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리뷰 8부 8편 - 사나에 [사나에의 경고2]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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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개막장 이야기 2


지난 회의 개막장에 이어서 시작부터 클라이맥스 개막장. 결말도 막장.

에 그리고 이거랑 관계없는 소린데



지난 글을 리스트나 모바일에서 보면 저렇게 속 내용에 대한 미리보기가 전혀 안 보입니다.
원인이 뭘까요.
제가 태그를 잘못 썼나 싶어서 30분 동안 뚫어져라 확인해봐도 특별한 오류는 없는 것 같던데 저 모양이군요.
이글루스의 버그인가...

기분나빠서라도 고치고 싶은데 전문가 분들의 견해와 조언을 구합니다.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사카가미 슈이치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긴글 기능을 사용합니다. 클릭해서 봐주세요.

지난 회와 이어지는 내용이므로 지난 회부터 보고 읽어주세요. 안 그러면 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모토키의 말을 듣고 카자마 선배가 문을 바라봤다.
마치 문 저편을 투시라도 하려는 듯 미간을 좁히고 집중하고 있다.


슨바라이아 성인의 초능력을 쓰는 건가?!

.........아니 잠깐. 이게 말이 되나?
죽은 사람이 이런 곳에 어떻게 찾아 와?



"슈이치 군. 너는 내 이야기를 믿어줄 수 있어? 너도 내가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구나. 역시"

갑자기 모토키가 이런 걸 묻는다.

1. 믿어
2.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
3. 역시 결혼은 다시 생각해보자. 넌 미쳤어.


3번은 말이 너무하잖아 슈이치 너 임마!!


1번.

".....너를 믿어."

이쯤되면 나도 모토키의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이 방에 들어왔을 때부터 느꼈던 불온한 공기는 기분 탓이 아니었다.
이건 틀림없이 뭔가가 오기 전의 전조다.
모토키는 기쁜 듯이 웃었다.

어느샌가 카자마 선배도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역시 문을 열 용기는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쟨 정말 투시해서 보고 포기한 것 같은데.


카자마는 그러고도 남아.



"역시 있어. 칸다 씨. 이 방의 문 앞에 있어. 할머니가 그랬어.
칸다 씨는 아무라도 좋으니까 1명이라도 죽이지 않으면 성불할 수가 없대.
자신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목을 뽑아가야겠대."


뭔 복수가 그렇게 대충대충이야!!


아무라도 좋으니까는 뭐야 대체!!
널 죽인 놈만 죽여 임마!!

모두가 침묵했다. 모토키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이 중에 칸다 씨를 죽인 사람이 있어. 어떤 이유인지, 왜 죽여야 했는지는 몰라.
그건 추궁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그 사람이 희생되는 게 옳다고 생각해.
그게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농담 좀 그만해라!! 난 돌아갈 거야!!"

카자마 선배가 일어서더니 창문으로 달려갔다.
창문으로 나갈 셈인가.


야 임마... 이 부실은 1층이 아냐!!


공중부양을 할 생각인가? 허자마



".....맙소사! 창문이 안 열려! 창을 부숴야겠어!"

의자를 손에 들고 창문을 박살내려고 하는 카자마 선배를 보고 모토키는 냉정하게 말했다.



"....뭘 해도 소용 없어. 이 방은 칸다 씨의 저주에 걸려있어. 완전히 밀폐됐어.
출구는 없어. 누군가 한 사람이 죽기 전까지 이 방에서 영원히 나갈 수 없어."


칸다: 들어올 땐 맘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네가 죽였잖아! 네가 책임을 지고 죽어야 되지 않겠냐 이와시타!"

신도 선배는 주머니에 양 손을 찔러넣고 건방지게 다리를 내민 자세로 이와시타 선배를 노려봤다.


과연 배반의 장미 신도.




...이와시타 선배는 그냥 문을 계속 바라보면서 신도 선배를 쳐다보지도 않고 답변만 했다.

"....증거는? 내가 죽였다는 증거 있어? 증거도 없으면서 네 멋대로 지껄이면 죽인다."




이번 편의 이와시타는 무슨 역전재판의 증인 같다.




후쿠자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너구나! 네가 우리 칸다 오빠를 죽인 거야!
내가 좋아서 나랑 칸다 오빠가 사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던 거야!
그러니까 칸다 오빠가 미워서 죽인 거구나! 책임져!!"

