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등장인물 및 단체명은 실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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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닥터 모비스... 그러고보니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의사..."
"그렇소. 그게 바로 나요."
닥터 모비스, 그는 이미 심장이 멈춰 죽은 사람들을 여러번 되살린 걸로
언론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물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진 모르겠습니다만 절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감사할 건 하나도 없소. 오히려 내 쪽에서 미안하오."
닥터 모비스는 DYS의 얼굴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듯 돌아서서 등을 보인 채 말하기 시작했다.
"사실 DYS 당신이 독에 당한 것부터, 내가 살려준 것까지 모두 빈스의 음모요."
"아니 그게 무슨소리렵니까?"
"제이미의 독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람을 죽이는 걸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이 아니오.
단지 가사상태로 만들 뿐이지.
그리고 내가 그걸 해독하면 그 사람은 몸에 아무 이상도 없이 살아나는 것이외다."
"그렇다면 빈스는 절 애초에 죽일 생각이 없었단 겁니까?"
"그렇소."
"아니 왜 그런 짓을..."
"자신에게 대항하는 인물, 방해가 되는 인물에게 죽음의 공포를 안겨주기 위함이오.
의식이 끊어져가는 그 절망감을 맛 본 사람은 이후로 빈스에게 무한한 공포를 가지게되지.
또 언제, 어떻게 빈스의 손에 죽게될 지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움추린 인생을 살게되는 것이오.
실제로 이 방법에 당한 사람들 중 빈스에게 대항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소."
"그렇게 방해가 된다면 그냥 죽이면 되잖습니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오. 아무리 빈스라고 해도 사람을 그런식으로 마구 죽이다간
꼬리가 길어져서 잡혀가지고 세간의 문책을 받게 될 것이오.
거기다가 당사자가 죽어버리면 그걸로 끝, 아무 것도 생겨나지 않을 것이오.
하지만 이 방법은 다르오. 단순히 방해물을 제거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죽음의 공포를 맛 보게 한 후, 자신 멋대로 조종할 수가 있단 말이오.
법적인 문제로 가도, 살인과 협박,상해 어느 쪽이 더 중하다고 생각하시오?
거기다 이건 방법상 마땅히 법적으로 효용적인 증거도 남지 않고 여러모로 좋지.
이미 빌게이츠, 워렌 버핏, 스티븐 잡스 등 내놓으라 할만한 유명인사들은 모두 이 방법에 당해있소.
그리고 모두 빈스의 뜻대로 조종당하지. 미국은 지금 빈스 페리의 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오."
DYS는 빈스 페리의 악랄함에 치를 떨었다.
"그리고 나는 놈이 보낸 가사 상태의 환자를 해독해서 살려낸 뒤,
죽은 사람을 살린 명의라는 칭호를 얻는 걸로 계약이 되어있는 것이오.
공범자라는 얘기지. 그러니까 고마워 할 거 아무 것도 없소."
"으...으음... 그런 뒷얘기가 있었다니. 그런데 이런 얘기를 저에게 해도 되는 겁니까?"
"살려놓고 아무 말도 안한다면 빈스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리가 없지.
그걸 말해주는 게 내 역할이오. 대체 무슨 일을 해서 빈스의 원한을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시오."
'..."
DYS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DJ 빌트 사건의 뒤에 빈스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그렇소이까? ...우리 병원에 있어서도 귀찮은 사건인데 빈스가 뒤에 있다니...
뭐 놈이라면 충분히 그럴만도 하지만..."
"귀찮다니요?"
"DJ 빌트의 말 대로라면 이 병원의 최신 장비도 내일 쯤 다 멈춰버린다는 것이오.
아니 굳이 컴퓨터가 달리지 않은 의료기구라도, 발전소 제어 컴퓨터가 멈춰버린다던가 해서
정전이 일어나 버린다면, 모두 무용 지물이 되겠지.
아마 그 과정에서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있던 무고한 환자들도 죽는 대 재앙이 일어날 것이오.
거기다..."
모비스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DJ 빌트 때문에 우리 병원이 난리요. 그놈의 심장 수술을 담당한 게 나거든."
"엑? 그게 당신이었습니까?"
"그렇소. 꽤나 몸이 많이 망가진 청년이었소.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설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페이스메이커를 바꿔치기 해놨을 줄은 상상도 못했소만...
어쨌든 나에게까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태요."
모비스는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놀았던 업보를 받은 것일지도 모르오.
