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등장인물 및 단체명은 실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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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는 죽었다.
빈스의 의도대로 그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언론에 발표되었다.
이 뉴스는 곧 특종으로 대서특필되어 미국 전역에 뿌려졌고
이윽고 한국에도 소식이 전해진다.
한 거성의 죽음에 인터넷이 술렁대기 시작한다.
[이건 프리메이슨의 음모다!]
[누가 데스노트에 DYS 이름 적었냐?]
[DYS 지못미 ㅠㅠ]
[황박사만 있었다면 DYS를 살릴 수 있었을 것]
[일본을 공격하자]
[누가 데스노트에 DYS 이름 적었냐?]
[DYS 지못미 ㅠㅠ]
[황박사만 있었다면 DYS를 살릴 수 있었을 것]
[일본을 공격하자]
한 편 SS도 이 사실을 입수했다.
SS는 또다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최후의 수단이 없어지게 된 이상
방법은 없었다. 그저 최후를 기다릴 뿐이었다.
"제길 이제 SS는 끝인가..."
회의실 안에는 좌절의 암운이 감돌았다.
한 편 그 시각 미국은 해가 지고,
해가 진 공원에서 한 남자가 벤치에 앉아 망연자실하게 밤하늘을 보고 있다. 김철수였다.
그의 앞에 바바리 코트를 입은 남자가 다가온다.
김철수는 그 남자가 무엇을 위해 자신을 찾아오는 지 직감적으로 느꼈다.
"....빈스가 보낸 히트맨인가..."
"그렇다. 의뢰인으로 부터 네가 죽어주길 원하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다."
"훗... 그래 뭐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지. 어차피 사장님도 없는 세상..."
"좋다. 얘기가 빠르군. 그런 한방에 끝내겠다.
김철수는 눈을 감고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김철수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 시작한다.
인생의 하이라이트 체험...
김철수가 7살이었던 시절.
김철수는 고아였다. 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
아니, 너무나도 외롭고 슬펐던 그가 일부러 기억을 삭제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김철수는 외로웠다. 어딜가도 부모 없는 아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누구도 그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해주지도 않았다.
아이들의 세계는 무섭다. 아이들은 순수하지만 그렇기에 어른들보다 무섭다.
그들은 어른 사회보다 더욱 편가르기가 심하고 타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상처입힌다.
김철수는 사람들이 싫었다.
그런 김철수가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TV에서 나오는 교육 프로그램 속의
만화 주인공들, 뽀미 언니들 뿐이었다. 그들은 누구에게나 평등했다.
TV 속의 뾰롱뾰롱 뽀로롱, 방귀대장 뿌지직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가르침을 주었다.
그들은 김철수에게 있어서 구세주였다.
7살 소년 김철수는 그렇게 아동 프로그램에 몰입하며 타인과의 관계를 거부하던 아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인생을 바꿀 운명의 만남이 일어났다.
"안녕하시렵니까?"
DYS였다.
"아저씨 누구야?"
"하하하 지금부터 널 세계 최고로 만들어 줄 아저씨란다."
그 날 이후. 갑자기 김철수를 데려온 DYS는 김철수에게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사고싶어했던 것, 먹고 싶었던 것, 입고 싶었던 것 모든 것을 그에게 주었다.
"아저씨. 아저씨는 왜 생판 남인데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 거야?"
"하하하 그건 김철수가 아저씨의 뒤를 이을만한 인재이기 때문이지요."
"아저씨도 아들,딸 있을 거 아냐. 왜 걔들이 아니라 나한테 잘해주는 거야?"
"흐음. 아직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언젠가는 알 수 있을 거예요. 김철수군.
전 이유없이 이런 일을 하는 남자가 아니니까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며칠 뒤
그는 7살이라는 경이로운 나이에 프로레슬링 챔피언이 되는 말도 안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자신들을 환호해주는 사람들, 눈을 뜨고나니 유명해진 자신의 모습.
그가 평생 꿈꿔왔던 것들이 지금 눈 앞에서 현실로 펼쳐지고 있었다.
김철수는 행복했다.
"하하하 아저씨 나 챔피언 먹었어~!"
"하하하 김철수군 나이스~"
그러던 김철수에게도 인생 최고의 고비가 닥쳤다.
