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리뷰 8부 3편 - 호소다 [화장실에 안 가는 남자3] 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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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안 가는 남자의 귀환


오전에 올린다고 해놓고 이제 올리는 이유는 전통의 이유 늦잠.
.....죄송합니다. 몸이 안 좋아서.



주의:
1. 이 게임은 다른 캐릭터가 말하는 걸 주인공이 듣는 형식이므로, 그 다른 캐릭터의 말은 회색칸에 적겠습니다.
내용은 죄다 번역하면 귀찮아지므로 핵심만 뽑아서 적당히 추렸습니다. 주인공 이름은 사카가미 슈이치입니다.

2. 이 글은 웃자고 쓴 의도가 강하므로, 무서운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희화화 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다만 내용을 크게 왜곡하지는 않았습니다.

3. 전 이 게임을 처음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새로운 기분으로 계속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리뷰도 재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댓글로 스포일러는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긴글 기능을 사용합니다. 클릭해서 봐주세요.

이번 이야기는 5부 3편 [화장실에 안 가는 남자],7부 3편 [화장실에 안 가는 남자2] 편의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실 한 에피소드를 2번 이상 소개하는 짓은 안 하려고 했습니다만
여러분들의 리퀘스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순서를 짜다보니

뭔 짓을 해도 이 순서에 호소다가 두 번 오게 되어버리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에 안 가는 남자 편만 3번을 소개하게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그런데 문제는 말입니다... 이미 이야기의 큰 축이 되는 2개의 이야기 (산브라차, 구교 화장실의 식물.)는
이미 소개를 해버렸단 말입니다. 엔딩은 전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러니까 별 수 없이 PS판 추가 에피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주인공은 사카가미 슈이치입니다.

그럼 시작.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 호소다 토모하루라고 해요.
2학년 C반이예요.

그건 그렇고 참 우리 학교는 크지 않아요?
7명이나 모였는데 그중에 한 사람도 얼굴을 아는 사람이 없을 정도네요.
알기는 커녕 본 적도 없잖아요.
.........죄송합니다. 실례한 말을 해서.
이걸 기회로 친구가 되고 싶어서 그랬어요.

그건 그렇고 슈이치 군이라고 했지?
내가 너에게 어느 얘기를 해주려고 하거든. 학교에서 교실 말고 가장 사람이 많이 출입하는 장소를 알고있니?

1. 알아 ㅇ
2. 몰라

그렇구나. 역시 넌 머리가 좋은가봐.
어디일 것 같아?

1. 교무실
2. 화장실
3. 교실
4. 교문

하하하 너무 바보같은 질문을 해서 미안했어.
그래 정답은 화장실이야.



3번째 보는 병신 같은 퀴즈
....그만해.

화장실에 가는 걸 참으면 건강에 좋지 않아.
그러니까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반드시 몇 번 이상은 화장실에 가게 되어있어.
너도 가지? 학교의 화장실은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곳이야.

하지만 내가 알고있는 선에서, 딱 1명. 화장실을 가지 않는 남자가 있어.
변비나 뭔가 이상한 병에 걸린 건 아냐.
어쨌든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화장실에 가지 않아.
즉 배설을 안한다는 거야. 그런 인간이 있다는 걸 믿을 수 있어?
그런데 있단 말이야.

그 사람의 이름은 타케우치 키요시라고 해.
내가 1학년 때는 3학년이었으니까 2년 연상이네.
그건 그렇고 화장실에 한 번도 안 가는 사람이라고 들으면 왠지 돼지일 것 같지?



그런데 의외로 호리호리하고 잘생긴 사람이었어.
내가 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는 이미 전설의 남자로 일부에서 유명했어.
화장실에 가지 않는 남자로.


PS판에선 외모가 업그레이드된 미남 타케우치.

여자애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주목을 받았어.
그거야 그렇지 여성들 중엔 화장실을 안가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는 로맨티스트가 많잖아.
반드시 타케우치의 비밀을 알아내서 화장실에 안 가려고 하는 여학생들이 눈을 반짝거리며 항상 그를 주목했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무슨 인기있는 사람인 줄 알겠지.

진지하게 TV방송국에서 취재를 하려고 했던 적도 있는 것 같아.
타케우치 선배가 완고하게 거절한 것 같지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절대 배설을 하지 않는 인간이라니 믿을 수 있니?

