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어디까지가 리얼이고, 어디까지가 각본으로 의도된 상황인지는 저도 알 수가 없으므로 그 부분에 대한 문의는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미스터리 특공대는 2008년 방영된 프로그램으로 지금은 종영됐습니다.
리뷰 총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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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2 폐가 체험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3 최면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4 초능력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5 귀신보는 사람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6 돼지가 죽는 산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7 사람 죽이는 나무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8 빙의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9 접신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0 물귀신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1 가위눌림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2 귀신나오는 도로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3 신내림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4 사주팔자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5 술귀신 빙의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6 거식증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17 풍혈
미스터리 특공대 리뷰 - 完 말하는 동물
시작은 2010년 7월 5일 그리고 오늘은 8월 8일.
1달 간의 삶과 죽음 그리고 영혼의 세계를 탐험했던 대장정 (구라임)
도 오늘로 끝입니다.
그 시작은 장난삼아 써놓고 비공개로 해놓고 방치한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이글루스 권한 오류 사태로 주인장 외에도 비공개글이 다 보이게 되는 공포스런 사태가 생겨나 그걸 본 지인이
"야 저게 뭐야? 저거나 써봐?" 라고 말한게 시작이었습니다.
연재를 시작한 이래는 거의 제대로된 생활을 하지를 못했습니다. 어떻게 이 시리즈를 완성할까 그거 하나만 보고 한 달을 살아왔습니다. 이거 솔직히 말해서 타이프량이나 그런 게 어지간한 연재 소설 뺨치니까요. 글 하나 쓰는데 2~3시간 넘게 걸립니다.
작금에 와서는 거의 정신적으로도 탈진 상태입니다.
이게 다 이글루스 탓입니다. 이글루스를 탓하세요.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입니다. 지금까지 참고 함께 달려와주신 모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회 22회의 주제는 말하는 동물입니다
시작부터 왠지 하이한 상태의 정형돈.
정형돈: 용만이 형이랑 5 프로그램을 했는데요. 다 합친 기간이 1 년이 안 돼요. 이게 말이 됩니까?
방송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방송계의 UFO 김용만
의외로 그럭저럭 오래 버티긴 했군요.
잠깐 그럼 정형돈 말이 과장 없이 사실이라면
김용만과 정형돈이 같이 한 프로그램 4개는 방영 기간을 다 합쳐도 반 년이 안 된단 말인가?
....뭔가 엄청나군요.
김용만: 우리는 그런 거 안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갑니다. pd가. (...)
그래서 오늘도 뭔가 조사해보기로 합니다.
설마 마지막 회에서도 VTR을 볼 줄은 몰랐다.
I LOVE MAMA 라고 하는 강아지,
I LOVE PAPA 라고 하는 강아지
I LOVE YOU 라고 하는 개
HELLO 라고 하는 개
YOU WANT IT? 이라고 하는 개
HELLO라고 하는 고양이
MAMA라고 하는 고양이
I LOVE YOU라고 하는 고양이
아예 노래까지 부르는 고양이도 있군요.
신기해하는 특공대.
놀라워하는 특공대.
그래서 코끼리를 찾으러 갑니다.
참고로 문제의 코끼리는 용인 에버랜드에 있습니다.
아니 그런 건 없지.
사육사를 만나는 특공대.
사육사: 아무도 안 믿는데, 있습니다.
문희준: 사람 말을 한다구요?
사육사: 네 정말 있습니다.
김용만: 지금 우리 프로그램 분위기가 신동엽의 있다없다 같은데요.
또 나오는 타 프로그램 언급
문제의 코끼리는 8개의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는 사육사
사육사가 코끼리 훈련을 위해 했던 말들을 코끼리가 아예 외워버렸다고 하는군요.
코끼리의 이름은 코식이고, 4년 전 여름부터 '좋아' 라는 말을 한 걸 최초로, 지금까지 단어가 점점 늘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환청인줄 알았을 정도로, 사람 말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사육사: 코끼리가 예민한 동물이라, 스트레스 받으면 말을 못해요.