후쿠자와가 욕을 퍼부은 건 호소다 선배였다.



호소다 선배는 지금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당황했다.

"......후쿠자와. 그런 말 하지 마. 너는 칸다를 좋아하면 안 돼.



후쿠자와 너는 나의 여신님이니까.


졸지에 화장실의 여신이 된 후쿠자와


지못미...



"나는 말이야, 너랑 사귀고 싶어서 이러는 건 아냐.
그냥 널 바라보기만 해도 좋아. 멀리서 너를 보면서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해."

급기야 호소다 선배가 엉엉 울기 시작했다.


야 임마!! 그거 그냥 스토커아냐!!


멀리서 후쿠자와를 보면서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임마!!
이 자식 결국 연애에는 관심없고 스토킹이랑 망상 가지고 만족한단 소리 아냐!!
에라이 변태 새끼야!!

.....대... 대체 뭐야. 이 사람들은 대체 뭐야?






(똑똑)

"....... 이걸 봐. 칸다 씨가 화를 내고 있어. 어떡하지?
이대로 두면 칸다 씨는 방에 들어올 거야. 그랬다간 모두 죽게될 거야."

모토키가 그렇게 이야기 했을 땐 이미 늦었다.

문은 엄청난 힘으로 한 방에 날아가버렸고. 그 앞에 한 명의 남자가 서 있었다.
........아마 이 사람이 칸다 씨겠지.



아마라고 표현한 이유는 내가 칸다 씨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목 윗부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교복을 입었지만 머리가 없는 남자가 서 있었다.



"내가 아냐! 내가 이와시타에게 슬쩍 작업걸었던 건 사과할게!
하지만 널 죽인 건 내가 아니잖아?"


카자마 너 이와시타한테도 관심 있었냐!!




카자마 선배는 비굴할 정도로 도게자 (주: 일본식 사죄법.)를 하며 용서를 빌었다.




비굴해!!




"나...나는 잘못한 거 없어. 내가 너한테 한 건 그냥 장난이야.
널 괴롭히려는 생각은 없었어. ....그...그건 그냥 웃자고 한 장난이었다니까!"

신도 선배는 도망칠 준비를 하듯 허리를 빼면서 떨리는 소리로 필사적으로 사과했다.


너는 칸다를 괴롭혔냐!!




"카... 칸다 오빠. 그건 그냥 농담이었어. 너무 이와시타가 오빠랑 자기 사이를 자랑하니까,
흔들어보려고 했던 거였어. 별로 찰 생각은 없었어. 미안해. 미안해.....
날 죽이지 말아줘...."

후쿠자와 선배는 얼굴을 구기고 합장하고 기도했다.


넌 또 칸다를 찼냐!! 네 주제를 좀 알어!!


넌 지금 생긴 남자를 차버리면 평생 남자가 안 생길 가능성이 높아!!



"....내... 내가 죽인 게 아닌 건 알지? 나는 관계 없어.
그래 뭐 후쿠자와를 빼앗아간 네가 미워서 계단에서 밀어버린다든가,
구두 속에 압정을 넣는다든가
그런 짓은 했지만... 그런 걸로 죽지는 않잖아?
내가 그런 거 아냐."

호소다 선배는 방의 구석에 몸을 기대고 조금이라도 더 칸다 씨와 거리를 두려고 했다.


호소다 이 자식이 제일 쓰레기야!!




아 진짜 이 씹쌔기들은 왜 이렇게 하나같이 자비심이 없어!!
칸다가 자살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네!!

야!! 그냥 너희들 싸그리 다 접시물에 코박고 뒤져버려!!




....아라이 선배는 아무 말 없이 도망도 안 치고 그냥 자리에 앉아있다.


얜 또 뭐야.


왜 아라이만 이렇게 반응이 쿨해?
사건이랑 무관계한 거야 아니면 그냥 체념한 거야?



"넌 죽어도 싼 놈이야. 누가 죽여도 이상할 게 없었어.
다들 너를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내가 미워? 내가 널 죽였다고 생각해? .....그럼 죽여봐? 죽여보라고!"

이와시타 선배도 도망치지 않고 의자에 앉은 상태로 칸다 선배를 노려봤다.


역시 마왕. 이런 긴급 사태인데도 배째 전략으로 대응한다.