1. 믿을 수 있다. ㅇ
2. 믿을 수 없다.
3. 어쩌면 있을지도 몰라.


PS판에선 1번을 선택하면 추가 루트로 갑니다.



뭐?! 믿을 수가 있다고?!
난 그런 널 믿을 수가 없다.


나도 너 같이 화장실을 좋아하는 인간이 있단 걸 믿을 수가 없어!!


아 미안.
기분 상했니?
악의는 없었어. 용서해줘.
아 그렇구나. 넌 뭐든 믿는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인가보구나.
요즘 그런 사람 드믄데.
하지만 네가 그런 마음을 계속 간직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아 미안. 이야기가 탈선했네.


역시 얘도 이야기가 탈선하면 바로잡는군요.

후쿠자와만 이상한 거였어.


내 경우는 처음엔 타케우치 선배가 화장실에 안 간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아무래도 진짜 같더라고.
이렇게 학생 수가 많은 학교에서 아무도 그가 화장실에 가는 걸 보지 못했단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까.

그래도 뭐 나는 타케우치 선배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은 없었어.
그저 여자애들한테 둘러쌓여 있는 게 부러울 뿐이었지.


그래 뭐.. 부럽겠지. 넌 그럴 일이 없을 테니까.




확실히 타케우치 선배는 멋진 사람이었어. 축구부 주장에 에이스 스트라이커.
얼굴도 잘 생겼고 인기 있을만 하지.


아니 타케우치가 아라이가 있었던 그 미친 축구부 주장이었어?!


이놈 스펙 장난 아닌데?
그럼 아라이도 타케우치에 대해서 알고 있겠군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흥미진진했겠는데?

하지만 뭐 그렇게까지 잘생긴 건 아니고 그냥 어느 학교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야.
그 얼굴로 화장실에 안 가는 것만 가지고 인기가 죽여준단 말이야.

만약 내가 학교에서 화장실에 가는 걸 계속 참으면 타케우치 선배 이상으로 여자애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랄하네!!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임마!!


꿈께 미친 놈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안 해 새꺄!!


............................................뭐 됐다.
이야기나 계속하자.


....자기도 찔렸나보군.

실은 나도 도전해봤어. 학교에선 화장실에 안가기로.
하지만 불가능했어.


이 인간 끝내 화장실을 못 끊는군


뭐 그래 2일, 3일 정도면 어떻게 참을 수 있어.
하지만 그걸 주변 사람들이 눈치채줄 때까지 계속해야 돼.
어지간하지 않고선 그렇게 오래 이짓을 하는 건 불가능해.

나는 타케우치 선배는 정말 굉장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어느날 타케우치 선배에게 특이한 취미가 있다는 걸 발견했어.

어느날 나는 선생님의 부탁으로 구교 건물로 가봤어.
평소에는 그렇게 기분나쁜 곳엔 절대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하지만 말이야.




신도: 난 거기서 땡땡이도 친단다.


그 날은 굉장히 날씨가 좋았어.
항상 기분나쁘던 구교 건물도 그때는 밝은 분위기로 받아들여지더라고.
나는 구교 건물 옆을 지나 구교건물 뒷길을 걸었어.



잘 보니 교복을 입은 남학생 한 명이 가만히 서서 하늘을 보고 있더라고. 놀랐어.
이런 곳에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거든.
나는 유령이 나온 줄 알았어.
구교 건물은 그런 곳이잖아. 낮에 나와도 이상할 게 없지.
그런데 잘 보니까 타케우치 선배였어.



타케우치 선배는 내가 있는 걸 눈치채고 날 바라봤어.

나는 인사를 하고 타케우치 선배에게 가봤어.
눈이 맞았는데 무시할 수는 없잖아.

"안녕하세요."
"여어."
"여기서 뭘 하고 계신거죠?"
"... 일광욕."


뭐야 그게!! 왜 이딴데서 뜬금없이 일광욕을 해?!!


"너야말로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거니?"
"전 선생님 심부름으로..."



타케우치 선배는

"그러냐"

라고 말하더니 다시 하늘을 올려다 봤어.

"뭐가 보이나요?"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와 같은 곳을 바라봤어.

