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게임] 그믐밤~츠키코모리~ 리뷰 3부 5편 - 카즈코 [보물찾기2] 츠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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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로는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다, 계속 해달라 요청이 많지만

실제 조회수는 평소 올리는 글의 10분의 1도 안 나오는 저주받은 리뷰 츠키코모리.

이제는 그냥 누가 보라고 쓰는 게 아니라 나 자신과 싸우면서 수행하는 의미로 씁니다.
단식 수행이나 폭포수 밑에서 폭포맞기, 그래요 딱 그런 느낌으로 씁니다.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마에다 요코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자 요코 짱. 누구랑 같이 숨겼을 것 같니?

1. 카즈코 아줌마
2. 마사미 아줌마
3. 유카리 언니
4. 야스아키 씨.
5. 테츠오 아저씨. ㅇ
6. 요시오



오오 요코 짱. 역시. 내가 아닐까 짐작하긴 했었다.
음. 기대된다. 보물 찾기는 남자의 로망이거든!


요코는 여자야.


테츠오 아저씨는 얼굴 가득히 웃음 꽃을 피웠다.

"그럼 요코 짱. 테츠오랑 같이 뭘 숨겼는지 찾아보렴."

카즈코 숙모는 해맑게 웃었다.

이동

"그럼 찾으러 가볼까."

테츠오 아저씨가 일어섰다.



"자. 요코야. 일단 준비 체조다."

...........뭐?!

"이제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닐 테니까.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도 할 거고 마루 밑을 뒤져보기도 할 거 아냐?
몸을 좀 풀어놔야 할 거야."

자, 잠깐만! 당했다! 테츠오 아저씨라고 말하지 말 걸 그랬어!!

어떡하지?

1. 설득한다.
2. 죽은 척을 한다.
3. 포기하고 준비체조를 한다.




3번

어쩔 수 없지. 테츠오 아저씨의 이름을 대버린 이상 운명은 정해진 거나 마찬가지야.

"알았어요. 테츠오 아저씨. 어떤 체조를 하면 되죠?"

"음. 일단 관절 운동이다. 자 이렇게 하는 거야."

테츠오 아저씨가 체조를 하기 시작했다.
나도 따라해본다.
여이차 여이차....



"크하하학 요코 누나 뭐 하는 거야!!"

윽. 요시오가 비웃었다. 너무해.



어머. 야스아키 씨까지 웃고있어.

"테츠오 아저씨! 그만하고 가요!"

나는 서둘러 일어섰다.
자 어디로 가지?

1. 지붕 위
2. 마루 밑


....어린 애가 무슨 지붕 위에다 보물을 숨기냐

2번

"마루 밑을 찾는 게 기본이죠."

내가 그렇게 말하자. 테츠오 아저씨가 눈을 빛냈다.

"최고다!! 넌 최고야 요코!!"

아아 어쩌지...

1. 슬슬 진지하게 얘기한다.
2. 아저씨에게 맞춰주자.


2번



우리들은 의외로 많은 곳을 탐험했다.
지붕 밑, 마루 밑, 뒷정원.....

"요코 짱. 너 꽤 소질이 있구나."

테츠오 아저씨가 씨익 웃는다. 나도 하얀 이를 빛내며 상쾌한 웃음으로 답했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정신을 차리니 아침이었다.

"테츠오 아저씨. 결국 아무것도 못 찾았어요."



"응. 그래. 하지만 요코 짱. 모든 것이 부질없이 끝난 건 아냐. 자. 저걸 보렴. 저 여명을..."

"아름다워..."

"그렇지? 이렇게 넓은 하늘을 보고 있으면 인간이란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
나는 이런 순간이 아주 좋아."

"저도 알겠어요. 테츠오 아저씨. 알겠어요."

"요코 짱도 이제 훌륭한 모험가로구나."

"테츠오 아저씨..."

우리들은 잠시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앗. 너희들 뭐하니?"

카즈코 아주머니다.

"안 돌아온다 싶었더니... 혹시 날 새도록 찾았니?"