프로레슬링 기술도 없는 7살 짜리가 챔피언 자리에서 장기집권을 하자
안티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유명했던 그는 결국 챔피언 자리에서 하차.
꿈같던 나날과 이별하고 다시 평범한 인생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김철수는 충격을 받았다.
인간은 쭈욱 외롭게 살아왔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한 번 유명해졌을 때 다시 맛 본 고독이란 음식의 맛은 혀를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쓰다.
"아저씨.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이젠 아무도 날 좋아해주지 않아.
예전이랑 똑같아. 이젠 다 틀렸어."
"하하하 김철수군. 너무 좌절하지 마요. 인생이란 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 거예요.
아무런 문제 없어요. 앞으로 모든 게 다 잘될 테니까.
아 그래요 힘들 때는 주문을 외워보세요..."
DYS는 김철수가 모든 것을 잃은 뒤에도 여전히 그에게 진심어린 충고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제서야 김철수는 알았다. 이 사람은 진심이라는 것을.
드디어 만났다. 자신을 알아주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단지 그게 7년 늦어졌을 뿐이다.
"....알았어. 나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다시 모두 앞에 당당히 설테야."
그 이후 김철수는 DYS의 지원을 받아 열심히 공부했다.
월반을 반복해가며 10대의 나이에 이미 대학과정을 패스해가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서서 다시 DYS 옆에 당당히 서있을 수 있었다.
김철수가 공부했던 이유, 살아있는 목적,
그것은 모두 DYS에게 자신이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런 DYS 사장님이 죽어버렸다.
DYS는 진심으로 김철수를 친자식처럼 대해줬다.
김철수에게 있어선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은 존재.
그러나 더이상 그는 이 세상에 없다.
김철수. 그는 살아있어야 할 이유를 잃어버렸다.
'철컥'
격철을 당기는 소리가 들린다.
이제 김철수의 죽음까지 몇초 전.
그 때 문득 김철수의 머리가 쾅 하고 울리며 어느 사실이 떠올랐다.
'내가 여기에서 죽는다면... DYS 사장님의 죽음의 진실은 영원히 어둠에 묻힌다.'
그렇다. 김철수는 순간의 슬픔에 빠져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
그 사실이 떠오른 순간 죽음을 갈구하던 그 내면의 타나토스가 사라지고,
삶을 향한 강렬한 욕구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김철수는 몸을 움직였다
'탕'
총알은 허공을 스쳤다. 김철수는 삶의 세계로 돌아왔다.
"뭐야 이 자식. 죽으려고 하더니 피하면 어쩌자는 거냐."
"나는 아직 죽을 수 없다."
"뭣이?"
"DYS 사장님은 죽었다. 이제 없어.
하지만 내 등에, 내 가슴에 하나되어 계속 살아가!
날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난 김철수다! 난 나다! 미운 7살 김철수다아!!"
김철수의 강렬한 래리엇이 히트맨의 인중에 작렬한다.
히트맨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전미 프로레슬링 최연소 챔프의 이름은 장식이 아니다!"
김철수. 그는 완전히 부활했다.
'짝 짝'
누군가 어둠속에서 박수를 치며 다가오고 있다.
"훌륭한 래리어트일세. 청년."
'제길... 또 다른 히트맨인가.'
김철수의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당신 대체 누구야?"
"아아 내가 누구냐면 말이지..."
어둠 속에 있던 그의 얼굴이 가로등 불빛에 보이기 시작한다.
"다...당신은..."
김철수는 경악한다.
"미국 45대 대통령 조지 부싱턴!"
한 편 뉴욕 호텔에서는 DJ 빌트와 형사들이 터질 듯한 긴장감 속에 대치하고 있다.
"대체 미국 전체를 정지시킬 수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라니 그딴 걸 어떻게 만든 거야."
"후후후. 간단하죠. 전 천재니까요."
"그 바이러스 이름이라도 있나?"
"아. 물론 있습니다."
"뭔데."
"....CTM..."
케속
내가 읽어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다.
# by | 2007/12/08 22:29 | 재밌는 것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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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라간 패러디도 나왔군요.
....조지 부싱턴 乃
평소 이곳의 팬픽과 빌트군님의 사상(?)을 알고 있는 사람+기타 만화&애니 지식이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십중팔구 최고의 팬픽이라 할 것입니다.
이번 편도 멋지군요. 그나저나 지못미 D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