"아무 것도 안 보여.... 나는 그냥 여기서 이러고 있는 게 좋아.
여긴 아무도 없으니까 이렇게 차분하게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

"그런가요. 그럼 전 볼일 볼 테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난 그 자리를 떠났어.
타케우치 선배가 내가 있는 걸 불편하게 여겼던 것 같거든.
난 타케우치 선배가 이상한 사람 같았어.
점심 시간에 혼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은 좀 이상하지 않니?

보통 사람은 운동장에서 축구라도 하든가 교실에서 친구랑 논다든가 그러잖아.
나는 타케우치 선배에게 흥미가 생겨서 한 번 더 말을 걸어보기로 했어.

그래서 나는

1. 타케우치 선배의 교실로 갔다.
2. 구교 건물 뒤로 갔다. ㅇ


여기서 구교 건물 뒤로 갔다를 두 번 연속으로 택하면 제가 소개하는 것과 다른 엔딩이 나옵니다.
꽤나 그로테스크하고 기묘한 이야기니까 나중에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는 구교 건물 뒤로 갔어. 그날도 날씨가 좋았어.
일광욕하긴 딱 좋은 날이었지.
난 숨어서 몰래 타케우치 선배가 있던 곳을 봤어.
하지만 거기 없더라고.

그 이후로 날씨가 좋은 날엔 매일 그곳에 가봤어.
하지만 타케우치 선배는 나타나지 않았어.


스토킹 마이스터 호소다


그래서 나는...

1. 타케우치 선배의 교실로 갔다. ㅇ
2. 구교 건물 뒤로 갔다.


일단 교실로 간다를 선택하면 제가 소개하는 이 엔딩이 나옵니다.

나는 교실로 가봤어.
타케우치 선배는 교실에 있었어.
바로 알았어. 왜냐면 여자애들 한테 둘러쌓여 있었거든.
하지만 교실에 갔는데도 교실 안에 들어가지도, 타케우치 선배를 부르지도 못했어.
왜냐면 3학년 교실이고 타케우치 선배랑 면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뭐 그런 경우 있죠.



난 당황하고 있었는데 타케우치 선배가 나에게 와서 말을 걸었어.

"여어 호소다. 안녕."
"아...안녕하세요."
"어라? 왜 그러니?"

타케우치 선배는 웃으면서 전에 만났을 때랑 사람이 달라진 듯 친절하게 말했어.

"아...아니 딱히 용무가 있어서 온 건 아니고..."
"마침 잘 됐다 호소다. 오늘 점심시간에 한가하면 저번에 거기로 와줄래?
너랑은 친해지기 쉬울 것 같아서 그래. 이야기나 해보자."

갑자기 찾아온 찬스였어.
난 약속하고 그 자리를 떠났어.

그리고 점심 시간. 난 서둘러 밥을 먹고 구교 건물 뒤로 갔어.


밥 먹는 건 빼놓지 않는군요.




타케우치 선배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

"아,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냐. 괜찮아. 나도 지금 왔거든. 그것보다 잠깐 괜찮냐."
"예. 뭔데요?"
"잠깐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같이 가지 않을래?"


....야라나이카?


그러고보니 그것도 화장실인데... 난 왜 이딴 걸 알고있지?

나는 놀랐어. 왜냐면 타케우치 선배는 화장실에 가지 않는 걸로 유명한 사람이잖아.
놀라서 정신줄을 놓고있는 나를 보고 타케우치 선배는 웃으면서 말했어.

"너 무슨 착각을 하는 거야? 화장실에 가고싶긴 한데 일을 보러 가는 게 아냐.
화장실에서 가져올 물건이 있어서 그래."


....죄송합니다. 야라나이카가 아니군요.
제가 매우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안심했어. 왜 그랬냐고?
내 안의 타케우치 선배는 화장실에 가지않는 초인... 히어로 같은 거니까.


야 임마!! 그딴 게 무슨 히어로야!!


그건 그냥 더러운 사람이야!!

그런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이짓을 한 건데 보통 사람이면 실망이잖아.
"굉장한 사람" 이라는 환상이 깨지는 걸 원치 않았던 거지.
그리고 우리는 구교 건물 화장실로 갔어.

선배는 구교건물 1층 화장실 가장 안쪽 화장실로 갔어.
나도 따라갔고 그리고 개인실에서 뭔가를 꺼냈어.


아니? 결국 화장실에 들어가긴 들어가는구만!! 그런데 왜 화장실 간단 소문이 안 났어?!

