 산으로 가네.


괴담은 얘기 안하고 무슨 역사 수업하냐.
이 게임 진짜 등산 게임인가?

산이나 강의 지형은 원래부터 명당이었지만 성의 위치 같은 것도 다 풍수지리를 계산해서 만들었대.
일단 에도성을 강력한 에너지 스팟 위에 세우고, 귀방에 해당하는 우에노에 신을 모시기 위해 절을 세웠대.
절만 세운 게 아니라 비와호를 따라해서 시노바즈 연못에 변천당을 만들었다고 해.
일부러 비와호의 신사에서 변재천을 옮겨왔대.

이건 전부 풍수에 따른 것이라나...

이런. 왠지 역사 수업 같아졌잖아.



내 말이.


뭐 내가 할 얘기랑 관계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내가 발굴하러 간 건 에도 시대의 절터였어.
절터에선 뭐가 나올 것 같아? 절에 있는 거 하면 생각나는 게 뭐야?

1. 절
2. 종
3. 불상


3번

불상? 그러고보니 지장보살은 나왔는데.
다 목이 떨어져 있던데. 쫙 하고 잘라져 있어.
왜 그런지 알아?

1. 안다.
2. 몰라.


2번.



역시 모르는구나.
뭐 중학생이니까.
지장 보살의 목이 잘린 건 "신불분리" 라고 하는 거야.
메이지 유신 때 정책에 따라 신토를 국교로 하기 위해 그때까지 같이 신토와 같이 섬겨왔던 불교를 없애기로 한 거야.
일본의 종교는 신토도 불교도 섞여 있었거든.
신사와 절이 다른 걸로 여겨지게 된 게 그때부터래.
이 정책에 따라 불교를 배척하는 운동이 일어나서 전국 각지에서 불당, 불상, 경문을 훼손하기 시작했어.
물론 지장보살도.
지장보살은 돌로 만들어져 있으니까 불태울 수가 없으니, 깨버리기로 한 거야.
천벌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말이야.

발굴된 지장보살에 목이 없었던 건 그래서 그런 거야.
어때. 학교에 가서 다른 애들한테 자랑해봐. 난 이런 것도 안다고.


괴담이나 해 미친 년아.


.....그렇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런 게 아냐.
그 절에 있었던 건 무덤이었어.


심지어 불상 얘기도 아니잖아!!


지금까지 한 얘긴 전부 뭐야?!
이 게임 대체 왜 이래?

건물의 흔적은 거의 없었어.
그저 묘가 쭉 늘어서 있을 뿐이었어.
묘라고 해봐야 묘석이나 솔도파 같은 건 거의 남아있지 않고
남아있는 것도 부러지거나 쓰러져서 묘하곤 전혀 다른 장소에서 발견됐어.
묘에는 유골이 든 관이 들어있었어.
옛날 일본의 관은 지금같이 긴 사각형 관이 아니라 둥근 통 같은 형태였어.
매장이 주류였던 시대라서 당연히 그 안에는 시체가 통으로 들어가 있었어.
뭐 이젠 다 뼈지만 말이야.

시대가 오래된데다 흙의 색이 스며서 검은색,갈색,노란색 빛이 돌고 가끔 녹색이 도는 것도 있었어.
하얀 뼈는 하나도 없더라고.
그런 유골이 들어있던 관이 몇 백개나 있었어.
굉장한 광경이었지...

......어라 왜 그러니.
안색이 안 좋아보인다?

1. 기분이 나빠졌다.
2. 아직 괜찮다.


솔직히 얘기하면 이놈들이 제대로된 얘기를 안 해서 기분이 불쾌합니다만


아직 버틸만 합니다.

2번



기분 탓이었나.
얘기 계속한다.
그 묘를 조사할 때 동료 중에 오카모토 노리코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녀는 좀 특이한 취향의 소유자였어.

그 취향이라는 게.....



그 여자가 굉장히 해골을 좋아해.
사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야.



이건 또 뭐 하는 미친 년이야.


조사할 때 하나하나 묘를 조심스럽게 파내는데 보통 한 묘에 1인분의 해골이
[굴장] 이라고 무릎을 안은 식으로 접혀서 관에 들어가 있어.
흙에 묻혀서 다소 형태가 무너지는 경우는 있는데 거의 그 자세 그대로 나와.
그 뼈를 스펀지랑 브러쉬를 써서 닭는데 그녀는 아주 신중하고 신중하게 작업을 했어.
그러다가 가끔 해골을 쭉 보더니

"얘 얼굴이 참 곱네"

라고 하는 거야.
생전의 얼굴을 말하는 게 아냐. 그녀가 보고 있는 건 두개골이야.