.....그건 그렇고 혼자 침묵을 지키는 아라이 선배를 빼놓고,
5명 전부 칸다 선배의 살인범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혹시 칸다 선배가 자살을 했다고 쳐도. 그 원인이 된 건 이 사람들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그때 내 머리 속에 이상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그게 칸다 씨의 목소리라는 건 직감으로 알았다.

<누구를 죽이면 좋겠어? 아무나 죽이면 나는 성불할 수 있어. 이 중에 누군가 한 명. 네가 정해.>



네가 결정해 임마!! 그걸 왜 나보고 결정하래!!


이것도 이상한 놈이네?!
복수가 무슨 주사위 굴리기야?

나는 방을 둘러봤다. 아무래도 이 소리가 들리는 건 나뿐인 것 같다.
소리는 나에게 선택을 강요했다. 이 중에 누군가 희생되어야 한다.

어떡하지!

1. 이와시타 아케미.
2. 카자마 노조무
3. 신도 마코토
4. 호소다 토모하루
5. 아라이 쇼지
6. 후쿠자와 레이코
7. 나
8. 모토키 사나에


제길. 왜 다 죽여버린다는 선택기는 없냐.


그리고...

8번은 또 뭐야 슈이치 임마!! 걔를 왜 후보에 올려?!




아놔... 이젠 태클 걸기도 지친다... 이번 편 진짜 짱이다... 막장 킹이야...
제정신인 새끼가 한 놈도 없어....

대체 누구를 죽여야 하나 거의 10분 이상 고민했는데
그냥 이와시타로 합시다. 역시 이와시타 말곤 죽일만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아요.
제가 왜 이와시타가 범인이라고 추리하냐면 말입니다...


이와시타 성격 상 이와시타가 죽였을 가능성도 큽니다만,
꼭 이와시타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마왕의 스탠드 마왕의 전 약혼자
이가라시 유야 이 새끼가 지손으로든, 이와시타를 조종해서든 죽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PS판 추가 에피소드 소개 3편 [운명의 연인] 편을 보시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잘 찾아 보세요.

'하지만 이런 나를 친절하게 대해주던 사람이 있었어. 동급생 남자 애였는데...
이름은... 뭐였더라...? 날 좋아한다면서.... 진심이니까 믿어달라고...
그 사람도 진지한 얼굴로 말했어.
유야가 죽은 뒤로 그런 고백을 받은 건 처음이었어.
기뻤어....

이 사람이라면 유야도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분명히 용서해줄 거야......그럴 줄 알았어.
하지만 그건 나의 일방적인 이상일 뿐이었어.

그 남자애는 갑자기 죽었어.
심야의 선로에서... 자살한 거라고 하지만 납득이 안 돼.
당연하지 않니? 나를 사랑한다면서 나를 남겨두고 자살할 리가 없잖아.
그가 죽은 건 내 탓이야.'


이거 칸다 아냐?


......이거 아무리 봐도 칸다 같은데?
밤중에 선로에서 죽은 것도 똑같고?

그러니까 이와시타가 범인일 가능성이 유력하니 이와시타로 선택하겠습니다.
어차피 이와시타가 살아있는 이상 슈이치에겐 꿈도 희망도 없고.
운 좋으면 마왕 파워로 살아남겠죠 뭐. 1번.

.......모두가 다 범인으로 의심된다.
...... 하지만 확실한 증거는 없다.
나는 이 중에서 희생자를 한 명 뽑아야 한다.
여기서 한 명을 지적하지 않으면 모두가 죽을지도 모른다.

...나는 결정했다.



.........이와시타 선배다.

....그녀는 죽이고 싶으면 죽여보라는 말을 자주했다.
그 말대로 해줘야겠다. 당신이 그런 말을 가볍게 하니까 이렇게 되는 거야.
나는 그녀를 선택한 이유를 내 안에서 정당화하려고 했다.


슈이치 이 자식 존나 자비심 없어!!


이 자식 아까부터 왜 이래?! 막장을 못 견뎌서 정신이 이상해졌나?!

<이와시타 아케미 선배를.....>

나는 머리 속으로 중얼거렸다.