그건 화분에 나있는 본적없는 꽃이었어.

"이게 뭐죠?"
"후후.. 이게 내가 화장실에 가지 않는 비결이지.."

나는 놀랐어. 어째서 이렇게 간단하게 화장실에 안 가는 비법을 나에게 알려주는 거지?
나는 화장실에 안 가는 법은 굉장한 비법이고, 예를들면 타케우치 선배의 가문에 대대로 전해지는 비전이라든가 하여튼 가문 외의 사람에게는 절대 알려주는 그런 게 아닌가 하고 망상을 하고 있었거든


그딴 병신같은 가문이 어딨어!! 없어!!


"너한테만 알려주는 거야.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안 돼."

그리고 우리는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을 했어.
그리고 선배는 그 화분을 소중한 듯 안고 다시 구교 건물 뒤뜰로 돌아왔어.

"호소다 군. 이걸 봐."

나는 화분을 봤어.

(어?)

이럴수가. 꽃이 움직이고 있었어.
처음엔 햇빛을 받고 수축해있던 부분이 펴지는 줄 알았어. 그런데 아냐.



그 꽃은 햇빛을 봤더니 의지를 가진 것처럼 움직였어.
꽃이 쫙 열리더니 그 안엔 작은 이빨 같은 게 돋아 있었어.
그리고 사냥감을 찾는 듯 이리저리 움직였어.


슈퍼마리오에 나오는 꽃이군요. 압니다.


타케우치 선배는 그 꽃을 만지더니 셔츠의 소매를 걷고 팔을 꽃 앞으로 들이댔어.
그러더니 꽃이 타케우치 선배를 물었어.

"타...타케우치 선배!!"

"괜찮아 호소다.... 이렇게 이 꽃에게 몸의 불순물을 빨아먹게 하는 거야. 그러면 화장실에 안 가도 되지."

꽃이 물은 부분에서 피가 베어나오고 있었어.

"나 내 차례는 끝이야. 이번엔 네가 해봐."

그러더니 타케우치 선배는 나에게 화분을 들이댔어.
나는 당황했어. 보기만 해도 아플 것 같았거든.
그리고 정체도 모를 물건에 물리는 건 기분나쁘잖아.
나는 필사적으로 거절했어.

"호소다. 정말 아쉽다. 내가 큰맘먹고 아무한테도 안 알려준 비법을 너에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말이야.
화장실에 안 가게 되면 좋은 점이 많아.

일단 화장실에 안 가도 돼.
안 가니까 인생의 귀중한 시간을 화장실에서 낭비하지 않아도 돼.
잃어버린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말이야.

다음은 여자애들이 좋아하게 돼.
인기가 없어도 화장실에 안 가도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몰려들지.
정말 기분 좋아. 여자애들에게 둘러 쌓이는 나날은."


구라까지 마라.


나도 변비가 심해서 화장실 안 가는 걸로는 정평이 있는데... 여자라곤 하나도 안 붙더라.
어허헣ㅎ엏엏어허어허허엏엏엏엏어헣....

"하지만 이 두 개의 장점은 사실 별 거 아냐.
사실 더 좋은 점이 있어. 알고 싶어? 알려줄게.
이 꽃에게 빨게 하면 굉장히 기분이 좋아.
몸의 독소가 빠지는 것 같다고 해야되나..
이건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느낌이지.
이 기분을 맛볼 찬스를 줬는데 안 하겠다니 난 널 이해하지 못하겠다.
앞으로 이런 찬스는 두 번다시 없을지도 모르는데."


뽕이야 무슨?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왠지 이 찬스를 놓치기가 싫어졌어.

(대체 얼마나 기분이 좋길래. 타케우치 선배가 저렇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걸 보니 굉장한 게 분명해.
지금 이 찬스를 놓치면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게될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래서 해봤어.

"타케우치 선배. 생각이 바뀌었어요. 도전해보겠습니다. 부탁드려요."

"오 호소다. 생각아 바뀌었니? 역시 내 안목은 정확했나보구나.
난 이걸 나 혼자만 독점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호소다 너는 분명히 나의 생각을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어.
내 눈은 정확했나보구나."

그러더니 기쁜 듯 화분을 들이댔어.
난 무서웠지만 타케우치 선배가 말한 그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오른 팔을 들이댔어.
그러더니 그 꽃은 내 팔을 씹었어.