"눈 구멍의 형태가 좋아."

라고 하기도 하고


이 게임엔 사이코 밖에 없냐.


"밸런스는 다 좋은데 좀 더 둥글었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평가를 내리는 거야.
보통 우리들이 남의 스타일이나 얼굴을 평가하는 것처럼 그녀는 해골을 보고 평가를 내리는 거야.
좀 특이한 미적 센스지? 그런데 어느 날...

묘 하나에서 원형 그대로 보존된 아름다운 해골이 발굴됐어.
역시 무릎을 감싸안은 자세로.
조금 숙인 얼굴이 인상적이었어. 오카모토 씨의 영향을 받았나.
나까지 이런 소릴 다하네.


괜찮아. 넌 원래부터 제정신이 아니니까.




내가 이 정도로 신기하게 볼 정도였는데 오카모토 씨는 얼마나 그 해골을 보고 애정이 깊었겠니.
아주 호들갑이었어. 그 해골의 조사는 물론 그녀의 담당이었고 조사가 끝난 뒤도 틈만 있으면
곁에서 계속 쳐다보더라고.
때때로 말을 걸기도 한 모양이야. 마치 애인이라도 된 것처럼 그 해골과 가까이 지냈어.

"이 뼈 말이야. 왠지 섹시하지 않니."

라고 내가 말을 걸어봤어.
그러자 그녀는 굉장히 기뻐하면서

"그렇지? 비스듬하게 보면 그렇게 보이지?"

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어.

"응응. 목에서 어깨의 라인이 요염해."
"그래 맞아. 나 한 눈에 반했다니까."

아무 거리낌이 없는 대화였어.


아주 끼리끼리 논다.


그 말 하나하나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쇼크를 받을 정도였어.
그런데 그게 그녀의 진심어린 고백이었던 거야.
현장의 작업 자체가 종료되어 갈 때가 되자...
그녀는 절실하게 그 뼈와 이별의 시간을 고민하게 됐어.
조사대의 대장에게

"저 뼈를 저에게 주세요" 라고 부탁해본 적도 있는 모양이야.

물론 거절당했지만.
발굴된 건 국가 소유가 되어서 전부 모아서 박물관에 보관하게 되거든
결국 오카모토 씨는 해골을 손에 넣지 못하고 이별의 날을 맞게 되었어.

하지만 1번, 2번 거절당한 정도로 간단하게 포기할 것 같니?
그녀에게 있어선 진심어린 사랑이었어.

1. 포기할 수 밖에 없겠지....
2.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저런 미친 여자가 그냥 포기할 리가 없지. 2번

포기할 리가 없지. 오카토모 씨는 성격도 집요한 편이고.
거기다 사랑이랑 장해가 많을 수록 불타는 거 아니겠어?

요코는 아직 모르려나?

1. 그럴 리가!
2. 아직 몰라


근친에 불타는 근친녀가 그런 걸 모르겠습니까.


1번.

그럴 리가 없다고?
헤에에에에에에~~~?

오카모토 씨의 사랑도 어른의 사랑하고는 거리가 먼데 말이야.
요코가 사랑이라고 해봐야 뭐 그게 그거 아니겠어.
뭐 됐어.
사랑하는 여자의 정열이라는 건 말이야. 아무도 말릴 수가 없다는 걸 알려줄 테니까.

그녀는 갑자기 대담한 행동을 개시했어.
뭘 했냐고? 뼈를 훔쳤어.
작업 종료 날에 그녀는 일하러 오지 않았어.
모두 그녀의 사랑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별이 슬픈가보구나..."

라고 말하기도 했어.
그때는 설마 그녀가 실종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든.
오카모토 씨는 그 날부터 실종됐어.
집에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가족이 신고까지 했대.
거기다... 그녀가 사라짐과 동시에 창고에 있던 인골 몇 개가 없어졋어.
그 중에는 오카모토 씨가 사랑하던 그 해골도 있었어.


한 남자로는 만족할 수 없는 어장관리녀였던 오카모토.


해골로 어장 관리.

그래서

"이별이 싫었던 그녀가 몰래 유골을 들고 도망갔겠지..."

이게 모두가 낸 결론이었어.
그녀는 외동딸에다 집에다 걱정을 끼칠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해.
모두가 찾아봤지만 그녀와 해골의 행방은 불명이었어.



"해골과 똑같이 생긴 사람과 살고있는 걸 보았다."

라든가

"해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인도로 갔다."