질린 듯한 표정이었다.

"우리들도 날이 새도록 괴담을 들었거든. 너희들은 그냥 자러간 줄 알았어."

아이쿠!! 괴담을 듣고 있었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못 들었잖아.
....하지만 뭐 괜찮아.

이 여명을 이길 수 있는 보람된 것은 없을 테니까.
하늘의 저편에 모험가 요코의 빛나는 미래가 그려져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배드 엔딩



난데없이 왜 모험가가 되고 끝이야!!


이 게임 진짜 뭐야!! 뭐 어쩌라는 게임이야?!
내 뇌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거기다가

모험가가 되면 배드 엔딩이구나.


하긴 뭐... 모험가의 동의어는 백수니까.




배드 엔딩이 떠서 다시 시작.

"최고다!! 넌 최고야 요코!!"

아아 어쩌지...

1. 슬슬 진지하게 얘기한다.
2. 아저씨에게 맞춰주자.


이번엔 1번.

테츠오 아저씨. 농담이예요. 그런 짓을 하면 위험하잖아요."

난 살짝 째려보면서 말했다.

"에엑? 그럼 어디로 갈 건데?"

1. 오른쪽.
2. 왼쪽.


1번

"요코 짱. 다른 데를 찾아보자. 뒷정원이라든가..."

....테츠오 아저씨는 아무리 말려도 이상한 데를 찾으려는 것 같아.
말려야지.

"저 생각났어요. 저기 오른쪽 방에 숨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빨리 가요."

"흐음...."

테츠오 아저씨는 불만이 가득해보였다. 하지만 말려들 순 없었다.

나는 오른쪽 방으로 들어갔다. 으악. 컴컴해.

"앗. 요코 짱. 기다려."

잽싸게 문을 닫았다.

"요코야!! 요코야!!"

테츠오 아저씨가 들어오지 못하게 열쇠를 걸어버렸다.
에 어디보자. 열쇠가 나무로 되어있어. 화장실 같이 옆으로 거는 식이야. 자 걸었다...

"요코 짱! 어떻게 된 일이야? 무슨 일이니? 문이 안 열려! 괜찮니!?"

테츠오 아저씨가 문을 강하게 두들겼다.

"얘들아!! 큰일이다! 요코 짱이 방에 갇혔어!!"

으악... 일이 커지잖아...
발 소리와 함께 테츠오 아저씨의 소리가 점점 멀어졌다.
누군가를 불러올지도 몰라. 어떡하지.

1. 나가서 사과한다.
2. 당황하면 안 돼.




2번

당황하면 안 돼. 방 안에 있는 걸 적당히 집어서 속여보자.
문이 열리지 않았던 건 테츠오 아저씨의 기분탓이라고 둘러대자.
일단 방의 형광등을... 어라? 스위치가 어딨더라? 어...어라? 아이고 모르겠다.
잠깐 방을 나가보자. 어라? 문이 안 열려.
열쇠가 안 열려!!

"요코 짱!! 다른 사람을 데려왔다!! 괜찮니!!"

테츠오 아저씨가 돌아왔다. 어떡해 진짜 문이 안 열려!!

"요코, 괜찮니?!"

유카리 언니의 목소리

"요코 누나!! 한심해!!"

....요시오. 용서 못해.


"요코 짱!! 요코 짜응!!"

테츠오 아저씨가 문을 두들긴다.

"안심해! 내가 반드시 널 구해주겠어!!"

테...테츠오 아저씨..

1. 멋져...
2. 냄새가 쩔어.



1번이랑 2번 다 이상해!!


테츠오가 멋지다니... 제정신이냐.
사실 이 주인공은 그냥 근친이면 아무나 좋은 근친콘이 아닐까.

2번



냄새가 쩔어. 테츠오 아저씨는 너무 뜨거운 것 같아.
지금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가 아닐까.

"요코 짱. 혹시 열쇠 걸었니?"

카즈코 숙모의 목소리.

"열쇠는 왼쪽으로 여는 거야? 잘못한 거 아니니?"

