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 라디오에서 나온 정보를 번역해봤습니다.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잡담은 중략으로 생략했습니다.
스포일러 있으니 주의
출연진
테라다 타카노부 : 프로듀서
오키아유 료타로 :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 페일로드 성우
하라 미치타로 : 마장기신2, 2차 OG 음향 제작, 음향 감독.
하라: 안녕하세요. 데몬 골렘 역의 하라 미치타로입니다.
오키아유 료타로 : 그러면 진짜인줄 알잖아요.
하라 : 진짜인데요.
테라다 : ...이건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오키아유 : 게스트로 오바리 마사미 씨를 모셨습니다.
테라다 : 사실 지금 나오는 4명은 전부 OG에 성우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하라 씨가 실은 데몬 골렘 성우고...
하라 : OG에선 데몬 골렘. 마장기신에선 사령 같은 거.
테라다 : 애니에서 오바리 씨가 용왕기. 제가 호왕기.
오키아유 : 전 따로 녹음해서 몰랐습니다.
테라다 : 우리가 녹음하면 우리가 연기 체크를 못하잖아요. 그래서 성우분들이 집에가고 우리끼리 몰래 했습니다.
하라 : 그래서 자기들이 녹음한 걸 녹음실에서 자기 들이 들었다고.
오바리 : 사실 용왕기는 입이 움직였는데 우리가 말하기 쉽게 입이 안 움직이게 작화를 바꿨습니다.
메모리 오브 디 인스펙터
오키아유 : 오바리 씨에게 애니 관련 비화를 물어보는 코너입니다.
오바리 : 이제야 끝났다는 느낌이 듭니다.
테라다 : 저도 실은 블루레이 박스를 보고 나서야 끝났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키아유 : 작화 수정된 부분이 있다면서요
테라다 : DVD도 바꿨지만 화질이 다르니까. 고친 부분은 상당히 많습니다.
오바리 : 못 본 분들은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오키아유 : 이거 거기다 판매량도 굉장하다면서요
테라다 : 애니 BD 박스로서는 굉장히 많은 수가 판매되었습니다.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DVD를 사준 분들도 있습니다만,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 수준으로 팔렸습니다.
오키아유 : 오바리 씨가 그리면서 제일 힘들었던 로봇은 뭡니까?
오바리 : 8화랑 15화에서 메카 작감으로 참여했는데 엑스바인이 힘들었습니다.
선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리고 카토키 씨 로봇을 애니에서 그리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기술적이라기 보단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그리고 15화의 다이젠가.
원래는 이게 제 스타일의 디자인이라 제일 그리기 편했어야 했는데
여러분들이 기대를 할 부분이고 저도 좋아하는 부분이라 압박감이 굉장했습니다.
몇 번이나 고쳐그렸습니다.
삼식 참함도를 잡는 팔 부분이 맘에 안들어서 몇 번이고 고치고.
오키아유 : 엑스바인은 원래는 오바리 씨 담당이 아니었는데 하고 싶어서 그렸다면서요.
오바리 : 네. 억지로. 그거 예산적으로도 위험한 회였어요.
테라다 : 8화와 최종화는 오바리 씨의 원화가 들어가 있어요. 오바리 씨와 카토키의 하이브리드 같은 영상이.
그리고 원래 다이젠가는 우리 스텝 중의 엔도 군이란 사람에게 오바리 씨 로봇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하라고 시켜서 만든 건데
나중에 오바리 씨한테 표절이라고 혼날 줄 알았는데 직접 만나니 오바리 씨도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오바리 씨가 다이젠가를 그린다는 건 제 입장에선 애가 신의 곁으로 돌아간 느낌이라...
오바리 씨가 아... 다이젠가 그리기 힘들어요 하니까 신도 힘든게 있구나 그런 느낌이...
그래서 2차 OG에서도 다이젠가 연출에 15화 등을 참고로 만든 연출이 들어있습니다. 운요의 태도 피니시 연출은 오바리 씨가 그린 그림이 그대로 나옵니다.
오키아유 : 그리기 쉬운 로봇은?
오바리 : 1화에서 나오는데, 슬레이드겔미르.
이거 의외로 선이 적어요. 그리고 파츠도 많고 특징도 많잖아요.
특징이 많으면 그리기가 쉬워요.
오키아유 : 다음은 음성 수록 때의 이야기.