아니면 빈스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나를 제거하려는 것이던가."
"..."
"뭐 아무래도 좋소. 내 시술은 완벽하니 DYS 당신도 즉시 퇴원해도 무관하오."
"그렇습니까? 그럼 퇴원 수속을."
"아아 그럴 줄 알고 미리 가져왔소."
모비스가 퇴원 수속과 관련된 서류를 들고와서 내밀었다.
서명을 하려던 DYS의 눈이 갑자기 휘둥그레 해진다.
"아...아니 잠깐만요 이 치료비 뭡니까 대체."
"뭐긴 뭡니까 치료비지."
"....아니 이거 액수가 대체... 뭐라고 해야할 지... "
"아마 당신이 건강해서 병원에 별로 와 본 적이 없어서 모르나보군.
미국에서 나 정도 되는 의사가 그 정도 받는 건 당연한 거요."
"아니 잠깐만.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며 치료비까지 또 받다니 말이 됩니까?"
"아무리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해도 가사상태로 심장 멈춘 사람 해독해서 살리는 게 쉬운일인 줄 아소?
그리고 애초에 빈스랑 계약한 게 이런 이유요. 놈의 타겟은 대부분 부자.
그러니까 치료비도 킹왕짱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거지.
세계 10대 재벌인 당신이 이 정도도 지불 못할 리가 없잖소. 죽은 걸 살려놨는데.
뭐 안내도 좋소. DYS는 병원비 먹고 튄 쪼잔한 놈이라고 언론사에 찔러 넣을 거지만."
"이...이런 말도 안되는 의사 년놈님..."
DYS는 모비스의 횡포에 또 한 번 치를 떨었다.
"알겠소 DYS? 미국은 이런 나라요. 모든 법이 의사에게 유리하오. 그렇기 때문에 의사 스스로가 능력만 있다면,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막대한 돈을 챙길 수가 있소. 환자의 경제 사정 따윈 아무래도 좋은 일이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소리에 남미,캐나다,유럽 등지에서 의사 공부를 한 엘리트 의사들은 모두 미국으로 모이오. 그 결과 미국에서 못 고치는 병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가 되었지. 다른 나라에서 못 고친다고 발버둥 치던 병이 미국 병원에서 시술받으면 어이 없을 정도로 깨끗이 낳아버리오. 그래서 미국은 의사들의 천국이란 소리도 있지."
"...그럼 치료비를 못내는 사람들은 어찌되는 겁니까?"
"그건 내가 알 바 아니지. DYS. 그거 아시오?"
"..."
"생명은 돈으로 사는 거요."
DYS는 모비스의 말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결국 DYS는 울며 겨자먹기로 막대한 치료비를 지불하기로 서명하고 퇴원 수속을 밟았다.
'콰장창...'
"아...아니 잠깐 이게 무슨 소리죠?"
"음?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
그 순간 병실 문을 열고 간호사가 뛰어 들어와서 다급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크...큰일입니다 모비스 원장님!"
"무슨 일인가?"
"감금되어 있었던 환자가 탈옥했습니다!"
"뭐...뭣이?"
또다시 뭔가 부숴지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병원 안을 부수며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크워워워워"
병실 밖 복도 쪽에서 절규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꺄아악!"
간호사들의 비명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크워어어어"
이윽고 탈옥한 것으로 보이는 괴인은 DYS의 병실 앞까지 왔다.
"크워어어어"
"자...잠깐 저게 뭡니까 닥터 모비스?"
"...이런 손님에게 성가신 걸 보이고 말았군."
절규하며 문 밖을 서성이고 있는 인물은, 피골이 상접해 온 몸의 뼈가 그대로 보일 지경이며
허리가 휘었고 눈의 초점이 풀어져 있었으며, 이성이라곤 1G도 느껴지지 않는
사람... 아니 마치 좀비와 같은, 좀비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는 괴이한 존재였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
닥터 모비스가 답했다.
"...에이프맨이오..."
퀘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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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12/15 01:11 | 재밌는 것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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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점점 빠져들 수 밖에 없군요(...)
그리고 에이프맨을 막기 위해 CTM이 어디서 어떤 타이밍에 나올지가 관건이군요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
ㅎㅅㅎ
시리어스와 개그의 중간 줄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계시네요
그럼 이만......
설마<
멋진 얘기입니다.진짜로.
근데 1G면 중력의 크기 아닌ㄱ.....
개나리 스텝으로 돌아다니면 그리 세지는 않을 것이란 느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