...아 그랬구나.
열렸다! 탈출이다!

"요코 짱!! 다행이다!!"

테츠오 아저씨가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야스아키 씨가 딱하고 후려쳤다.



"테츠오. 너무 뜨거워지지 마라. 너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인 것 같아."

"....야스아키 형님. 그게 무슨 의미요."

"아니. 그냥."

꺅. 나와 야스아키 씨랑 생각하는 게 완전히 똑같잖아.
어떡하지. 역시 우리들은 운명적으로 이어져있는 걸까.



근친의 늪에서 제발 좀 벗어나!!


"요코 짱. 괜찮니?"

아. 카즈코 숙모.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아냐 괜찮나. 그래. 좋은 걸 알려줄께.요코가 보물을 숨겨놓은게 실은 이 방이었어."

이런. 진짜였단 말인가.

"요시오랑 같이 숨겼을 거야. 장소도 기억나. 자 저 장롱 뒤야. 찾아볼래?"

어라? 요시오랑 숨긴 거였어?

1. 찾는다.
2. 그만둔다.


1번

"그럼 아무나 장롱을 좀 밀어보렴."

야스아키 씨가 장롱을 밀었다.

"자. 요코야. 이걸 좀 보렴."

장롱 뒤를 보니 오래된 종이가 접혀있었다.

"뭘까."

천천히 열어본다. 이거 편지인가?
타임 캡슐처럼 나에게 쓴 편지일지도.

"요코. 나도 보여줘."

유카리 언니가 보러 왔다.



"에... 뭐야 이거. 전부 다 욕 아냐."

"엑? 잠깐만. 유카리 언니."

"야 너무한다 요코. 왜 마사미 언니 욕을 그렇게 잔뜩 써놨니?"



종이에는 마사미 아주머니에게 주사를 맞아서 굉장히 아팠다. 등 불만으로 가득한 투정이 써있었다.
마사미 아주머니가 간병이라도 해줬던 걸까.
하지만 내용이 내가 봐도 너무하다.
마사미 아주머니보고 귀신, 악마라면서 욕하고 있었다.


"귀신......이라니"

마...마사미 아주머니...


아니 넌 귀신 맞잖아.




"아. 미안해라. 난 보물이라도 숨긴줄 알았지."

카즈코 아주머니가 당황한다.



"괜찮아요. 요코 짱이 이때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런 걸 썼겠어요. 이런 말이 나올법도 해요."

마사미 아주머니는 종이를 손에 쥐고 무표정하게 말했다.


대놓고 삐졌구만.

....윽. 큰일났다. 기억은 전혀 없지만 내가 이런 짓을.



"나... 나는 모르는 일이야."

요시오가 도망쳤다.
아 그래. 요시오가 나랑 같이 종이를 숨겼지. 그럼 요시오가 쓴 걸지도.

"잠깐만 요시오."

"뭐야. 그걸 숨긴 건 요코 누나가 초등학생 때잖아. 나는 그때 유치원 다녀서 글씨도 잘 몰랐다고."

아 그렇지.

"같이 저런 편지를 숨겼다고 나한테 책임 돌리려고 그러지? 난 아마 아무것도 안 하고 그 자리에 그냥 서있었을 걸? 난 모르는 일이야."

아... 맙소사...

"이제 슬슬 돌아가자."

야스아키 씨가 제촉했다.



"네. 돌아가죠."

어라 마사미 아주머니가 의외로 기분이 괜찮아보인다.

.........그래 뭐. 마사미 아주머니는 착하니까.
괜찮을 거야.

응? 뭐지? 마사미 아주머니가 욕이 써있는 종이를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왜?
저런 걸 가져다가 뭘 하려고?


나는 문득 팔을 만져봤다.
종이에 옛날 주사를 맞았다고 써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종이에는 내 몸이 안 좋았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없었어.
마사미 아주머니는 나한테 무슨 주사를 놓은 것일까.
뭔가 인체실험이라도 한 게 아닐까?