<알았다.>

답변 같은 소리가 머리에 울려퍼졌다.
그리고 칸다 씨는 로봇 같이 어색하게 걷기 시작했다.
또각또각 발소리를 울리며 우리들의 주변을 걷는다.
모두 눈을 감고 손을 강하게 쥐고있다.
모두가 제발 자기 등 뒤에서 멈추지 말아달라고 절규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정말 내가 말한 사람이 죽인 건가?
칸다 선배는 잠시 걷기만 했다. 목이 없는데 잘도 걷는다.
감각으로 아는 건가? 애초에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니라서 그런가?


이 마당에 그런 걸 가지고 감탄하지 마라.


그리고 이와시타 선배의 뒤에서 멈췄다.
여...역시... 진짜였어.
그때 불이 갑자기 꺼졌다.

"꺄아아아아아악"

동시에 굉장한 비명과 함께 뭔가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곧 전기가 들어왔다.

"힉!!"

우리들은 비명을 질렀다.



그곳에는 목이 꺾여 쓰러져 있는 이와시타 선배의 시신이 있었다.
동맥에선 아직 피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몸도 아직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마....마왕이 죽었어!!!


뭐 이렇게 간단히 죽어?! 이런 일이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처음엔 장난인줄만 알았어.
쉬는시간에 어떤놈이

"야 ! 마왕이 죽었대!!"

"헐 ㅋㅋㅋ진짜?"

...

녀석들의 멱살을 쥐어잡고

"마왕을 모욕하지마. 마왕은 죽지않아... 마왕은 죽었는가!"

"뭐..뭐야 이새끼!"

"대답해! 마왕은 죽었는가!"

(...패러디 좀 해보려다가 재미없어져서 접음.)


그리고 우리들은 얼어붙었다.
부실 입구에는 칸다 씨가 서 있었다.
그래. 이와시타 선배의 머리를 목에 붙이고....

"내 새 목이 생겼어. 뭐 아무나 죽여도 별 상관 없었어.
그런데 운이 좋게도 마침 날 죽인 녀석이었네. 이제 내 한은 풀렸어."


역시 범인은 이와시타였냐!!


학창 시절부터 찍어 맞추기에는 정평이 있는 빌트 선생님....

칸다 이놈은 뭐 범인에게 복수하는 것 보단 그냥 목이 없어서 한이 됐던 것 같네요.
아무라도 상관 없단 걸 보니까.

칸다 씨는 이와시타의 선배의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휘릭 등을 돌렸다. 칸다 선배의 모습은 남학생 교복입은 머리 긴 학생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그대로 복도를 향해 사라졌다.


칸다: 사실 나는 여자가 되고 싶었어.


내가 그녀를 지명한 건 잘한 걸까?
하지만... 칸다 씨는 말했다. 그녀가 자신을 죽였다고....
그렇지만 만약 다른 사람을 실수로 지명했다면 나는.....
몸이 경련을 일으킨다.



돌아보니 모토키가 울고 있었다.

"아무도 죽지 않길 원했는데! 나는 모두를 살리려고 여기에 왔는데!
할머니는 가장 중요할 때 도와주지 않으셨어...."


중요할 때 도움이 되지 않는 할머니...


왜 안 도와준 거야?! 막걸리 마시고 낮잠이라도 주무셨나?!

뭐 애초에 내가 이와시타 선배를 지명해버려서 일이 이렇게 된 거다만..

"모토키 양은 잘못 한 거 없어. 오히려 우리들을 구해주려고 했잖아?"

나는 모토키를 위로했다.
하지만 속으로 가장 울고싶은 건 나였다.

그때 내 손을 잡고있던 모토키의 몸이 부들부들 강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모토키 양!!"

그녀는 의식이 전혀 없었다.



갑자기 사나에의 입에서 흰 연기 같은 게 나왔다.
그 연기는 이와시타 선배의 시체로 빨려들어가듯 사라졌다.
그 순간 목이 없는 이와시타 선배는 일어섰다.
우리들은 얼어붙은 채로 그녀의 행동을 지켜봤다.
너털너털한 걸음으로 그녀는 복도로 나가 그대로 굉장한 스피드로 달려서 나가버렸다.

밤의 학교를 질주하는 목 없는 시체...
잠시 침묵이 흘렀다. 모토키가 말했다.



"우리 할아버지가 시체를 처리해준대. 우리들이 곤란하지 않게."


할아버지가 무슨 도라에몽 만능 도구냐!!