같은 소문이 돌았는데 전부 그냥 유야무야 됐어.
다른 사람들도 잠시 동안 그녀의 소문으로 달아올랐지만, 얼마 안가서 질려버렸던 것 같아.

실은 말이야. 나 그녀의 소식을 알고있어.
지금까지 다른 사람한테도 비밀로 해왔던 거야. 여기서 말해줄 수도 있는데...
알고 싶어?

1. 네.
2. 아니


1번

여기까지 들었으니 안 듣고 넘어갈 수 없겠지.
알았어. 얘기해줄게. 오카모토 씨는 산속의 병원에 들어가 있었어.
요양을 하려고. 내가 그녀를 발견한 건 우연이었어.

그때 나는 대리가족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바빠서 면회에 못가는 가족 대신에 입원한 사람들을 보러가는 일이야.


또 알바냐.


우연히 같은 병원에 오카모토 씨가 입원해 있더라고.
하지만 거기 있던 건 내가 알고있는 그녀가 아니었어.

바싹 말라서, 눈만 이상하게 빛나고 있었어.
극단적으로 태양을 무서워하고 방 구석에 쭈그려 앉아서
가끔씩 기분 나쁜듯 소리를 내면서 우리들을 경계했어.
완전히 적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야.

병원 사람들 이야기로는 오카모토 씨는 산골마을의 호텔에 투숙하다가
정신이 이상해져서 입원하게 됐다고 해.
나는 그녀가 묵고 있었다는 호텔에 가봤어.
촌스러운 시골 마을에 싸구려 건물이었어.
영업을 하는 것 같이 보이진 않아.
그녀는 혼자서 잘도 이런 집에서 살았구나....

아 과연. 이런 곳에서 혼자 사니까 미치는 거구나.
나는 솔직히 그렇게 생각했어.
그리고 오카모토 씨가 저렇게 되어버린 이유도 대충 납득할 수 있었어.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억측에 지나지 않지만....



오카모토 씨가 해골을 가져가고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
작은 마을이지만 의외로 패쇄적인 장소니까 숨기는 딱 좋았을 거야.
그렇지만 날이 갈수록 불안은 커져갈 거야.
언제까지 이렇게 도망다니면서 살 수는 없어.
만약 여기있는 게 들키면....?!
혼나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거야!!

그리고 해골이랑 다시 헤어지게 되겠지.
그녀의 생각은 점점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어 극한까지 내몰린 정신이 어느 날 펑하고 터져버린 거야.
오카모토 씨는 결국 훔쳐버린 뼈를 먹어버리고 말았어!!
아. 뼈를 먹은 이야기는 확실히 목격한 증언자가 있어.

성수기도 아닌데 여자가 혼자서 여행오면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잖아.
거기다가 그녀는 점점 방 밖으로 나오질 않고 오늘이라도 자살할 분위기였다고 해.
그래서 호텔의 주인이 항상 상태를 살펴봤다고 해.
그녀를 병원에 넣은 것도 그 주인이래

오카모토 씨는 해골과 헤어지는 게 너무 두려워서 그런 행동을 했던 것 같아.
뺏기고 않은 건 자기 몸 속에 넣어버리는 게 최고 아냐?
그녀가 묵은 방에는 뼈조각이 청소도 안 된 상태로 널려있었대.


이 호텔 주인은 방에 뼈조각이 돌아다니는데 경찰에 신고 안하고 뭐한 거야.


그녀의 생각이 이 정도로 궁지에 몰린 건 환경의 영향이 있던 게 아니었을까.
그녀가 도망친 곳이 남국의 해변가라면 지금쯤 방에 해골을 장식하고 즐겁게 살고있지 않았을까?




그건 아니지


병원에 입원을 하긴 했지만 오카모토 씨는 식사도 안 하고 점점 말라가다 아사해버렸어.
그녀가 그렇게 된 건 역시 해골의 저주일지도.
하지만 그 저주는 이걸로 끝이 아냐.
그녀의 사체는 끝없는 고민에 잠긴 표정 그대로였어.
너무나도 처참하게 변해버린 딸을 보여줄 수 없어서 나는 그녀를 화장해서
그 유골을 항아리에 넣어서 그녀의 집에 보냈어.

내가 직접 가져가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나는 아르바이트의 기한이 남아서 그 병원을 떠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뼈가루가 들었단 건 비밀로 하고 소포로 보냈어.
그리고 며칠이 지나니...

내가 알바 기한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자동응답 전화를 확인해보니
오카모토 씨 어머님의 메세지가 있었어.
그건....