김용만: 어떻게 말하죠?
사육사: 코를 입 안에다 넣고, 피리를 불듯이 말을 해요.
원래 코끼리는 혀나 구강구조가 사람과 달라서 사람과 말을 하는 건 힘든 것 같은데, 이 코끼리는 코를 입에 물어 비음을 이용하는 것으로 사람 말을 흉내내는 모양입니다.
정형돈: 다음엔 SO HOT 추는 코뿔소죠?
이혁재: 그분은 공연갔습니다.
...마지막 드립.
정작 만나러 가보니 낯선 사람을 견재하는 코식이.
심지어 정형돈은 코식이가 뿜은 콧물이 튀어서 당황...
사육사가 말하라고 시키자 코를 입 안에다 넣고 말을 하려는....
...듯 하다가 아무 말도 안 하는 코끼리.
....사육사가 계속 시키자 기분나쁘다는 듯 계속 사육사에게 콧물을 분사하는 코끼리.
콧물을 뒤집어쓴 사육사.
....콧물 앞에선 사육사니 뭐니 없다.
그래도 근성있게 계속 시키는 사육사.
하지만 결국 얘기 안 합니다.
...결국 철수하는 특공대.
아무래도 스탭 포함 20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가서 코끼리가 놀란 것 같다는 가설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혁재의 제안으로, MC 중 한 명만 들어가고, 최소 인원만 촬영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MC 대표로 들어가는 문희준.
코식이 선생님 무슨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말 안 하는 코식이.
단단히 화가난 것 같습니다.
그러자 코를 입 안에 넣는 코식이.
그런데 웅얼웅얼대서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도 소리를 안 내는 코식이
결국 실패.
사육사 말로는 스트레스가 심해서 못하는 것 같다는군요.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이 프로그램은 마지막까지 왜 이리 운이 없나요.
그래서 코식이가 안정을 찾아 말을 할 때까지 VJ 한 명만 남겨놓고 코식이가 말할 때까지 무작정 계속 촬영하고 특공대는 다른 동물들과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 이 특공대다운 무식한 방법이군요.
이번 실험.
사자가 청국장 냄새를 맡으면 웃는다고 주장하는 이혁재.
이것도 별로 특공대가 할짓이 못되기 때문에 이것도 VJ한 명만 무조건 남겨놓고 촬영하자는군요.
VJ를 학대하는 프로그램이군요. (...)
너무 VJ를 학대할 수 없기 때문에 특공대가 직접 가기로 합니다.
에버랜드 가보신 분들은 알겠습니다만 버스가 있으니까요.
사파리 버스를 타고가는 특공대. 사자들이 아직 우리에서 방사되지 않아서 사자는 없습니다.
사파리에 도착해 문을 열고 내리는 특공대.
맹수들이 생활하는 한복판에 내린 특공대. 원래 내려선 안 되는 곳인데 내렸다는군요.
사육사: 처음입니다. 영광으로 생각하세요.
정형돈: 그런데 어떡하죠. 저희 오늘이 막방인데.
김용만: ....야 방송이 기분이 막 좋았다 우울했다 그러네...

사자들은 집단생활을 좋아하는 생물이라 모이는 장소는 보통 고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1년 반인가 전에 사파리에 놀러갔다가 대장 사자가 돌 위에 누워서 암컷 사자 4마리를 옆에다 끼고 살 비벼대면서 히죽히죽대던 걸 본 적이 있지요. 그 돌이 저 돌이고 그 사자가 이 사자네.

니미럴 더러운 커플 사자새끼.
사육사: 실험은 안 해봤는데 이론은 들어봤습니다.
김지혜: 사자가 웃나요?
사육사: 웃는 건 본적이 있습니다. 사자는 얼굴 근육이 발달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으면 사람처럼 웃습니다.
실제로 사자는 몇 안 되는 사람처럼 웃는 동물이라는군요.
사자들이 노는 돌 위로 올라가서
청국장 덩어리 몇 개를 올려놓는 특공대.
그래서 진짜로 가위바위보를 하는 이혁재와 정형돈.