저런 친절하고 편리한 할아버지를 봤나....
할머니가 안 도와주니까 보다 못해서 할아버지가 튀어나온 건가...
아니 뭐.... 고맙긴 한데 이래도 되는 건가요?! 이걸로 되는 건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그리고 결국 할머니는 뭐한 거야?

이 할머니 한 게 없잖아!!


이제보니 사나에한테 제대로 알려준 것도 없구만 뭐야 이 할머니?!
13 계단 때 사나에한테 이상한 거 알려주던 때부터 상태가 이상한 할머니였단 걸 눈치챘어야 했어...

모든 것이 끝났다.
이곳에서 있던 일은 6사람 만의 비밀로 하기로 했다.
뭐 그런 약속 안 해도 말할 사람은 없겠지만.
말한다고 뭐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고 의심받는 건 자기 뿐이니까...

얼마 뒤. 이와시타 선배는 학교 근처의 둑에서 발견되었다.
사망 원인은 불명이고, 변태가 죽인 게 아닐까 하는 추측으로 사건은 해결됐다.


이 동네 경찰은 살인사건 나면 죄다 자살 & 변태의 범행으로 처리하냐?!


이 사건은 고등학생인 우리에겐 쇼크가 너무 큰 사건이었다.
.......그리고 이 무서운 사건 이후 1주일 뒤의 방과 후...



"슈이치 군!!"

.... 아 사나에 쨩이다. 사나에 쨩이 손을 흔들면서 걸어온다.


이전 글에도 설명했던 적이 있지만
일본에선 친해지기 전엔 성으로, 친해지면 이름으로 부르는 풍습 같은 게 있습니다.
이전까지 슈이치는 사나에를 성인 모토키라고 부르고 있었지만,
이젠 사나에, 거기다 애칭으로 쨩까지 붙여서 부르니까
이제는 사귀기로 했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계를 봤다. 약속 시간 정각이었다.
그날 이후로 사나에하곤 말을 잘 하게 됐다.
솔직하고 좋은 여자 애다.
그녀 속에 살고 있는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나는 전면적으로 믿는 건 아니지만.
그녀가 이상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짓을 다 겪어놓고 아직도 할아버지 할머니 얘기를 못 믿냐.


하긴 뭐 믿고싶지 않겠네요. 그게 사실이라면

키스할 때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사생활이란 게 없으니까요.
네 뭐.... 믿고싶지 않겠네요. 현실도피를 할 수 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우연이라곤 설명할 수 없는 운명이란 것을, 나는 그녀와 만난 뒤로 더 깊이 믿게 되었다.
정말로 나랑 사나에 쨩이 결혼할지 어떨지는 아직 한참 뒤의 일이니까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


이 자식 이와시타는 완전히 잊었어!!


완전히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구만!!
...뭐 예전 편들의 슈이치의 감상을 읽어보면
슈이치는 이와시타는 별로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으니까 별 수 없나.


....그러고보니 어제 학교의 7대 불가사의 특집 원고를 작성했다.
7번째 이야기를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했는데 역시 부실에서 있었던 일을 쓸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대신에 "7번재 이야기를 다 들으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나니까 여기에 쓸 수 없다." 라고 적어놨다.
학교의 7대 불가사의를 다 들으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 그런 소문은 다른 학교에도 흔한 거니까.
나는 그 때 있었던 일을 이후로 누구에게도 얘기하지 못하겠지....




........슈이치 입장으로 보면 역대 모든 엔딩 중 가장 해피 엔딩이네요.
마왕도 사라졌고, 여친도 생겼고 학교 신문도 무사히 완성됐고.
신문이 완성되는 엔딩이 있긴 있었구나....

.....마왕 팬 여러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진짜 캐릭터들의 개성이 하나하나 확실하게 서있으면서 각자에 맞는 반응을 보여줘서 재밌네요.
95년에 나온 게임에 이딴 초시대적인 개막장 캐릭터들이 나온다니...
이 게임 진짜 시대를 너무 앞서갔어...

그건 그렇다 치고.
트루 엔딩을 소개하려고 했는데 트루 엔딩을 소개하려고 다시 플레이하면서
마지막에 누구를 고르나 선택하는 부분에서 다른 사람 고르면서 다른 엔딩을 보다보니까

완전 개막장입니다.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엄청난 엔딩들이 나옵니다.
이건 도저히 소개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겠더군요.