테라다 : 1화에선 오키아유 씨가 없어서 모를 텐데 1화 녹음 때는 그냥 보통 애니 수준의 녹음현장이었는데 디바인 워즈 때도 그랬지만 나중에 가니까 한 번에 20명이 들어가서... 최종적으로는 42명 정도 동시 녹음한 회도 있어서. 돌아가면서 녹음했습니다.
오키아유 : 스튜디오가 좀 크지 않았죠.
테라다 : 다이테츠 역의 시바타 씨는 함장 석에 앉아서 녹음했죠.
하라 : 아 가운데.
오키아유 : 스튜디오가 좀 특수해서 조정실에 가려면 녹음실을 통해서 가야 했습니다.
테라다 : 그래서 매번 여러분들에게 인사하고...
하라 : 화장실갈 때도 죄송합니다 하고 가야하고.
테라다 : 그래서 화장실을 못 가죠.
게임을 수록할 때는 한 분 한 분 따로 부르지만 애니로 하니 엄청난 사태가 되어버리죠.
21화에서는 라이가 아치볼드를 잡는 부분에서, 최종적으로는 사격이 특기인 라이가 펀치로 아치볼드를 잡는데
원래는 그런 식으로 잡을 예정이 아니었습니다. 라이가 아치볼드를 향해 분노하면서 머신건을 쏘는 장면이었는데
그런 식이면 차라리 펀치로 잡는게 낫겠다 싶어서 오바리 씨랑 얘기해서
오바리 씨에게 갓 핸드 스매쉬 같은 느낌으로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바리 : 오바리 펀치.
오키아유 : 아치볼드!! 라고 외치는 부분도 리테이크가 많았죠.
테라다 : 분노가 너무 격해서 그랬어요.
오키아유 : 아 분노가 부족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래서 그랬나.
테라다 : 카토키 씨의 R-2가 오바리 펀치를 하는 굉장한 장면이었습니다.
하라 : 오바리 펀치로 이어지기 전 장면은 어떻게 된 겁니까
테라다 : 그건 예정대로.
라이가 트롬베의 공격을 어떻게 피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R-2는 변형할 때 가슴이 벌어지니까, 그걸로 피하자고 해서 그리고 어떻게 아치볼드를 잡을 것인가 하는 걸 얘기해본 결과 펀치로 하기로 했습니다.
테라다 : 그래서 빵하고 중요한 장면은 형님이 뺏아가는...
오키아유 : 이나다...
하라 : 그 사람은 항상 그렇죠. 트롬베는 이번에 BGM 변경 불가능이죠. BGM 글씨가 붉은 색이예요.
테라다 : 실은 게임 시나리오가 길어서 26화로 정리하는 거 자체가 불가능했는데, 각본 타케다 씨와 함께 얘기를 했는데. 이게 글로 쓴 거랑 그림으로 그리면 전혀 달라져서... 여러가지로 사고가 많았습니다.
제 머리에선 로봇이 서는 장면은 2초 정도지만 실제로 하면 10초 이상 걸려버립니다.
시간을 오버해서 4분이나 깎아야 했던 편도 있습니다.
실은 8화에서 슈우와 사피네가 나올 예정이었는데. 이름은 안 내고 슈우의 하수인 같은 느낌으로 슬쩍 내려고 했습니다. 사피네를 그대로 내면 2차 OG에 마장기신 나오는 게 발각되니까 윙키 소프트 측에 부탁해서 사피네가 지상에서 쓰는 가명까지 지어놨는데 4분이 오버되어서 편집 되었습니다.
화이트 스타라고 요새에 조사단이 들어가고 거기 문을 열면 아인스트가 나오는데, 그거 실은 사피네가 보고 있다가 슈우에게 보고하는 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슈우가 화이트스타가 위험하다는 걸 알고 나중에 하가네를 도와주러 온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하라 : 아 지상에도 있었구나 사피네.
테라다 : 뭐 그 화만 보면 사피네인 걸 모르게 하려고 했습니다만... 나중에 게임보면 아 그렇구나 그게 사피네였구나. 하는 식으로 눈치채게 만들려고 했는데 못 나와서. 그런데 이게 2차 OG 게임 중에 남아있습니다.
뭐 설명 안 해주면 있는지도 모를 겁니다.
오키아유 : 오프닝도 늦게 바꿨잖아요.