"여보세요. 오카모토 노리코의 어머니인데요....
이번에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 조미료 음식에 넣어봤더니 정말 맛있더군요.
매번 식사할 때마다 넣고 있습니다. 남편도 특이한 맛이라고..."


................

아이고 망했다!! 그거 따님의 유골이라고 쓰는 걸 까먹었다!!


.........................







...............야...............네.....................












네가 제일 나쁜 년이네!!!


알고보니 네가 제일 나쁜 새끼네!!
네가 모든 일의 원흉이구만!!
귀신이랑 해골이 문제가 아니라 네가 문제네!!

그러고보니 제가 지금까지 유카리 이야기를 3개 들었는데

전부 유카리가 쓰레기야.


....얘가 이 게임 최악의 쓰레기 아닐까.

그 이후로 나는 그녀의 가족하곤 연락을 끊었어.
"당신들이 먹은 건 실은 딸입니다."
라고 말할 순 없잖아.

그건 그렇고... 특이한 맛이라니. 무슨 맛이 났을까?
딸을 태운 가루랑 MSG하곤 전혀 다르잖아.
식사할 때 마다 넣었다고 하니까 꽤 맛있었던 게 아닐까?

어라 요코. 남일이라고 생각하고 안심하지 마.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걸 먹고 있을지도 몰라.
아까 요시오가 요코 거까지 먹은 닭튀김 말인데. 그거 정말로 닭일까?
개구리 고기도 닭고기랑 맛이 똑같단 말이야.
예를 들어서 닭이라고 해도 바이오 실험으로 우리들이 본적 없는 동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하고...




네가 무슨 이영돈이냐? 지금 먹거리 X파일 찍니?


왜 갑자기 이야기가 불량식품 얘기로 빠져?

이영돈: 여러분. 치킨 좋아하십니까.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일부 비양심적인 업소에서 닭고기 대신 개구리 고기를 써서 치킨을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 개구리 치킨.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맛이 정말 좋은데요. 튀겨놓으니 닭고기와 구별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초가을에 이런 일도 있었잖아.

근처의 슈퍼에 갔는데 말이야. 꽁치가 진열되어 있는 거야.
제철 꽁치말이야. 그런데 다음 날 저녁에 TV에서 꽁치 잡이 뉴스를 보니까

"오늘 전국에서 처음으로 꽁치가 출하되었습니다. 이게 첫 출하분으로 가격은 평년보다 높습니다...."

....그럼 내가 그 전에 슈퍼에서 본 꽁치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양식일까? 아니면 불법 고기잡이?
일반 슈퍼에서도 무서운 상품이 아무렇지도 않게 판매되고 있다니까.
이젠 진짜 안심하고 먹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이영돈: 여러분 꽁치 좋아하십니까.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이 중국산 수입 꽁치를 국산 꽁치로 속여 팔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제가 직접 중국산 꽁치를 먹어보겠습니다. 음 맛이 참 좋은데요.
국산과 큰 차이가 없어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니면 오늘부터 자급자족을 해보는 건 어때?
그런 면에선 이런 시골은 딱 맞지 않니?
나는 그러고 살고싶지 않지만. 내 이야기는 이걸로 끝이야.
다음 사람 얘기해도 돼.


.....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갑자기 일본사 이야기로 시작해서
무덤 얘기로 갔다가
유카리가 개쌍년이라는 얘기로 갔다가
먹거리 X파일로 끝나는



그런 이야기군요.


...... 결국 뭐하자는 얘기야 이거.




그래서 결론이 뭐야 이 얘기?


조미료를 쓰지 맙시다?




이영돈: 조미료를 쓰지 않는 착한 식당은 과연 없는 것일까.
저희는 조미료를 쓰지 않는 착한 식당을 찾다가
오카모토 씨의 어머님의 집을 찾아뵙게 됐습니다.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맛이 아주 좋은데요.
그러나 저희는 아쉽게도 이 집을 착한 식당으로 선정할 수 없었습니다.

찌개에 조미료를 넣는 현장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엔 딸의 유골을 조미료로 속여서 유통하는 개쌍년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 몰라. 집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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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ael君 2013/01/21 21:13 # 답글

    어.. 그러니까.
    뼈는 푹 삭혀서 먹자? (...)
  • Arcadia 2013/01/21 21:16 # 답글

    어...
    결론은 이거 시작은 동네언덕오르다가 마지막으론 에베레스트도달하는 그런 등산...
  • 이마고우 2013/01/21 21:17 # 삭제 답글