그래서 다음 회는 다른 엔딩 소개입니다. 기대해주세요.

끝.

핑백

덧글

  • 이로동 2011/08/19 07:50 # 답글

    우와...
  • 빌트군 2011/08/19 07:57 #

    자와자와
  • 헨리오함마 2011/08/19 08:03 # 삭제 답글

    그리고 이제 수십년이 흐른후 파문전사 슈이치의 목을 단 이와시타와 파문전사의 후예들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되는데....

    시간을 멈춰라! The YOUYA!!!!!

    스타 햐나에햐아아아아앙!!!!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 빌트군 2011/08/19 09:31 #

    확살히 목 잘린 게 죠죠를 연상케하는군요.
  • DECRO 2011/08/19 08:05 # 답글

    자와자와...
  • 빌트군 2011/08/19 08:33 #

    자와자와자와자와
  • 시무언 2011/08/19 08:08 # 삭제 답글

    역시 마왕은 추궁당할때도 다르군요
  • 타크 2011/08/19 08:10 # 삭제 답글

    막장 오브 개막장. 그나저나 마왕느님 패기가.....OTL

    니럴 때 도움이 안돼는 유야, 그냥 민폐다,
  • 타크 2011/08/19 08:11 # 삭제

    그나저나 정말 시대를 초월한 명작입니다, 역시........지금까지 리뷰된 것들을 보면 미래인이 적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 빌트군 2011/08/19 09:39 #

    유야가 없을 수도 있겠죠 이 분기에선.

    하지만 유야 편에서 언급된 선로에서 죽은 놈은 칸다가 맞는 것 같네요. (...)
  • LONG10 2011/08/19 08:25 # 답글

    다 좋은데 절단신공이 일어난 듯한 이 찝찝함은 대체... OTL
    이 게임답지 않게 해피엔딩이라 그럴료나요?

    그럼 이만......
  • 빌트군 2011/08/19 08:32 #

    아직 진정한 막장은 머리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 건전청년 2011/08/19 08:35 # 답글

    카자마가 유령을 보더니 힉 하는군요(...)
  • 빌트군 2011/08/19 08:50 #

    돌려보내줘... 날 슨바라리아로 돌려보내줘...
  • giantroot 2011/08/19 08:45 # 삭제 답글

    사실 전 하나에향이 마음에 듭니다. 입에 귀신이 살고 조금 나사가 빠진거 제외하면 의외로 심성이 고운 아가씨 같거든요...

    그리고 여러분 다음 화는 말이죠...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되실겁니다 으히히 낄낄낄 술렁술렁 으히히 으히히 (죄송합니다 하나에향의 귀신에
    들렸네요 (...))
  • giantroot 2011/08/19 09:19 # 삭제

    아 물론 몇몇 엔딩에서는 꽤나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
  • 빌트군 2011/08/19 09:33 #

    아니 상상하던 것 이상이 아니라 상상하지 못했던 걸 보게되겠죠.
  • 폐묘 2011/08/19 09:01 # 답글

    아무라도 좋으니까 1명이라도 마미시키지 않으면 성불할 수가 없데
  • 북두의사나이 2011/08/19 09:29 # 답글

    아니,목없는 시체가 걸어다니는데 왜 아무한테도 안걸린거냐!!!!!!
    대체 왜 이 동네의 치안은 이모양 이꼴인거야?
    아님 할아버님이 은신 스킬을 맥스로라도 찍은걸까요...
  • 빌트군 2011/08/19 09:30 #

    초고속으로 달리신 듯.
  • giantroot 2011/08/19 09:32 # 삭제

    저 동네에도 목 없는 라이더가 있는가 보죠 (...)
  • 빌트군 2011/08/19 09:40 #

    할라라라
  • gdxgf 2011/08/19 09:31 # 답글

    사나에 : 으아앙~! 할아버지~!
    할아버지 : 알았어 사나에야, 도구를 꺼내주마. 쨘~! 시체 처리기~!
  • 빌트군 2011/08/19 09:36 #