테라다 : 오프닝이 늦게 나온 건 제작이 늦어져서 그런 게 아니라 알트아이젠 리제가 나오면 오프닝을 바꾸고 싶다고 오바리 씨가 말해서 그렇게 늦게 나오게 됐습니다.
오키아유 :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오바리 : 다 힘들지만 최종화
테라다 : 용권참함도도 나오고, 액셀이나 쿄스케 관련도 마무리 지어야 하고, 다른 기체도 필살기가 나오니까.
그리고 최종화에서 콤파치블 카이저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취소 됐습니다.
오바리 : 제가 직접 그리고 싶었습니다.
테라다 : 작화도 더 있고 대사도 더 있었습니다. 코우타가 최종화에서 갑자기 불려와서 "저는 뭘해야 됩니까" 같은 느낌인데. 취소 됐습니다.
그리고 용권참함도는 아우센자이터가 변형하는 걸 게임에선 못 보여줬거든요. 게임에선 그리기 힘드니까.
오바리 씨가 "애니를 한 이상 도망칠 수 없으니 제가 그리겠습니다." 라고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저도 초합금이 나올 때 변형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림으로 그리면 어떻게 되나는 그때가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콘티를 보고 아 이런거구나 하는 걸 알았습니다.
오바리 : 장난감이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테라다 : 말이 우주 공간을 달리는 장면이 됐는데 뭐 이론은 붙여놨습니다. 그래서 게임에서도 해봤습니다.
하라 : 카미나리몬 같은 것도 나왔죠.
테라다 : 적의 카피 로봇 같은 것 중에 서프라이즈를 넣어보기로 하고 초기 오리지널 캐릭터인 그레이트 카미나리몬을 넣어보자고 했더니 타케다 씨가 "정말입니까?" 라고 놀라더군요. 타케다 씨가 의외로 반응이 안 좋아서 그만두려고 했는데 멋지게 디자인하면 못 알아볼 것 같아서.
오바리 : 필살기를 쓸 적 캐릭터가 필요하니까요 뭐.
테라다 : 최종적으론 라스트보스 디자인은 오바리 씨가 했는데, 1화와 최종화에서 나온 거. 최종화 정말 힘들었습니다.
에필로그적인 부분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실은 에필로그 자체를 하지 맙시다. 라는 기획이었는데
감독이 그건 넣자고 해서 넣었습니다. 엔딩롤과 같이 뜨는 걸로.
아라도와 제오라가 나올 때는 말입니다. 아라도가 나올 때는 엔딩롤이 나와서 화면을 가리면서
제오라가 나올 때는 안 나와요.
하라 :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테라다 : 마지막에 편집 끝날 때는 날이 새서 아침이었습니다.
하라 : 그리고 바로 제가 테라다 씨를 잡아서 마장기신 2 어떻게 할 겁니까하고 또 회의했습니다.
테라다 : 실은 인스펙터가 나올 때는 이미 2차 OG를 내려고 결정된 상태였기 때문에, 2화에서도 작무왕이 나옵니다.
아치볼드가 초기인에 대해 회상할 때 실루엣만 나옵니다. 그때 용호왕전기에 나온 형태가 변형된 작무왕도 나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그걸 보고 작무왕이라고 생각하고, 그 옆에 있는 것도 작무왕이란 건 몰랐을 겁니다.
엑스바인 이야기에서도 애쉬가 2차 OG에 나오기 때문에, 그 원형이 되는 기체를 보여주려고 애니에서 먼저 냈고
그리고 이그레트 페프와 이그레트 울즈란 캐릭터가 중간에 결전 없이 실종되는데 일부러 그런 겁니다. 2차 OG를 해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제2차 OG는 디바인 워즈 때부터 나온 복선도 회수했기 때문에 제 시간으로 보면 엄청나게 긴...
아 이제야 이 떡밥을 회수하는구나!!
오키아유 : 6년도 전이잖아요 그거.
테라다 : 알아보지 못할 형식으로 슬쩍 복선을 뿌리고, 2차 OG에서 회수한 게 몇 개 있기 때문에, 블루레이를 먼저 보시면 더 재밌을 겁니다.
오키아유 : 그러고보니 가넷 성우분이 이번에 진짜로 엄마됐던데.
그 정도로 시간이 지나갔어요.
하라 : 역시 성우계의 정보통 오키아유...