"아얏!"

꽃은 내 피를 빨았어.
물릴 때는 아팠지만 피를 빨리니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
뭐랄까, 정말로 몸의 더러운 것들이 빨려나가는 듯 깔끔해지면서 몸이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어.


호소다의 더러운 걸 빨아먹는 저 식물이 불쌍해서 견딜 수가 없군요.


지못미 식물...

거짓말같이 몸이 가벼웠어. 나는 만족하고 타케우치 선배에게 말을 걸었지.

"타케우치 선배 굉장해요! 몸 속의 노패물이 빠져나가는 듯한...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러자 타케우치 선배는 기분나쁘게 웃었어.
마치 다른 사람 같았어.

"크크크크크크크크큭............. 호소다 넌 참 바보같은 놈이구나.
너 같이 사람 말을 곧이 믿는 바보같은 새끼를 찾는데 2년이란 세월이 걸렸다.
역시 내 안목은 정확했어."





페이크다 이 병신아!!


"예? 왜 그래요 타케우치 선배? 가르쳐줘요? 대체 왜 이래요?"

"응. 가르쳐줄게...
나는 지금 동료가 생겨서 기분이 참 좋아.
어차피 이렇게 됐으니까 알려줄게.
이놈한테 물리면 화장실에 안 가도 돼. 좋은 것 같지? 아냐.
이건 당해본 놈만 알 수 있는 지옥의 고통이지."

나는 혼란스러웠어. 화장실에 안 가도 되면 좋은 거 아닌가?

"그게 무슨 소리예요 타케우치 선배?"



"후후 뭐 좀 있으면 알게될 테지만 지금 알려주지.
각오해두는 게 좋을 테니까.
화장실에 안 가도 된다는 건 말이야. 실은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는 의미야.

실은 나도 똥오줌이 마려워.
그런데 화장실에 갈 수가 없어. 가봐도 안 나오거든.
여기까지 말하면 이해하려나?

그러니까 말이야. 아무리 용을 써도 안 나온다고."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아니 뭐... 그래... 끔직하긴 한데...



이게 뭔 병신같은 이야기야!!


이딴 괴담이 어딨어?! 이게 뭐하자는 얘기야 대체?!

"이해가 되냐? 진짜 싸고 싶어서 미치겠는데 안 나와.
죽겠어 진짜. 계속 참아야 한다고.
뭐 나오지는 않으니까 괜찮지만 말이야 괴롭잖아."




이제보니 이 포즈는 응가 참는 포즈였구만!!


진실이 밝혀지면 밝혀질 수록 병맛이 몰아치는 이야기다!!



이 괴로움에서 도망치는 방법은 단 하나. 이 꽃에게 빨게하는 거야.
그럼 욕구가 사라지지."

나는 그럼 이 꽃을 들고다니면 되지 않냐고 생각했어.
그걸 눈치챈 듯 타케우치 선배가 말했어.

"이 꽃을 들고다니면 되지 않겠냐고? 안 돼.
이 꽃은 화장실의 탁한 공기 속이 아니면 죽어버려.
그러니까 오랜 시간 들고다닐 수가 없어."


생긴 것 답지 않게 연약한 식물이다.


그리고 태양 빛을 비춰주지 않으면 이놈은 움직이질 않아.
생각을 해봐.
장마가 되면 지옥이야.
며칠 동안 태양이 안 나오는데 계속 참아야 돼.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 같아지지.




진짜 병맛이 포풍처럼 휘몰아치는 이야기로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웃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 웃을 수가 없어요.



저에게 저건 현실이거든요.

현재 진행형이거든요.


아흙흑흙흐흐흐흐흑..... 변비는 웁니다....

"이 고통을 호소다, 너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
뭐 그렇다고 내 몸이 정상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이 고통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정신적으론 안정이 되지."


타케우치 이놈도 만만치 않게 개새끼네.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지금도 정신을 잃을 것 같았지.
너도 알지 슈이치 군?
예를 들어보자. 전차를 타고 있는데 화장실에 가고싶어졌어.
하지만 전차 어디에도 화장실은 없어.
다음 역까지 몇 시간 더 가야 돼.

이런 상태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거야.
나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 뭐 지금도 버티고있지만 말이야. 버틸 수 밖에 없으니까.


...예가 너무 생생해서 상상만해도 괴롭다.
아니 뭐 나도 지금도 버티고 있지만....

