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과의 대담.

자아 A: 요즘 나는 할 일도 없이 너무 잠만 자는 것 같아.

자아 B: 괜찮아. 현대인은 역사상 가장 수면 시간이 적은 생활을 하고 있어.
그래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이 축나지. 네가 할 일이 없어서 잠을 자는 만큼
몸은 건강해지는 거지고 남들보다 오래사는 거지. 오래 산 만큼 다른 걸 하면 돼.

자아 A: 그렇군. 그런데 자고 일어나면 남들은 일할 시간에 TV나 보고 있자니 비참한데

자아 B: 원래 주간 시간대에는 다큐멘터리를 비롯해서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법이지.
넌 남들이 그걸 못 볼 때 그런 걸 보고 있으니까 남들보다 폭 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거야.

자아 A: 그렇군. 그런데 밥을 할 줄 몰라서 하루에 거의 한끼를 먹고 사는데 이거 어쩌지

자아 B: 네가 굶는 만큼 그 만큼 식량 에너지가 남는단 소리야.
그리고 그 식량 에너지로 다른 사람이 한끼라도 더 먹고 사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
그리고 소식은 원래 건강에 좋은 법이야.

자아 A: 그렇군... 그런데 정규직 취직이 안되고 하루 벌고 며칠을 노는데 이거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자아 B: 하지만 네가 취직을 한다고 생각을 해봐라. 네가 모 기업에 붙으면 너는 붙어서 좋지만
그 회사에 지원했던 지원자들 중 한 명은 취직에 실패했을 거야.
그리고 지금 너와 같은 고민을 하며 자괴감에 빠져들겠지.
그런데 네가 취직을 못했으니까 그 지원자들 중 한 명은 취직해서 보람차게 살아가고 있다는 거야.
이게 모두 네 덕분이지. 이 얼마나 좋은 공덕을 짓는 건인가?

자아 A: 그렇군. 이제 뭔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여러분! 여러분들도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이런 식으로 희망을 가져BOA요!

제길....

by 빌트군 | 2007/04/09 22:29 | 주절임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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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리볼빙 at 2007/04/09 22:34
과연.
하면 안 되는 건가요 (...)?
Commented by atro at 2007/04/09 22:38
'마다오' 군요 마루데 다메나 오토코
Commented by 밥상뒤집기 at 2007/04/09 22:48
;;... 뭔가 무서운대화군요.
Commented by 무릎위의우넹 at 2007/04/09 22:53
BBS협찬 자아의 소리를 찾아서......

호러를 하기엔 아직 날씨가 너무 추워요 빌트님......
Commented by 메리오트 at 2007/04/09 23:20
.... 우와 막 슬퍼
Commented by 파카군 at 2007/04/09 23:28
후우..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리체르 at 2007/04/10 00:55
빌트님 순식간에 완폐빌됐네요;
Commented by 빌드업 at 2007/04/10 06:10
아 네
Commented by 아람국왕태후 at 2007/04/10 11:03
짜..짤방이..OTL
Commented by 레이코 at 2007/04/10 14:30
아아.. 어느새 꿈은 평생직장
Commented by 기망 at 2007/04/10 19:32
자기 자신을 믿으면 안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Commented by 슈로대커플만 at 2007/04/10 21:40
아~나의 미래를 보는것같은 ORZ...
Commented by 로이드 폰 로이엔탈 at 2007/04/11 00:09
아.......;;;;;뭔가 비참해....
Commented by 선다운 at 2007/04/11 16:54
아....살기싫어진다...
Commented by SRX/류세이 at 2007/04/11 18:18
우욱........
Commented by 허늬희동이 at 2007/04/12 22:03
할수 있습니다.....
자아 로서 얻을수 있는게 있어요...
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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