질문 코너
Q: '프로젝트 X존'에서 젠가가 "황천의 춤" 이란 대사를 하던데 혹시 2차 OG에 쿠쿠루 나오나요?
테라다 : 쿠쿠루란 캐릭터는 2차알파에 나왔던 캐릭터로, 고대 일본의 공주님 같은 느낌의 캐릭터로 고대 일본 로봇 같은 걸 타고 나오는 캐릭터인데. 2차 OG에 나옵니다. 이미 아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 '황천의 춤'이란 대사는 모리즈미가 크로스존 대사 체크를 할 때 제가 봤을 때 원래는 다른 춤이었는데, 별로 젠가같지 않아서 제가 황천의 춤으로 바꿔놓고 게임을 냈는데 나중에 이 질문보고 "아...이게 그런 식으로 이어지는구나..." 라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저랑 모리즈미는 그런 거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라 : 그냥 떡밥 뿌렸다고 솔직히 말해!!
테라다 : 아니 이건 진짜 떡밥이 아니라니까.
젠가라면 저세상 같은 게 아니라 황천이란 단어를 쓸 이미지니까.
그리고 마가루가와 쿠쿠루는 황천의 무녀 같은 캐릭터라서.
하라 : 거기다 쿠쿠루는 젠가와 관련이 큰 캐릭터입니다.
테라다 : 그렇지만 황천의 춤은 그냥 우연입니다. 아 다행이다. 쿠쿠루를 출연시켜 놔서...
하라 : 참 드믄일입니다. 이 사람은 뭘 할 때마다 다 생각하고 하는 사람이라.
테라다 : 그리고 애니에 나오는 리 린쥰이란 캐릭터가 있는데, 이번에 카리 나우만이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왜 이름이 카리냐면 가명 (카리나마에)라서.
하라 : 역시 이 사람은 이런 작명의 대표주자.
테라다 : 선글라스도 씌울까 고민했는데, 눈을 가리면 좀 그래서 그냥 이름만 바꿔서 나옵니다.
하라 : 가이아 세이버즈 오퍼레이터는 선글라스 썼죠.
테라다 : 이름이 딱 보니까 "리" 라서 순간 갑자기 "아 카리로 하면 되겠구나" 하고 싶어서 카리로 했습니다.
나우만은 음... 내가 왜 나우만으로 했지?
뭐 이런 조연 캐릭터 이름을 지을 때는 이름 노트 같은 걸 씁니다.
어느 나라의 사람 이름 중에 이런 게 있다는 걸 정리해놨다고 씁니다.
Q : 합체공격 중 좋아하는 건 뭔가요? 2차 OG의 주목할만한 합체기는 뭔가요?
테라다 : 저는 뭐 대부분의 합체기는 제가 구상한 건데... 좋아하는 건 취소된 합체기. R-1과 사이바스터의 합체기라든가. 취소된 게 많습니다. 합체기는 사실 연출 작업량이 많아져서 제작과정에서 몇 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에 이름만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우는 걸 깜빡해서.
애니에 나온 더블 블레이드 킥 (SRX,엑스바인복서)도 좋았고.
게임에선 좀 힘든데, 뭐 애니에서도 힘든데 오바리 씨에게 부탁했더니 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오키아유 : 엑스바인 회는 재밌었어요. 엑스바인의 활약이 장난이 아니었잖아요.
테라다 : 음... 제가 좋아하는 합체기는 여기서 말해버리면, 언젠가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오키아유 : 저는 람페이지 고스트.
하라 : 그건 합체공격의 시조조.
테라다 : 그거 디 인스펙터에선 안 나왔죠.
오키아유 : 그거 최종화에서 쓰려고 할 예정이었다면서요.
테라다 : 원래는 람페이지 고스트를 쓰고나서 액셀과 쿄스케가 돌격할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취소됐습니다.
하라 : 했으면 좋았을 텐데.
테라다 : 뭐 저는 액셀이 마무리를 하게 하려고 했습니다만 역시 주인공이라서 쿄스케로
오바리 : 저는 트윈 버드 스트라이크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용권참함도.
압도적인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BGM도 어울리고.
용권참함도 연출은 절대 스킵 안 합니다.
테라다 : 2차 OG에선 맥시멈 브레이크로 SRX,사이바스터 이런 애들 넣고 틀면 굉장히 전투연출이 길어집니다.