정형돈 패배.
뭐 당연하게도 농담입니다. 그냥 전부 다 버스로 들어갑니다.
드디어 실험 시작. 이제 버스에 들어가 앉아서 사자가 오기를 기다리는 특공대.
20여마리의 사자를 살포할 것이라는군요.
슬슬 기어나오는 사자들.
대장 사자가 암사자 여럿을 끌고 나옵니다.
그래 내가 그때 본 그 새끼야. 그 더러운 사자 새끼.
돌 위에 올라가 청국장을 발견한 대장 사자.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신기해 합니다. 그러더니 아예 끌어안고 뒹구는 대장사자.
막 얼굴도 비빕니다.
암사자들이 올라와서 건드려보려고 하자 암사자들을 패려고 하는 대장사자.
이 성격 더러운 자식. 지가 복받은 건 생각도 못하고.
대장사자가 청국장 들고 튀자 남은 청국장 핥아먹는 암사자들.
암사자들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대장사자는 상당히 기분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수사자들이 청국장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놈 다음으로 서열 2위인 놈 포함해서 둘이서 침도 질질 흘려대며 계속 청국장에 얼굴을 비벼댑니다.
김용만: 야 얘 갔다. 완전히 갔어.
사육사: 지금 최상의 기분을 느끼고 있는 표정입니다. 이건 사자들이 발정이 났을때 흔히 보이는 반응입니다. 청국장 냄새가 사자 페로몬과 비슷한 향기라는 얘기가 있어요 아마 발정한 것 같습니다.
.......완전히 가버렸네. 홍콩으로 가버렸네
암사자들도 청국장 옆에서 뒹굴뒹굴...
그렇게 다들 청국장에 얼굴을 비벼대면서 집단 환각 상태에 빠진 사자들.
이게 무슨 마약 파티냐!!
어쨌든 실험 자체는 재밌군요.
이쯤에서 다시 보는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촬영 6시간인데 무반응....
..........
유구무언.
코식이가 아무 말도 안 해서 앵무새와 말을 해보기로 하는 특공대
앵무새면 당연히 말을 하지!!
앵무새가 말하는게 뭐가 특별한가요!!?
어쨌든 앵무새가 말을 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포동이, 별이라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별
발음이 정확하군요.
노래를 시키니까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 별.
웃으라고 하니까 웃는 별. 웃음소리도 버전이 여러개입니다.
포동이는 옹달샘 노래를 불러보겠다고 합니다.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음정도 상당히 정확하군요.
앵무새는 사람과 유사한 구조의 혀를 가지고 있어서 인간의 언어를 연습하는게 편하다고 합니다.
...신기하긴한데 앵무새가 하니까 그닥 특별한 기분은 안 든다.
사육사: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알아듣는 지능이 있는 건 아니구요,
훈련을 시켜요. 사람 말을 듣긴하는데 훈련을 시켜야해요.
그래서 시켜보는 김용만과 이혁재. 반응이 없습니다.
청각이 발달되어 있긴 하지만, 오랜시간 여자 사육사의 말에만 익숙해진 상태라, 여자 말만 듣는다고 합니다.
김지혜가 말해보니 듣는군요. 문희준도 여자같은 가성으로 명령을 내려보는데, 알아듣습니다.
이건 좀 신기하군요.
앵무새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 특공대
....하지만 코식이는 말이 없고 (...)
촬영개시 10시간째인데 말이 없는 코식이.
자막: 동물 촬영이란게 대개 이렇습니다.
김용만: 죄송합니다. 하지만 VJ 한 분이 날이 샐 때까지 계속 찍으니까 기대해주세요.
그 VJ는 무슨 죄냐!!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기서 저런 고문을 당해야 한답니까.
뭐 먹고살자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서 특공대와 촬영팀이 철수하고 날이새서 다음 날...
그제서야 혼잣말을 하기 시작하는 코식이의 녹화영상이 나옵니다.
좋아,좋아,좋아
누워,누워
그리고 누워,누워 라는 말을 계속 하면서....
똥을 누는 코식이...