    할아에몽.
  • 뮤즈엘 2011/08/19 09:35 # 삭제 답글

    갠적으로 아라이 선택기가 제일 궁금하네요
    얘도 뭔가 있을거 같음...
  • 빌트군 2011/08/19 09:37 #

    그것도 골라봤으니까 다음 회를 봐주세요.
  • swq 2011/08/19 09:36 # 삭제 답글

    이게 리얼 트루엔딩인듯. 미친과학 실험의 도구로 쓰이는 것보다 훨씬 심리적인 안정을 주네요.
  • 으악ㅋㅋㅋㅋ 2011/08/19 09:47 # 삭제 답글

    처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이 사람들은 대체 뭐야? -> 씨발새끼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리가 꺽일 정도로 웃었네요. 고맙습니다.
  • 빌트군 2011/08/19 20:02 #

    어떻게 할까 고심했는데 한 분이라도 더 웃었다면 기쁘군요.
  • 남극탐험 2011/08/19 10:16 # 답글

    화장실 마이스터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ㄷㄷㄷ
  • 빌트군 2011/08/19 19:59 #

    그것도 골라봤으니까 다음 회를 봐주세요.
  • 지나가다 빵~ 2011/08/19 11:02 # 삭제 답글

    어제 초고속으로 스킵하면서 플스판 사나에 편을 플레이해봤는데 저는 겁나 깔끔하게 베드엔딩 뜨더군요.
    에미짱으로 할 때도 세 번 다 베드엔딩이더만ㅡㅡㅋ 참, 두번째 신도 편에서 사탕 안먹는다고 끝까지 우겨서 그런지
    네번째 아라이 편은 다른 이야기가 나오네요. 내 거꾸로여자 내놔라~
  • 빌트군 2011/08/19 20:04 #

    그건 신도 때의 선택기랑 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언급했지만 PS판으로 할 때 거꾸로 여자는 쿠라타 에미 전용 에피소드로 넘어갔기 때문에
    사카가미 슈이치로 하면 다른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여주인공으로 하셔야 합니다.
  • 지나가다 빵~ 2011/08/19 21:57 # 삭제

    그저 이노무 붕어기억력을 저주하는 수밖에...ㅡㅜ
    그나마 네번째 에피소드라 시간 얼마 안 걸릴 테니 다시 도전해보렵니다ㅋ
  • JP 2011/08/19 11:05 # 삭제 답글

    약 빨고 시나리오를 적은게 틀림없습니다
  • 나루호도 2011/08/19 11:09 # 삭제 답글

    슈이치가 사나에를 선택했더라면... 궁금하네요
  • 엠씨빠리뤄 2011/08/19 11:21 # 삭제 답글

    근데 트루엔딩이 따로 있다는건 혹시 진범인이 딱 이와시타로 확정돼있진 않다는 말이 되는건가요?
  • 지나가는 저격수 2011/08/19 12:30 # 답글

    뭐여? 막장대회 였었나? 이 동네는?

    아라이야. 인형이니 칸다와 관계 없을거 같네요.
  • gairon 2011/08/19 12:35 # 삭제 답글

    원작과 애퍼시판을 통틀어서 슈이치의 역대 엔딩 중에서도 가장 나아보이는 엔딩이네요. 역시 호러를 가장한 병맛폭풍.
  • 사람 2011/08/19 14:35 # 답글

    카자마는 어떻게 살아있는건지...(슨바리아의 위대한 의지인가....)
  • acidity 2011/08/19 15:12 # 답글

    마왕님이 죽으면 죽는대로 나중에 학교인가 도로변인가에서 나타나 슈이치를 끌고 갈 것 같네요.;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그 땐 도움 안 되는 하나에향의 할머니가 도와줄 수 있으려나...

    근데 살인클럽 루트에서도 마왕님이 슈이치 이전에 이미 좋아했던 미술부 선배인가가 있다고 했는데 걔가 혹시 유야?
  • 빌트군 2011/08/19 19:58 #

    그 사람은 사인이 다르니까 유야가 아닐 겁니다.
  • 밸리다다다 2011/08/19 15:20 # 삭제 답글

    이렇 된 이상 슨바리아인의 목을 꺾는다!
  • 본격 2011/08/19 15:25 # 삭제 답글

    막판에 역재가떠오른건 뭐지....
    그럼 피고 이와시타 아케미의 판결을 내리겟습니다

    유 죄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피고는 본 법정에서 즉결처분
  • 2011/08/19 17:51 # 삭제 답글