에이 설마. 우주인에게 납치된 사람도 아니고.
그런 과거가 나에게 있을 리가 있나.

"요코 짱. 어서 가요."

마사미 아주머니의 제촉을 받아 객실로 돌아왔다.

"고생했다 요코 누나. 이번엔 제대로 타임 캡슐이나 만들어보자. 뭐하면 나도 도와줄께."

요시오가 킥킥 웃기 시작했다.

흥. 그딴 거 안 만들어. 과거는 과거인 그대로 두는 게 좋은 것 같아.
후회해도, 그리워해도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카즈코 아주머니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럼 다음 사람 이야기를 들어볼까..."


이노므 집안이라면 진짜 인체실험을 했겠지.


내가 살면서 본 집안 중 제일 막장인 집안이 이 게임의 집안 같아요.
백악관은 어서 저 집안을 향해 핵폭탄을 발사하라!!


덧글

  • Kael君 2013/01/21 11:29 # 답글

    여긴 게이스파이럴이 아니라 근친스파이럴...
  • 창검의 빛 2013/01/21 11:36 # 답글

    어째서 학무계열인데 반응은 학무와 반대란 말인가!
  • LONG10 2013/01/21 11:38 # 답글

    야스아키가 테츠오보고 뜨거운 남자 운운할 때 저도 모르게 뜨거워지긴 개뿔...
    미시마 집안도 이 집 만큼이나 만만치 않지만 이상한 건 이 집이 T.O.P 인 것 같네요.

    그럼 이만......
  • Ladcin 2013/01/21 11:41 # 답글

    뭐야 이게임!
  • G-32호 2013/01/21 11:43 # 답글

    이젠 뭐 일일 시트콤..

    빌트님의 근성이 참으로 서글퍼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
  • 셔먼 2013/01/21 11:47 # 답글

    오늘은 누가누가 어떤 사고로 뒤통수 칠런지 너무나 궁금해도
  • 샤스라 2013/01/21 12:55 # 삭제 답글

    어디를 뒤져도 지옥이구나...
  • 책벌레공상가 2013/01/21 13:01 # 삭제 답글

    평범한 일상 따위는 BAD ENDING
  • 선풍기 2013/01/21 13:20 # 삭제 답글

    역시 츠키코모리!
  • 소시민A군 2013/01/21 13:33 # 답글

    우주인에게 납치되었던 사람이 생각납니다.
  • 놀자판대장 2013/01/21 13:39 # 답글

    평범한 엔딩이 베드 엔딩인 쌈박한 세계
  • 빨간구두 2013/01/21 14:39 # 답글

    분명 각본가중에 우로부치가 숨어있다.
    없으면 가명을 쓴 우로부치다!!
  • 레트로스펙터 2013/01/21 15:09 # 삭제 답글

    인체실험이 일상인 집안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더 이상의 약기운은 naver
  • 다이모니아 2013/01/21 15:30 # 답글

    인체실험. 하고도 남았을 거라 생각합니다-ㅁ-.
    빌트님 힘내세요;ㅁ;! 저는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이마고우 2013/01/21 17:28 # 삭제 답글

    저 집안은 분명 저주받은집안
  • 시취진오 2013/01/21 20:23 # 삭제 답글

    야스아키가 테츠오보고 뜨겁다고 할때 왠지 인생의 진리랩이 생각나는 군요.
  • S.A.M 2013/01/21 21:32 # 삭제 답글

    설마 또 슨바라리아였는가...
  • zoncrown 2013/01/22 11:26 # 삭제 답글

    모험가 되니 배드엔딩!! 우왕굳!!
  • 토르테 2013/01/22 19:37 # 답글

    모험가 엔딩은 진짜 상상도 못했다...

    과연 미친게임...
  • 검은장식총 2013/01/22 21:28 # 답글

    뜨거운남자 드립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정말 미친거같아요...
  • quiet123 2013/07/12 15:34 # 삭제 답글

    조회수가 별로여서 수행인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이 게임을 하는것 자체가 고도로 숭고한 수행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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