실은 다른 사람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그 꽃을 들고왔어.


또 들고 왔냐!!


들고오지 마!!!! 산브라차 때도 그러더니 그딴 걸 왜 자꾸 들고와?!
이 미친 새끼야!! 그딴 걸 인증하지 마!!

걱정하지 마. 이놈은 태양 빛이 없으면 안 움직이니까.
자 이게 그 식물이야 슈이치 군.

(주인공 시점)

그리고 호소다 선배는 내 앞에 꽃을 놨다.
그로테스크한 식물이다. 지금이라도 움직일 것 같아서 가까이서 볼 수 없었다.
그러자 호소다 선배가 미소지으면서 물었다.

"슈이치 군 만져볼래? 괜찮아. 안 움직인다니까."

그렇게 말하고 나에게 화분을 들이댔다.


그딴 걸 왜 만져 임마!!


나는...

1. 만진다.
2. 절대 안 만진다. ㅇ


여기서 선택에 따라 엔딩이 다릅니다.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만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슈이치 군~ 너는 보기랑 다르게 겁쟁이구나. 아니 미안해. 생긴 거랑 똑같구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제길... 이제 더 이상은 못 참겠다.


후쿠자와도 짜증이 나는데 호소다 이 새끼까지...

대체 뭐야 이 인간!!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그렇지 사람을 바보로 만들지 말라고!!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슈이치가 해주는군요.

나는 지금이라도 두들겨 패고 싶은 기분이었지만, 신문부의 내일을 위해 참기로 했다.


...그런 이유로 참냐.

하지만 나도 열 받아서 그만 허세를 부리고 말았다.

"...알았습니다. 만져보면 될 거 아녜요!!"


결국 만지냐!!


슈이치 이놈은 역시 바보였어!!

나는 그 식물을 만졌다. 그 순간!!

"아야!!"

이럴 수가 꽃이 움직여서 내 손을 물었다.

"으악!! 으악!!"

아무리 손을 휘둘러도 떨어지지 않았다.


....예상대로.


피를 빨리는 건지, 몸이 나른해지는 감각이 기분좋긴 하다.


이 마당에 느끼지 마!!




"굉장해 슈이치 군! 태양이 없는데도 꽃이 움직였어! 이건 신발견이야!!
비오는 날에도 이 꽃을 이용할 수 있게될지도 몰라!!"


저 포즈는 또 뭐야!! 무슨 RPG 몬스터야?!


돼지몬이니?!

호소다 선배는 내가 물리는 광경을 옆에서 지켜보며 혼자 흥분하고 있었다.
내 인내심의 줄이 끊어졌다.




세기말 신문부원 각성


호소다 너는 잠자는 세기말 신문부원의 코털을 건드렸어!!

나는 내 손을 물고있는 꽃의 화분으로 호소다 선배의 대가리를 내리쳤다.



"크헉!"

호소다 선배는 머리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화분이 깨진 순간 꽃도 내 팔에서 떨어져나갔다.
모여있던 사람들이 수근수근대기 시작했다.

이런... 난 대체 무슨 짓을 해버린 거지.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해도 그렇지 이렇게 세게 패버리다니...
나는 이제야 내가 한 짓을 자각하고 정신이 아득해졌다.
부실의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달려나갔다.
분명히 도움을 요청하러 나간 거겠지.

호소다 선배는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번 일은 그냥 끝나지 않겠지.
저 출혈량을 보면 호소다 선배는 이미 가망이 없다.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호소다의 최후... 그러게 그만 깝죽대지...

........그건 그렇고 똥 마려우면 어떡하지...............?
호소다 선배가 말한 게 진짜라면, 이 꽃도 죽어버렸는데,
그럼 난 평생 똥 마려운 걸 참으면서 살아야 한단 말이야?
어떡하지...?


이 마당에 그거부터 걱정하냐!!


지금 그게 문제가 아냐 임마!!

입술이 보라색이 되어서 미동도 하지 않게된 호소다 선배를 눈 앞에 두고 이런 걸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을 믿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저 꽃에게 물리면 무책임한 인간이 되어버리는 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호소다 선배는 그딴 식으로 지껄였던 걸지도 모른다


아니 걔는 안 물려도 그래. 원래 그런 놈이야.