    역시 대단하다... 하나같이 정신나간 스토리밖에 없는건가 이 게임...
  • 엘스먼 2013/01/21 21:18 # 삭제 답글

    롤러코스터같은 전개방식이군요....
  • 롤마 2013/01/21 21:18 # 답글

    쟤는 제대로된 직장에 취직하긴 그른것같네요
  • 창검의 빛 2013/01/21 21:30 # 답글

    등산전병!
  • kybkk 2013/01/21 21:32 # 삭제 답글

    제대로 정신 나간 게임이군요, 이거. ㅋㅋ
    것보다 유골이란 걸 몰랐어도 뼈가루를 조미료로 착각하는 부모가 더 막장인 거 같은데. ㅠㅠ
  • 쿠로코아 2013/01/21 21:37 # 답글

    으음.... 모르겠다!!
  • S.A.M 2013/01/21 21:51 # 삭제 답글

    전개가 너무 아스트랄해서 따라갈 수가 없네요ㅎㅎ
  • 셔먼 2013/01/21 21:54 # 답글

    이보시오 왜 갑자기 호러영화 찍다가 소비자고발을 찍는 거요!!
  • marcel 2013/01/21 21:58 # 삭제 답글

    이 밤중에 소리내서 웃었잖아욯ㅎㅎㅎㅎ
  • G-32호 2013/01/21 22:30 # 답글

    전개를 예측할수 없는게 더 무서워
  • 전뇌조 2013/01/21 22:48 # 답글

    ...........정체모를 가루가 오면 그걸 조미료로 쓰나.......
    .....

    설마 항아리 안에 들어있어서 -_-?
  • 소시민A군 2013/01/21 23:14 # 답글

    생각해보면 꽤 유명한 괴담이군요. 그건 그렇고 해골같은 사람 사진이 튀어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 giantroot 2013/01/21 23:39 # 삭제 답글

    차라리 테츠오가 훨씬 괴담스럽네요.... (...)
  • 유토니움 2013/01/22 00:02 # 삭제 답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 시취진오 2013/01/22 00:08 # 삭제 답글

    정말 악의없이 나쁜짓을 하는 전형적인 예군요
  • Althea 2013/01/22 00:16 # 답글

    전 이 시리즈가 (컬트적인 의미로)재미있어서 좋아합니다.
  • 행인 2013/01/22 02:03 # 삭제 답글

    역시 기병병병 적인 전개 좋군요
  • 크진시 2013/01/22 08:31 # 삭제 답글

    영원히 고통받는 빌트님...
  • 토르테 2013/01/22 09:08 # 답글

    기병병병....

    무엇을 예상하던 기병병병인 충격적인 게임 츠키코모리...
  • 이선생 2013/01/22 09:27 # 답글

    이런류의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네요....
  • 알카 2013/01/22 11:27 # 답글

    그냥 헛웃음만 나오다가 마지막 조미료드립이 섬뜩하네요
  • 레트로스펙터 2013/01/22 11:29 # 삭제 답글

    글머리가 계속 바뀌넼ㅋㅋㅋㅋㅋㅋㅋ유카리 임맠ㅋㅋㅋㅋㅋㅋㅋ
  • NoLife 2013/01/22 12:34 # 답글

    결국 발굴로 시작해서 음식으로 끝나는 이야기군요.
    ...근데 이거 어느 부분이 괴담인지(...)
  • 노숙자 2013/01/22 15:50 # 삭제 답글

    엄마야......
  • 3월의토끼 2013/01/22 16:44 # 삭제 답글

    맙소사...왠만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경유로 식인이라니. 그것도 가족을 ㅇㅅㅇ;
    역시 이 게임은 미쳤어!
  • 다이모니아 2013/01/22 17:24 # 답글

    이건.... 뿜을 수 밖에 없군요 으허허허허
  • kyhdd63 2013/01/22 20:31 # 삭제 답글

    이야 맨처음 경고문을 보고서 존속살해 비스므리한게 나오려나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걸 만들 생각을 했지.......
  • 샤스라 2013/01/22 20:40 # 삭제 답글

    언제나 상상을 초월하는데...
  • 검은장식총 2013/01/22 21:41 # 답글

    언재나 같은말만 나오는듯...아무래도 미친것같아요
  • oIHLo 2013/01/23 02:20 # 답글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골때리네요. 작가의 머릿속이 보고 싶습니다...
  • 토순이 2013/01/23 09:43 # 답글

    오노...과연 충격먹을 이야기다.
  • 선풍기 2013/01/23 14:30 # 삭제 답글

    이야 진짜 중구난방이다
  • 슈에이 2013/04/15 23:33 # 삭제 답글

    맙소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미료로 뼛가루를 먹었다더라~ 하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ㅋㅋㅋ
    바로 여기있었군요 오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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