그리고 2차 OG 주목의 합체기는 쿄스케와 아리에일의 합체기가 있습니다. 둘 다 리볼빙 스테이크로 공격합니다.
하라 : 존나 셉니다.
오키아유 : 3회차 플레이 중입니다. 테라다 씨에게 2차 OG 최고의 서프라이즈 요소는 뭡니까?
테라다 : 서프라이즈라고 하는 게 뭐냐는 문제가 있는데, OG는 과거에 나온 오리지널 이야기를 크로스오버 시키는 거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예전에 나온게 OG에선 이렇게 나온다는 형태라, 이걸 모르는 분들은 뭐 거의 다 서프라이즈일 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텐데.
사전에 발표 안 하고 게임에 갑자기 나오는 서프라이즈라면, 일단 EX.
도중에 슈로대를 오래하신 분들이라면 반가울 게스트가 나오는데.
게스트라는 단어와 존재는 OG1, 디바인워즈 때부터 나왔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다 예상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주요 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발표하면 스토리가 예상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숨겼습니다.
그리고 미치루 하나텐이란 캐릭터가 나오는데, 자세한 건 얘기할 수 없습니다만
옛날에 게임 잡지에서 마스코트를 만들었던 적이 있는데, 디자인은 다이젠가를 디자인한 엔도 군.
굉장히 오래 전 일인데 잡지 쪽에서 OG 외전이 목표 판매량 달성하면 본편에 내달라고 하길래
약속을 했더니 목표 판매량을 달성해버려서 이번에 안 내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무한의 프론티어 EXCEED 드라마 CD에서도 이름만 언급되는데
다들 미치루란 이름만 듣고 여자인 줄 알았을텐데. 그걸 남자로 설정해서
우리 세대에겐 초 스탠다드한 깡패 캐릭터로 만들어봤는데...
뭐 이건 서프라이즈이긴 한데 아무도 모를테니까 서프라이즈도 뭣도 아닐 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중요한 캐릭터가 있는데 OG외전부터 언급된 알테우르 슈타인벡이란 캐릭터인데
알테우르란 이름으로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건 디바인 워즈를 만들기 전부터 내기로 했다가 이번에 내게 됐습니다.
10년 전에 OG1 만들 때는 만약 OG3를 낼 수 있게 되면 이런 반전을 내보자...
라고 생각하다가 PS2 OG를 만들고 디바인 워즈만들 때
애니에 게임에선 없었던 장면을 넣고, 이건 2차 OG에서 회수하자.. 라고 예상을 세우고
이번에 OGs나 OG외전에서 세운 복선들은 거의 다 회수했습니다.
하라 : 이런 식으로 떡밥을 다 계획세워서 뿌리는 사람이니까, 아까 쿠쿠루는 우연이라고 하니까 못 믿겠어.
테라다 : 그래서 오바리 씨가 이런 아이디어는 어떠냐고 해도 "아 죄송합니다. 그건 2차 OG에서 이렇게 할 생각이라 안 됩니다." 라는 이유로 거절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런 걸 보면 제가 무슨 되게 치밀한 사람처럼 느껴지겠습니다만 사실 대충대충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바꾸는 것도 많습니다.
뭐 하여튼 이번에 최종화에서 최종보스가 말하는 대사는 아주 옛날부터 결정된 것이기 때문에, 슈로대를 예전부터 하신 분들은 반가울 겁니다. 참고로 SRX팀과 관계가 깊은 분입니다.
그리고 발매가 됐는데 이 캐릭터는 ~~아닙니까 같은 질문을 하는 걸 보면 여러분들이 진짜 기억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로봇대전도 아닌 게임에서 뿌린 복선 같은 것도 기억하는 분들이 있어요.
굉장한 분들이 몇몇 있습니다. 마장기신 같은 건 그보다 훨씬 복선이 많거든요.
하라 : BGM도 서프라이즈가 많습니다.
테라다 : 옛날 작품의 메인 테마라든가.
하라 : 라스트보스를 설득하는 음악... 같은 것도 나옵니다. 으악!! 게임 클리어가 안 돼!! 계속 턴 종료... (주: GB용 제1차 슈퍼로봇대전 이야기)
(후략)
후기
10년 동안 떡밥 뿌리는 떡밥 마에스트로 테라다...
10년 동안 떡밥 뿌리는 떡밥 마에스트로 테라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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