뭐 아무래도 좋아. 어차피 죽은 놈인데 뭘.
호소다 선배는 행복할지도 모른다.
더이상 안 참아도 되니까.



그런 문제가 아냐 임마!!


야 진짜 슈이치 이 자식 고찰하면 고찰할 수록 바보다.

난 이제부터 평생 똥오줌을 참아야 하는데...
왠지 갑자기 열이 치밀었다.
나는 움직이지 않는 호소다 선배의 옆구리를 힘껏 걷어찼다.


슈이치 이 자식 진짜 독해!!


멀리서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

배드 엔딩



...........마지막까지 병맛으로 마무리...

그나저나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의문인데...
저 식물에게 물린 상태에서 산브라 차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산브라 차를 마시면 화장실에 안 가도 되니까 사실상 완치가 되려나?
음...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나도 바보 같다...
변비가 너무 오래가니까 나도 미쳤나보다.

참고로.. 호소다가 꽃을 들이밀 때. 만져야 배드엔딩이 아닙니다.
이게 뭐야?! 왜 안 만지는 게 배드 엔딩이야? 이거 대체 기준이 뭐야?!

호소다 이놈은 항상 이래요.
다른 놈들은 그래도 배드 엔딩인 선택기가 대충 감이 잡히는데
호소다는 항상 어떤 선택기가 배드 엔딩인지 알 수가 없어요.
여러분도 호소다 루트를 플레이할 때는 긴장을 놓지 마세요.

그럼 이만.








플레이스테이션 판 추가 시나리오입니다.


덧글

  • 폐묘 2011/08/13 15:27 # 답글

    슈이치 이놈도 정말 제정신이 아닌듯[......]
  • 빌트군 2011/08/13 16:49 #

    쟤도 사이코죠.
  • 모자 2011/08/13 15:34 # 삭제 답글

    그러고 보니까 옛날 빌트님 포스팅에서 쿠소미소 테크닉을 읽었다는 말을 본적이......
  • 빌트군 2011/08/13 15:40 #

    엄청 옛날 글인데 그걸 기억하고 있는 분이 있다니...
  • 지나가는 저격수 2011/08/13 15:35 # 답글

    헐~ 병신같은 녀석이 병신 같은 스토리로 병신같은 감상을 안겨주는군요.

    정말 병신잔치가 벌어졌습니다.
  • 빌트군 2011/08/13 16:49 #

    병신 그랜드슬램.
  • 창검의 빛 2011/08/13 15:38 # 답글

    여....여튼 간만에 호소다에게 복수 성공.;
  • 빌트군 2011/08/13 16:49 #

    복수엔 성공했으나 배드 엔딩...
  • 사람 2011/08/13 15:39 # 답글

    야라나이카.
  • 빌트군 2011/08/13 16:50 #

    안 선생님....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
  • 가베라 2011/08/13 15:40 # 답글

    기병병병의 전개
  • 빌트군 2011/08/13 16:49 #

    병병병병
  • gdxgf 2011/08/13 15:48 # 답글

    똥오줌을 못싸게 되다니...
    걱정할거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됩니다
    이 게임의 의사는 뭐든 고치잖아!
  • 빌트군 2011/08/13 16:50 #

    그...그러고보니 그런 방법이...
  • 밸리나가다 2011/08/13 15:50 # 삭제 답글

    이제 화장실만 가면 호소다가 생각나서 기분 나빠질 것 같습니다. OTL
  • 빌트군 2011/08/13 19:36 #

    이 게임에서 가장 무서운 화장실 귀신 호소다.
  • [ㅋ] 2011/08/13 16:21 # 삭제 답글

    PS판 호소다 맨처음뜨는사진이 심영을 닮았습니다 아유...
  • 빌트군 2011/08/13 16:29 #

    내가 변비라니!!
  • gairon 2011/08/13 16:37 # 삭제 답글

    너무 병맛이 짙은 막장게임. 이이지마 타키야의 두뇌는 무슨 색인가?
  • acidity 2011/08/13 19:02 # 답글

    이거 보면 볼수록 어떻게든 ps판을 구하고 싶어지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타크 2011/08/13 19:25 # 삭제 답글

    화장실 마이스터 리턴즈.
  • 빌트군 2011/08/13 19:28 #

    화장실을 봉인당한 화장실 마이스터.
    호소다: 난... 화장실이 될 수 없어...
  • giantroot 2011/08/13 19:30 # 삭제 답글