    빌트님 츠키코모리는 연재하실 생각 없나요?
  • 빌트군 2011/08/19 20:06 #

    없습니다. 적어도 올해 안엔 못합니다.
  • 배길수 2011/08/19 18:28 # 답글

    역시 막장드라마의 결론은 왠지 분개하고 싶을 만큼 상큼해야 제맛이네요.
    그런데 하나에향이랑 프렌치키스만큼은 절대 하고 싶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 빌트군 2011/08/19 20:06 #

    막드라도 결말은 항상 해피엔딩인 법...
  • 니킬 2011/08/19 18:37 # 답글

    알고보니 저 막장판에 슨바라리아도 얽혀있었다니.... 불리해지니까 잽싸게 도게자를 시행하는 비굴한 태도가 잘 어울려보이긴 하는데, 마왕에게 작업을 걸려고 했었다니 대단하군요.;;
  • 빌트군 2011/08/19 20:07 #

    아무 여자한테나 들이대는 듯.
  • 오랜만이닼ㅋ 2011/08/19 19:23 # 삭제 답글

    젠킼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 반갑네요 ㅋㅋㅋ근데 애니메이션에서도 저런 부분이 있었나 ㅋㅋㅋ머리와 몸ㅋㅋㅋㅋ
  • Albion 2011/08/19 19:24 # 답글

    이 시나리오에서도 아라이는 인형이려나?(..)
  • 칼슷 2011/08/19 20:42 # 답글

    무시무시한 해피엔딩이다! (....)
  • 레이나이 2011/08/19 21:47 # 삭제 답글

    드디어 슈이치에게도 봄이!
    막장으로 가는 드라마에 기대중
  • 아아아 2011/08/19 22:05 # 삭제 답글

    사나에는 실사+헤어의 압박 때문에 좀 늙어보일 뿐이지 후쿠자와의 언급에 따르면 미인급으로 예쁘다고 나오죠
    게다가 엄친딸이니 슈이치는 사람 한명 지목했을 뿐인데 결혼이 확정된 엄친딸 여친을 득한 승리자가 됬습니다.
    훈훈하네요.
  • 빌트군 2011/08/20 01:07 #

    햄볶아요.
  • 아아아 2011/08/19 22:25 # 삭제 답글

    그리고 추가해서 이 게임 각본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좀 계신것 같은데 이 각본가가 나중에 四八이라는 게임을 담당하고 전설이 됩니다. 물론 안좋은 의미로.
  • 빌트군 2011/08/19 23:24 #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그 게임에서 사이타마 현을 고르면 이 학교랑 슈이치가 나올 겁니다. (...)
  • giantroot 2011/08/19 23:29 # 삭제

    아파시 판에서는 학교가 치바 현에 있다고 나오는데, 시쥬하치에서는 사이타마로 나오나요?
  • 빌트군 2011/08/19 23:35 #

    뭐 시쥬하치에서는 카자마,이와시타,후쿠자와 등은 다른 지역에 살고있는 걸로 설정되어 있으니까 그냥 패러랠이겠죠.
  • 2011/08/20 00:21 # 삭제 답글

    사귀않?
  • 빌트군 2011/08/20 00:33 #

    이건 또 뭐여.
  • 배길수 2011/08/20 01:00 #

    사나에 귀엽지 않냐고요

    괴몽 꾸고 나서 이걸 번역할 수 있게 된 나도 참...
  • 빌트군 2011/08/20 01:07 #

    이걸 번역하려면 괴몽까지 꿔야합니까...
  • 배길수 2011/08/20 01:18 #

    나이탓인가봐요...
  • 아름다운 2011/08/20 07:47 # 답글

    95년이라니~!!엄청나다..........엄청나게 막장이다.....만든놈은 천재이건가....
  • 새누 2011/08/20 09:23 # 답글

    다른 엔딩은 전부 어떨려나... 그리고 사나에 귀엽네!!
  • 대공 2011/08/23 01:46 #

    앞글엔 학부형
  • 대공 2011/08/23 01:46 # 답글

    에퍼시판의 외모를 기준으로 해피엔딩..?
  • 리군 2012/11/25 13:05 # 삭제 답글

    마왕님이 저렇게 간단하게 당할리가 없어!
  • 쿠로사키 2013/03/01 13:23 # 삭제 답글

    마왕이 저렇게 허무하게 죽을리가.....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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