"누워"가 아니라 "눠"였냐!
이리 와, 뭐? 아직! 아냐 아냐, 누워요~ 등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말하는 코식이.
어떻게든 확인은 했으니까 이걸로 끝....
....허무하다.
참고로 코식이가 말하는 것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동영상을 보세요. 링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산에서 유명한 말하는 개를 데려왔다는 특공대.
개 이름은 '이부영'. 이름 참 특이하네요.
이 개도 I LOVE YOU라는 말을 한다고 합니다. 태어난지 5개월 부터 했다는군요.
주인이 외국 영상에서 I LOVE YOU라고 말하는 개를 보고, 왠지 샘이나서 자기 개한테 시켰더니 이틀만에 말을 깨우쳤다고 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에게 "우리 개가 말한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때까지 1년이 걸렸다고...
김용만: 반신반의해요.
주인: 다른 말도 할 줄 알아요. '할머니' 라든가. '큰아버지' 라든가.
김용만: 그거 말고 다른 단어는 뭘 말할줄 아나요?

주인: 옛날 앞집 강아지 이름이 '아무로' 였어요.
그 개를 만나면 '아무로!' 라고 말을 합니다.
....건담이냐?!
그보다 왜 앞집 강아지 이름이 아무로야?
주인이 누굽니까? 주인이 뭐하는 사람인가요?!
이것도 미스테리하구만?!
실험 개시. 주인이 이것저것 시켜보지만 말은 커녕 짖지도 않는 강아지...
결국 이번에도 동물이 말하는 현상을 촬영하는데 실패한 제작진.
그래서 막무가내로 이부영이 말을 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기로 합니다.
정형돈이 개한테 말해보라고 하지만 실패.
그때 이혁재가 시도. 이혁재가 말을 하니까 말을 잘듣습니다.
이혁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개장수의 포스...
이혁재가 조련을 하자 왠지 반응이 있는 이부영.
하지만 결국 실패.
마지막 회까지 왜 이렇게 실패 다발이야!!
이게 뭐야!! 결국 코식이고 이부영이고 죄다 촬영 실패했잖아!!
결국 제대로 보여주는 건 대장 사자가 청국장으로 환각 상태에 빠져서 집단으로 뒹군 영상 밖에 없잖아!!
어떤 의미론 대실망이고, 어떤 의미론 이 프로그램 다워서 황당해서 웃긴 복잡한 심정...
그래서 며칠 뒤 이부영이 사는 부산 동네로 찾아가보는 제작진
물론 특공대는 안 갑니다.
부영이는 원래 부산 슈퍼마켓의 인기스타라는군요.
말하는 개가 있는 슈퍼로 동네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주인 말로는 집에 와서 컨디션 100%라는군요.
I LOVE YOU 라는 말은 하지만 옹알옹알대서 발음은 부정확하군요.
그런데 주인이 반복해서 시키니까 발음이 점점 정확해집니다.
....뭐랄까 신기하긴 한데 김빠지네....
그보다 말하는 것보다 그냥 기본적으로 훈련이 잘 되어있는 강아지라 그게 더 대단한 것 같은데... 주인이 시키는대로 말 다 듣고...
저렇게 말 잘듣는 강아지는 흔치 않거든요.
결국 이걸로 확인하고 끝
큰아버지,할머니, 아무로 그런 거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단식을 하는 특공대.
이혁재: 해단식을 왜 여기서해요?
김용만: 우리가 말만 특공대지 특공대다운 걸 안 했어요.
정형돈: 아니 물귀신 찾으러 물에도 들어가고 그랬는데 뭔 소리예요!
김용만: 아냐 제가 볼 때 부족합니다. 그래서 담력을 키우기로 합니다.
김지혜: 아 저번에 했잖아요!!
담력 테스트를 왜 또 해?
바로 저번 주에 했는데 왜 해단식에서 그걸 또 하나요?
당신들 똑바로 얘기하세요.
코식이랑 이부영이 말을 제대로 안 해서 방송 분량 빵꾸난 거지?