    타케우치: 에 식물이 영 좋지 않은 곳을 관통해서... 그러니깐 선생님은 화장실을 갈 수 없게 됬다 이 말이오.
    호소다: 이게 무슨 소리오, 타케우치 양반! 아니 내가 변비라니! 내가 변비라니 아흐흐러르어흫르흐흐ㅗㅡㄹ오후흘
  • 빌트군 2011/08/13 19:35 #

    호소다: '님'은 바로 화장실 낙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giantroot 2011/08/13 19:45 # 삭제

    슈이치: 개소리 집어쳐!
  • 남극탐험 2011/08/13 20:50 # 답글

    산브라차를 마시면 입은 입대로, 똥X멍은 똥X멍대로 막힐듯..
    .앞뒤를 식물이 모두 처리해주는...으악! 나 변태같은 상상을 해버렸다!
  • 빌트군 2011/08/13 21:16 #

    산브라차는 저거랑 달리 변의 자체를 없애주는 듯해서 해본 소리였습니다.
  • 니킬 2011/08/13 21:06 # 답글

    호소다의 목숨<<<(넘을 수 없는 벽)<<배변욕구 로군요. 왜 호소다가 주인공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막 들이댔는지 알겠습니다.
    그런데 저 배우분이 연기를 너무 잘 해선지 몬스터 포즈를 한 곳까지 보니 한 대 때려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기는 하는군요.;;;
  • 빌트군 2011/08/14 08:13 #

    혼을 담은 연기.
  • 새누 2011/08/13 22:52 # 답글

    들이밀 때 만지면 저 식물이 안 무는건가요?
  • 빌트군 2011/08/14 09:36 #

    무는 건 마찬가지지만 어쩌다가 안 물려서 삽니다.
  • 새누 2011/08/13 22:58 # 답글

    엔하위키를 보니 동인 비쥬얼노벨로 역살인클럽 같은게 있다던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더군요... 어디서 볼 수 있을려나;;
  • 본격 2011/08/14 03:01 # 삭제 답글

    슈이치가 화분으로 호소다를 내리쳤을때.....
    신도:........(말릴까말까)
    이와시타:후후후....귀찮은녀석이 사라졌네...
    후쿠자와:.....는 이미 산타러가시고
    아라이:이렇게될줄 알앗다는듯한 말을하면서 사색에잠긴다
    카자마:신고한다

    이렇게 대응하려나;;
  • 빌트군 2011/08/14 08:12 #

    카자마: 일단 500엔을 요구한다.
  • 레포트 2011/08/15 07:21 # 답글

    야생의 화장실매니아 A가 나타났다!

    -슈이치의 턴-

    슈이치는 각성했다!

    도구->화분

    회심의 일격이 터졌다!

    화장실매니아 A는 죽어버렸다......

    그리고 세상에 평화가 찾아왔다
  • 빌트군 2011/08/15 19:35 #

    회심의일격 효과음: 뿌지직
  • 리군 2012/11/18 22:13 # 삭제 답글

    호소다 쓰러진 뒤의 슈이치 생각이 너무 웃겨서 뿜었습니다
  • 쿠로사키 2013/03/01 12:14 # 삭제 답글

    누구든지 슈이치를 화나게 하면 끝장나는 겁니다....ㄷㄷㄷㄷ
  • 비스람 2015/05/15 21:02 # 삭제 답글

    근데 잘생각해보면 절대 나오지않는다는점 자체로 고통의 상당량이 경감되지 않나요? 극도의 변비증상 같은데 변비는 안나와서 괴로운것도 있지만 제대로 다 안나와 괴로운거니 아예 안나오면 그거대로 괜찮지않나요? 참는데 중점을 두면... 변비가 아니라 설사쪽이지만 사실 배가 아픈거 보단 안나오게 참는게 고통의 극치입니다. 절대 안나오면 참을것도 없죠. 마지막으로 피를 통해 모든 노폐물이 나가는건 고작 똥오줌땀 정도인 인간 수준의 배출배설보다 월등히 좋아보이네요. 심지어 화장실 시간을 아낀다는 소소한 장점도 있고. 이 편 엔딩, 화분을 내리치지않고 뺏기만 했다면, 태양이 없는데서도 움직였다는 발견을 토대로 최고의 해피엔딩이 될수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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