이거 땜빵이지?!
엄마. 저 초능력이 생긴 것 같아요. 이게 땜빵이라는 것이 느껴져요.
경찰견 훈련 전문 사육사가 나옵니다.
첫번째 실험은 완전히 훈련된 개로, 두번째는 훈련이 반만 된 개로 하겠다고 합니다.
채찍과 보호구로 무장하고 경찰견을 위협하는 사육사.
개는 사육사의 팔 (호구로 안전하게 보호한)을 물고 놓지를 않습니다.
독일산 개들이라 독일어로 명령해야 알아듣는군요.
김용만: 아니 잠깐? 아까 나머지 개 하나는 훈련이 안 됐다면서요?
사육사: 아 안심하세요. 반은 돼 있습니다.
..... 전혀 안심이 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누가 할지를 복불복으로 정하는 특공대.
딱 한 사람만 도전하기로 합니다.
복불복용으로 준비한 강아지 게임기로 복불복을 하는 특공대.
문희준 당첨.
훈련이 반만 된 개와 함께 실습을 해보는 문희준.
김용만: 자기 재산이 됩니다.
... 아 네.......
그래서 문희준이 실습을 해서 훌륭하게 성공합니다.
그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모여서 정리를 하는 특공대.
문희준: 앞으로 어떤 일도 잘할 것 같습니다.
김지혜: 좋은 오삐 4명을 얻은 것 같아요.
정형돈: 공중파에서 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이라 보기 불편한 분들도 있었겠지만, 속이 시원한 분도 있을텐데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뭐 이렇게 마무리...를 하는가 싶더니...
하이라이트 모음을 시작하는 특공대.

그런 거 안 한다면서 왜 마지막에 하이라이트를 트나요?! 이거 뭐야?!
그래도 마지막까지 취재를 나가는 정신에 조금의 감동을 느꼈는데 결국 하이라이트를 하는구만!!
나 낚인 거야?! 엉?!!
그렇게 이어서 나오는 명장면들.
김지혜가 뽑은 명장면은 첫회 방송 중, 정형돈의 공중부양 재현.
문희준이 뽑은 명장면은 영덕 폐가에서 라면 찾으러 갔다가 담력 테스트에 당해 정신줄을 놓고 욕설을 하며 돌아오는 이혁재. 문희준이 뽑은 이혁재의 명대사는 "나 교회 헛다녔어."
정형돈이 뽑은 명장면은 최면편. 본인은 최면에 안 걸렸습니다만 다른 대원들이 최면에 걸린 게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이혁재가 뽑은 명장면은 로드롤러 차력. 참고로 이 편은 제가 리뷰를 안 했지요... 뭐 놀랍긴 했죠.
김용만이 뽑은 명장면은 저번 회에 나왔던 담력 테스트에서 귀신으로 분장한 배우를 보고도 놀라기는 커녕 귀신들과 수다까지 떤 김지혜의 모습..
그렇게 명장면 하이라이트로만 대략 15분 땜질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난 미처 몰랐어요. 땜빵은 한 회에 한 번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허점을 노리고 땜빵을 두 번이나 틀다니...
이런 심리 트릭을 쓰다니
미스터리 특공대 무서운 아이
그리고 제작진의 과거회상 하이라이트가 흘러가고
라는 한마디로 끝입니다.
마지막 멘트 처절해!!
여담으로 이번 방송에 나온 코식이는 에버랜드에 있습니다만, 평소에 말하는 걸 보는 건 보기 힘드니 별 기대 안 하시는게 좋고, 이번 회에서 청국장에다 얼굴을 비벼대면서 암사자들과 집단 환각 파티를 벌인 절륜한 대장 사자는 사파리에 아직도 잘 있는 것 같으니 혹시 보러가시고 싶으면 가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반년 동안 프로그램 만들기 위해서 발로 뛰었던 스텝 여러분, 비록 재미는 없었다지만 유익한 정보도 있었고 시도도 괜찮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만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자 그건 그렇고....
끝났어요.
진짜 끝났어요.




그럼 다음에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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